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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랜드, Burmester

글쓴이 : SOONDORI
(2015.11월, 오종훈기자의 오토다이어리 원고)

부메스터는 1977년 독일 엔지니어 Dieter Burmester가 설립한 회사이자 브랜드명. 최초 모델은 출시년도를 기념하여 20대 정도 제작된 ‘777’이라는 모델이다. 1983년에는 Full Balance 회로(입력-처리-출력의 신호처리라인에 있어서 정위상(+), 역위상(-) 그리고 신호 중성점 세 개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회로)를 채택한 기기를 만들어 명성을 날리기 시작한다.

설계나 구현만 잘한다고 명성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Dieter는 철저한 공학적 기술에 기초하여 오디오를 설계함과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악기연주를 좋아하면서 체득된 음질평가 기량을 접목하여 고품질, 고내구성 오디오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시간이 흘러 오늘 날의 하이엔드급 프리앰프, 파워앰프, 스피커, D/A 컨버터 등 전문기기들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부메스터 브랜드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전자장치 오디오는 감성의 세상에 속해있으니 필히 두 가지 겸비된 능력이 필요하고 그는 그것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그의 설계철학은 “My mission as a musician and an engineer is to let music lovers forget that they are listening to electrical appliances. The highest level of sound reproduction has been achieved when one stops thinking about where it is coming from.” Dieter Burmester”로 표현된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오디오 PEAK 시절이 지나면서 여늬 메이커들이 그렇듯 부메스터도 자동차 A/V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종종 접하게 되는 JBL, BOSE 등 브랜드와 부메스터가 다른 것은 단연코 ‘High-End’라는 단서를 붙일 수 있고 없고의 차이 (오디오세계에 있어서 ‘고급 시스템’과 ‘하이-엔드’는 평가의 기준과 그 값어치가 다르다) 현재 부메스터 시스템은 벤츠 S-클래스 등급 외, 포르쉐 모델들, 부가티와 같은  독일의 고급형 자동차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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