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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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AM/FM 방송의 역사 #4

글쓴이 : SOONDORI

*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한국전파진흥원의 ‘AM 라디오 및 표준 FM 라디오 방송주파수 이용 개선방안(방송통신위원회 정책 2010-02)’ 연구문서의 내용 중 과거 우리나라 방송 태동기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소중한 내용들이 있어 몇 편으로 나누어 복사 게시합니다. 해당 연구논문 PDF 파일은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954년 12월 15일, 기독교 방송(CBS)이 개국을 하면서 KBS의 국영방송과 민영의 이원체제로 바뀌게 된다. 기독교 방송은 호출부호 HLKY, 주파수 700㎑, 출력 5Kw로 개국하였으며 이후, 주파수는 840㎑로 출력은 10Kw로 변경된다.

1959년에는 최초의 민간상업방송 부산문화방송(MBC)이 등장하게 된다. 부산문화방송은 호출부호 HLKU, 주파수 1,035㎑, 출력 1Kw로 첫 방송을 시작하여 지역 기업의 광고 계약을 맺으면서 수입원을 확보해나갔지만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여러 자원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제작비 부담이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서울에 기반을 둔 민간 상업방송의 설립을 준비하게 된다.

1961년 12월 2일, 호출부호 HLKV, 주파수 900㎑, 출력 10Kw로 주식회사 문화방송이 개국한다. 1963년에는 호출부호 HLKJ, 주파수 1,230㎑, 출력 10Kw으로 일간신문 동아일보의 한 분서로써 동아방송(DBS)이 개국한다. DBS는 언론본연의 자세로 정론을 펼치려 하였으나 당시, 군사정권의 언론 통제 방침에 따라 많은 탄압을 받았다. 대기업 삼성에 의해 개국한 라디오 서울 방송은
1964년 HLKC, 주파수 1,380㎑, 출력 20Kw로 시작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발전된 국내의 라디오 방송은 아직까지는 ‘AM방송’으로 진행되었다.

라디오방송은 주파수대역에 따라 크게 장파, 중파(AM), 단파(SW), 초단파(FM) 방송으로 구분되는데 156㎑~285㎑ 주파수를 사용하는 장파 방송은 유럽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방송되지 않고 있다. AM방송은 진폭변조(amplitude modulation) 방식으로 전파를 전달하기 때문에 진폭변조의 약자로 표기되고 있는데 표준방송이나 중파방송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AM방송은 526.5㎑~1606.5㎑의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총 주파수 대역은 1,080㎑이다. 초기에는 10㎑를 간격으로 해서 모두 108개의 채널로 분할하여 사용하였으나 방송국 설립 수요의 급등으로 인해 1975년에 채널 간격을 9㎑로 조정하면서 방송 채널수가 108개에서 120개로 증가되었다. 1978년 11월 23일에는 모든 방송국의 주파수를 새로운 주파수로 일제히 변경하였다.

중파 방송은 바깥으로부터의 간섭을 쉽게 받아 잡음이 많이 생기고 잘 들리지 않는 등 소리품질은 떨어지지만 소리에 입체감이 있고, 높은 산이나 건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중파 방송은 전파영역이 한 나라에 머물지 않고 인접한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관련 당사국 간의 합의 이후 국제주파수등록위원회(IFRD)에 등록되어야만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송신시설을 이설하거나 출력을 증강할 경우에도 인접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편, 단파 방송은 3~30MHz를 쓰는데 AM 변조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AM방송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이 대역폭의 전파는 지구 표면을 둘러싸고 있는 전리층에 의해 지구로 돌아오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방송에 이용할 수 있다. 단파방송은 근거리 방송에는 부적합하며 수천 Km 떨어진 장거리의 방송이 가능하기에 해외방송용으로 이용 할 수 있다. 단파 방송은 3,130㎑의 주파수 대역폭을 5㎑마다 구분하고 있으며, 국제협정에 따라 총 617개의 채널을 전 세계가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중 590㎑~26,100㎑는 국제 공통이며 우리나라는 54개의 채널을 할당 받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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