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 2020
Home > DATABASE > SONY CDP-101

SONY CDP-101

글쓴이 : SOONDORI(블로그 글 복사)

1982년 소개. 최근 장터에서 딱 한 번 보았다. 기계부품이 들어간, 무려 30살이 넘어선 오디오기기가 작동된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세계 최초이니 소니 기술진들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을까? 인터넷 사진들을 구해 내부를 살펴보았다.

이건… 거의 XT, 286 AT와 유사한 회로를 갖고 있다. NASA도 빠른 CPU말고 오히려 구닥다리 286 CPU를 찾는다고 하지 않던가? 빠른 게 절대 좋은 것은 아닌, 그런 사례가 많다. 한편… 전용 LSI가 들어갔다고 해도 당시로서는 커다란 보드들 몇 장을 쓸 수 밖에 없었으리라.

CD의 기초는 1974년 필립스 L. Ottens라는 양반이 처음으로 정립했고 1979년 필립스와 소니가 조인트 개발그룹을 만들어 본격적인 틀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1980년대 말 컴퓨터용 CD ROM(크리에이티브, 2배속)을 33만원이나 주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전자제품의 가격변동 추세를 감안하면, 80년대 초에 CD를 사용하기 위한 비용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그 시절엔 그랬다)

기념비적인 제품… 충분한 소장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 그리고…

사진에서, 한때 소니가 즐겨 사용했던 허니컴 평판 스피커가 눈에 들어 온다. 생각해보니 1980년대는 실로 극상의 오디오기술 개발경쟁이 있었던 시절. 그 시절, 청계천 드나들던 경험이 오디오를 좋아하는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어려서 놓쳐버린 그 격동의 시절(?)…. 비록 끝물이라지만 많은 것들을 직접적, 간적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