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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RF-P50 라디오

글쓴이 : SOONDORI

2017년 기준,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염가형 포켓라디오들 중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잘 디자인된 라디오라고 판단된다. FM, AM 수신성능이 탁월한 것은 아니나 일단 소리가 날리지않고 편안해서 좋다. 인터넷에서 15,000원 내외.

2년쯤 전 구매했던 기기로 그 동안 전혀 무리없이 잘 사용해왔는데… 어느 날 청소를 할 겸 분해해보았다.

(우하단 스프링은 FM 안테나에 연결되는 일종의 접점편. 가볍게 쓰는 라디오이므로 Coil성분 삽입 등 안테나 임피던스 변화는 심각하게 고려되지않았던 모양. 그런데 이 부분 접촉이 안좋아지면 라디오 수신성능은 나빠진다. 실제로 분해 재조립 후 수신감도가 좋아졌다)

(SONY CXA1619BM 통합 IC 하나로 AM, FM 수신과 소리증폭 등 모든 것을 처리한다. 볼륨의 녹색은 ‘전원켜짐’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기 위한 아이디어)

(작은 다이얼 구동 메커니즘. 연질 플라스틱 Strip의 작은 돌기가 튜닝 Knob의 홈에 삽입되고 Knob 회전에 따라 포인터가 운동하는 방식)

(AF Power AMP는 증폭기. 동작전원 6V에서 최대 0.5W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3V 건전지를 사용하므로 출력은 그 절반 정도라는 이야기)

(이 IC는 4.5V 동작전압에, 조금 더 큰 출력을 낼 수 있는 RF-2400 포터블 라디오에서도 사용되었다)

* 관련 글 : SONY ICF-P26 라디오 그리고 Ceracot

 

4 thoughts on “PANASONIC, RF-P50 라디오

  1. (아호… 댓글 위치를 못따라가겠네요.^^) AM은 있으나 마나인 수준? 제 것만 그런 줄 알았더니 공히 그런 모양이군요.

    그외 재미난 정보들을 담은 댓글들을 읽고 나서…

    네… DSP 라디오 IC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SiliconLAB IC를 써서 Transmitter/Receiver 등 기능을 구현해본 경험이 있어서요. 고수준 소프트웨어 필터기술을 아나로그가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시중 포켓라디오의 재조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합니다. 분명히… 날림조정을 하고 출고될 가능성 높다고 생각했고 쓰다보면 “왠지 그렇다”라는 판단이 들더군요.

    그래도 포켓 라디오는 너무 재미있죠. 늘 옆에 있으면서 사람들 살아가는 소리를 들려주는 매우 의미있는 장치라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변 사람들은 가방에 라디오 들고 다니는 저를 보고 좀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그 사람들이 더 이상한데요?! MP3는 그럴 듯하고 포켓 라디오는 거시기하다는 것인지…

    1. 예전에는 소니는 칼같은 QC를 하고 그랬는데 2013년부터인가는 조금 해이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RF-P50는 QC 날림 문제를 떠나서 회로 자체가 AM 저감도인 것입니다. RF-P150A는 성능면에서 그저 so-so한 기종이었고요.

      제가 써본 명함 사이즈 라디오는 RF-NA35, RF-NA17A, ICF-T46, SRF-S26, SRF-S27, SRF-M807, RF-ND180RA, SRF-T615, PL-118입니다.

  2. 햐… 정말 라디오 매니아시네요^^

    저는 지난 과거를 그리워하고 다시금 발견한 포켓 라디오의 유용성(?)에…
    이제 막 즐기기 시작한 초보자입니다.

    달아주신 댓글들이 저는 물론 그 누군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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