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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TFM-4500 시리즈, 위를 바라보다.

글쓴이 : SOONDORI

셔츠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라디오를 Pocket Radio라고 분류한다. 포켓의 특성을 생각할 때 최대한 작고 가벼워야 하며 사용자 편의를 생각한다면 조작부가 위쪽을 보고 있는 것이 좋다. TFM-4500 시리즈는 ‘조작 방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된 AM/FM 라디오.

(우측 TFM-4550(1978년), 출처 및 글 : http://imd.blog.jp/archives/2015-01-03.html)

1970년대, 이런 형상의 라디오를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설계와 제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위쪽 작은 공간에 정교하게 제작된 지시계, 볼륨, 버튼 등을 집적해야 하고 남는 공간에 맞게 PCB 패턴을 설계해야 하며 IC를 쓰지 못하는 여건에서라면 최대한 작은 질량, 작은 체적의 부품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수평배치가 유리한 AM 페라이트-바 안테나의 배치방법조차 고민이다.

분명 개발과정에서 양산기술부문과 디자인부문간 심각한 충돌이 있었을 것인데 그 절충점을 찾아내는 것이 당시 소니의 기술력이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한편, 이런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은 지금 기술로도 쉬운 것이 아니다. (표제부 TFM-4550은 TFM-4500의 후속작. 출처 : http://livedoor.blogimg.jp/imd/imgs/e/3/e318f629.jpg)

(출처 : http://blog.goo.ne.jp/little_twin/e/829f262de3c1aa1233ab874aefb5370b)

(TFM-4500, 1973년)

(출처 및 참조 글 : http://www.geocities.jp/jnkei/soni-radio/tfm4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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