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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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카세트 라디오

글쓴이 : SOONDORI

CD, 카세트-테이프, 라디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뻔한 기능들에 대하여 상품성 부여를 위한 모종의 돌파구가 필요했으리라. 그래서 90년대 후반, 개구리를 닮은 카세트-라디오가 나왔다. 히트상품이 된 삼성전자 RC-A26Y의 상단에는 명확하게 ‘FROG’라고 적혀 있다.

이후 시장변화에 따라 이런 포터블 기기들은 ‘중국생산’과 엮이면서 음질보다는 경제성, 기능성을 우선시하며 유아용, 어학용, 수험생용 저가 재생도구로 전락해버린다.

이후의 디자인 트랜드는 ‘사각틀을 탈피한 면의 재해석’으로 요약될 수 있겠고 주로 원형, 라운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 거의 모든 제품들에 있어서 오디오 황금기 70~80년대에 비해 금형설계가 정교하지않다. 외형과 회로 구성에 있어서 과거 만큼 공을 들이지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소비시장 축소라는 시장변화가 그 배경에 있다.

그런데 왜 둥글둥글 디자인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일까?

곡면 설계와 제작이 평면을 다루는 것보다 어렵다. 이 말을 거꾸로 해석하면 단순히 무언가에 의해 촉발된 디자인 트랜드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그 언젠가 소니, 산요 등 어떤 일본 기업이 변칙 디자인을 시도했고 이후 개발품들의 참조사례가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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