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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서음전자 STRAUT (1)

글쓴이 : SOONDORI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슈트라우트’라는 발음이 유도하는 바, 독일취향 디자인 감각이 흠씬 묻어나기에 로고 살짝 바꾸고 “이것은 텔레풍켄 기기예요”라고 말하면 누구라도 쉽게 믿을 수 있겠다.

제작사 서음전자공업(주)는 동원전자-인켈 출신의 엄익정씨가 서병수씨와 의기 투합하여 75년경 탄생된 회사. 이후, 럭키그룹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반도상사가 서병수씨의 자본을 인수하면서 서음의 수출을 도맡게 되고 본격적인 오디오 수출 업체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1985년 부도 처리. (구경꾼님의 코멘트에 따라 정정. 2018.02.18)

(내용 추가, 2021.12.24) 서음전자 KT-7090 튜너의 후면 제조일자는 1989년 8월. 그러므로 85년 이후에도 생산이 되었다는 뜻. 이상하게 부도/폐업 처리에 관련된 기사가 없다. * (내용 추가, 2021.12.26) 전국은행연합회의 자료를 기준으로, 법인은 1995년 12월까지 그대로 존속하고 있었다.

[ 관련 글 ]
Lenco R-600 리시버의 오류와 서음전자공업의 활동상
서음전자와 미국 ESS사의 거래 사례

(▲ 19**에서, 폰트 외곽 곡선을 보면 절대 ‘7’일 수는 없음. 분명히 낱글자 고무인을 찍었을 것이고… 앞쪽 8과 뒤쪽 8은 같은 고무인의 흔적으로 보인다)

자료를 더 찾아보니 서음전자 스트라우트 기기들이 독일 Transonic STRATO 브랜드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기타 스위스 Lenco, 스위스 Tensai 등의 Brand 로도 수출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seoUm 이라는 독자 브랜드로도 진출. (구경꾼님의 코멘트 추가. 2018.02.18)

[ 관련 글 ]
Transonic-STRATO R-7000/R-9000 리시버, Made In Korea
서음전자공업주식회사 엄익정 대표에 관한 가벼운 대화

70~80년대, 중소기업이 즉자적으로 독일시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한-독 OEM거래를 상정하고 국산 로고가 붙은 일부 모델들이 국내 유통된 것으로 보는 게 합당하다. 어쩌면 서음전자가 제작은 했지만 미처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모델이 있을 지도 모른다. (후편에서 정리)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서음전자 STRAUT (2)

다음은 접하기 어렵고 한 번 놓치면 다시는 만나기도 힘든 국산 스트라우트 모델들. 그 만큼 희소하고… 유니크한 모습에, 성능에, 두루 탐하는 이들이 많다.

■ Straut KA-3180B 인티앰프

RMS 100W.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document_srl=16980848&mid=b_09)

(내용 추가, 2021.02.22. 오디오 포닉스(Audiophonics) SA-3180. 출처 : https://www.ebay.com/)

■ Straut KT-7090 튜너

(출처 : http://www.enjoyaudio.com/zbxe/index.php?document_srl=4415345&mid=tunerbuffs)

■ Straut A-1110 인티앰프/KT-3120 튜너

해외 관련 모델은 오디오포닉스(Audiophonics) ST-3120.

(출처 : http://www.enjoyaudio.com/zbxe/index.php?document_srl=1140695&mid=questions)

(출처 : https://www.soriaudio.com/files/attach/images/…/55791bf008fee7ace7420ed66cbe2e25.JPG)

■ Straut KA-9009 인티앰프 : 1981년

1981년. RMS 50W.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document_srl=29464393&mid=b_09)

(출처 : http://www.enjoyaudio.com/…/1126934/850/803/001/P3090122.JPG)

(참고자료 : 45W TENSAI TA-2045. 출처 : http://35.img.avito.st/640×480/1964866935.jpg)

■ Straut KA-4130B 인티앰프/KT-4120B 튜너

(출처 : https://www.soriaudio.com…d87269d20eb9ce1ef5c51756cb88fbed.JPG)

■ Straut KA-4160 인티앰프/KT-4120 튜너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모델들, 스트라우트 KT-4120 튜너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b_09&page=16&act=mid&b_09=page&16=document_srl&document_srl=35495019)

(컴포넌트 시스템으로서…  출처 :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72373396)

■ Straut Classic 11A 인티앰프/Classic 11T  튜너

(100W RMS.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document_srl=29484632&mid=b_09)

(출처 : http://audio7979.co.kr/)

■ Straut KR-2150B 리시버

(출처 : http://www.bosoboso.co.kr/files/cache/thumbnails/m851/026/800×800.ratio.jpg)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서음전자 STRAUT (2)


[최초 참조기사 ] “…태동기를 거친 한국 오디오산업은 67년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전자공업육성책을 펴자 70년 들어 성장기를 맞았다. 70년 미국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윤두영씨가 인켈의 전신인 한국 일렉트로보이스 (그후 동원전자로 개명)를 세운 것을 비롯해 「스트라우트」의 서음전자, 롯데 파이오니어, 박흥식씨의 화신전자 등이 비슷한 시기에 출발했다. 이때는 진공관을 대체할 획기적인 신무기 트랜지스터가 개발돼 오디오기술이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년대까지 우리 오디오는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하기 일쑤였다. 형편이 나아져 오디오를 구입할 수 있게된 사람도 매킨토시·마란츠·파이오니어 등 외제에 눈길을 돌릴 뿐이었다. 70년대 후반 가전 3사가 새로 뛰어들고 하이파이 시스템 개발 경쟁이 불붙은 80년대 초에 들어 우리 오디오는 비약적인 발전을 구가했다. 날렵하면서도 중후한 수백만원대의 국산 고급 컴포넌트가 잇따라 시판되고 80년대 중반부터는 CDP(콤팩트 디스그 플레이어), 서라운드 시스템 등이 나와 끊임없이 신규 수요를 촉발했다. 기술도 외국에 필적할 만큼 물이 올라 수출도 꾸준히 늘어났다. 오디오산업은 90년대에 접어들어 보급률이 50%에 이르자 다소 침체기를 맞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고출력의 미니컴포넌트나 LDP(레이저 디스크플레이어), 오디오와 비디오를 결합한 AV시스템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993.02.27 중앙일보 기사, http://news.joins.com/article/2789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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