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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Dynamic’s GST-1000 튜너 (2), Front-End까지

글쓴이 : SOONDORI

볼 수록 가치 있는 튜너라는 생각이 든다. 보통은 1000을 아무렇게나 붙이지 않는다는 점 생각한다면 더 더욱…

■ 환경점검

전원부 등 기초동작환경을 확인하였다. 우선, 휴즈와 휴즈홀더의 접촉저항은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 WD-40으로 적당히 조치. 사족으로서… 고가 파워케이블의 믿기지 않는 효능에 메달리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기기 내부 파워라인들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고 훨씬 더 경제적이다.

쭉 살펴보다가 노란색 커패시터들이 있어 구품으로 간주, 모두를 105도급 삼화콘덴서 신품으로 교체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작업을 끝내고 보니… 아하? 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교체했던 신품이었나보다? 그리하면… L,R 신호라인 불균등 포인트(C410=3.3uF, C411=4.7uF로 오류) 하나 교정한 것 말고는 괜한 작업을 한 셈.

이상, 커패시터와 접촉저항이라는 불량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확인이 끝났다고 간주한다.

■ 프론트-엔드와 신호흐름

격리되어 있는 프론트엔드에 전원이 공급되면 내부회로가 10.7Mhz 신호를 만들어 메인보드로 넘겨준다. 그 연계점을 기준으로, 안테나 단자에 테스트 신호를 주입하고 프론트-엔드 출력파형을 확인하면서 적절히 조정하면 된다. 참고로 Signal Flow는 아래와 같다.

상정할 수 있는 조정항목은 a) 중간주파수 파형의 크기와 모양이 적절한지, b) 이런 저런 L, C의 조정에 의해 Dial Span이 적정한지 두 가지. 튜너, 앰프 등 오디오의 신호흐름은 늘 한 방향으로 흐르는 물과 같아서 앞쪽이 최적화되어야 뒤쪽 동작이 원활하다.

현재 상태는 SSG 출력표시 기준 31dBu(=35.5uV) 이하에서 스테레오 램프 OFF.

예를 들어 ADCOM GFT 555-II 디지털튜너의 Quieting Sensitivity(50 dB)가 Mono  2.6uV, Stereo 34uV이라는데 그게 두루뭉실 비교기준이 될 수 있을까? 555-II가 훨씬 더 성능이 좋을 게 뻔하고 이 최소조건에서 기기의 Stereo S/N이 50dB가 될지 아닐지를 모르니… 단순비교는 어렵다.

한편으로는 SSG출력 50오움 대 튜너 입력 75오움 Impedance Unmatching 요인, 오래된 단자의 표면저항이 있어서 논리상으로는 31dBu보다 약한 신호가 주입되었을 터. 어쩌면 프론트엔드 입력기준 (예)28dBu이었을지도 모른다.

이건 뭐… 프론트엔드 동작상태 좋은 것은 확인했으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간다.

(프론트-엔드 출력은 CF201 10.7Mhz 세라믹 필터를 지나 TR201 베이스 입력으로…)

(아하! 이 프론트-엔드는  용우산업이 납품했던 모양이다. 어떤 회사인지는 당연히 모른다. 그나저나 PCB 제작 후 ‘YongWoo Industial Co.’를 따로 스탬핑을 했는데… 왜 그랬을까?)

■ 동작 관찰

98Mhz를 기준으로 1) 동조미터 움직임에 약간의 편차, 2) 시그널미터와 멀피패스미터 대략 적절히 반응, 3) 다이얼 바늘 위치가 바리콘 전개각도에 비해 약간 좌측으로 이동된 상태, 4) 98Mhz를 기준으로 약간 오른쪽에서 최적 튜닝이 되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미세한 틀어짐들이 있다. 그럼에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교적 상태가 건전하다.

(예를 들어 바늘 위치를 우측으로 약간 이동시켰다고 가정하면 99Mhz에서 동조되고 있는 셈이다. +1Mhz 정도의 편차)

■ 프론트엔드 간단 조정

디지털은 숫자를 보고 시작하면 되는데 아나로그는 선국위치 확인에 다소 모호한 면이 있다. 아무튼 테스트신호 98Mhz에 대하여 1) 세라믹필터 Output Pin에 오실로스코프 연결하고, 2) 다이얼을 좌우로 돌려 파형 최대인 지점을 찾은 후, 3) 그것을 최적 동조위치로 간주한 다음, 4) 프론트엔드 IFT 코일의 코어를 살짝 돌려가며 파형이 최대치가 되도록 만든다.

이제, 프론트엔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치로 메인보드에게 IF 신호를 건네고 있다. (당장의 Dial Span 틀어짐은 무시한다)

(▲▼ 앞서 관찰한 것과 달리 동조미터 센터점에서 파형최대치이다. 앞서 약간의 착각이… 어허 참! 이해가 안되는 바로서 동조미터 눈금 프린트가 잘못되어, 부품 제작실수로 바늘이 수직이면 마치 바늘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인식된다)

(한 시간 후에도 미터 바늘의 위치가 달라지지 않는다함은 전원부와 내부회로 동작에 항상성이 있다는 뜻이겠다. 그나저나… 다이얼 동작이 약간 뻑뻑하여 중심 맞추기 어렵고 손맛도 과거에 갖고 있었던 파이오니어 튜너와 사뭇 다르다. 약간은 불만?)

이쯤에서 감도조정 후 상태를 정리해보자면… 1) 다이얼 바늘의 절대위치 좌편향이고, 2) Dial Span 불균형 상태이다. 이것은 IF, MPX 회로들을 살펴본 다음에 다시 확인해보기로 한다.

* 관련 글 : 금성사 Dynamic’s GST-1000 튜너 (3), 회로도를 구하다

참고로 첫번째 세라믹필터의 감쇄가 생각보다 큰 편(예를 들어 파형의 Delta값 83mV → 52mV, 단순하게는 62.6%)이었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삽입손실(*)이 조금이라도 작은 것으로 교체하면 극적인 수신감도 향상이 있을 듯하다. 문뜩 상상하기로는.

* 관련 글 : FM 튜너의 IF Filter (1)

* (내용추가) 삽입손실 = -10log(Out/In) = -10log(0.626)= 2dB쯤? 관측오류 고려하면 대략 정상이다. 아무래도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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