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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an LV-105, 하이브리드형 A/V 앰프

글쓴이 : SOONDORI

“반도체 앰프에 진공관이라니?” 수 십 년 전, 이 앰프를 소개하는 브로셔를 우연히 접했을 때… 참으로 대단한 응용력이라 생각했다.

날림 트랜지스터 앰프, 대충 만든 IC 앰프에 싸구려 진공관을 꽂고 극구 ‘진공관 앰프’라 호도하는 자들의 세상에서… 늦었지만 다시 그 속내가 궁금해져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우선, 이 모델의 본질은 진공관 두 개와 MOSFET 회로가 적절히 결합된 A/V 앰프. (표제부 사진 : https://www.olx.ua/obyavlenie/alpine-luxman-lv-105-IDCSxyn.html)

70W@8오움, 10~100Khz, THD 0.25%, S/N 110dB, 1980년대 중반.

(출처 : https://img.usaudiomart.com/uploads/large/1217018-vintage-luxman-lv105-hybrid-tube-integrated-amplifier-and-luxman-t105-tuner.jpg)

(굵고 검은 고압 절연 케이블. 출처 : http://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luxman-lv-105u-hybrid-integrated-amp-w-pics.105118/)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KW=&G=0101&LNG=E&O=0&L=50&C=08-40194-30762-00)

회로구성은 다음과 같다. 비교군 싸구려 앰프들과 달리 충분히 하이브리드라 언급될 만한 두 가지 큰 특징들이 있다.

우선, FET 차동앰프 → 6CG7 5극 진공관 전압증폭 드라이버 회로(Voltage Driving Stage)  → 2SC3423 트랜지스터 라인버퍼(Lin Buffer) → 출력단 회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진공관은 a) 음 착색 요소로 작용하고 2) 동시에 물리적인 증폭에 직접 관여한다.

또 다른 차별화 항목은 6CG7의 동작전압. 두 진공관들은 고 내전압 브릿지 다이오드와 100uF/160V 평활콘덴서 두 개가 구성하는 양파 전원회로 +116V, -116V의 합산전압 232V에서 동작된다.

이 두 가지에 의해 과거 진공관 시절에 보였던 특수 저전압 진공관을 쓰는 것도 아니면서, 예를 들어 트랜스포머 2차측 전압 ±17V으로 진공관이 구동된다 주장(?)했던 어떤 중국제 앰프와 아주 많이 다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럭스만은 진공관과 전압증폭소자 FET들을 기타 신호라인들에 배치하여 최대한 ‘진공관스러운 음색’을 낸다는 또는 그렇게 믿게 만드는 하이브리드형 반도체 앰프를 만든 셈이다. 잘은 몰라도 럭스만 홍보물들 어딘가에 그런 설명들이 반복해서 적혀 있을 듯하다. Hybrid, Brid, Vacuum, Tube, FET, MOSFET…

“매출 증대의 유혹, 진공관”

그러나 한편으로 과거의 럭스만과 몇 몇 제조사들의 속셈 역시 진공관을 앞세워 소비자들 유혹하고 더 큰 돈 벌어보자는 것과 다름이 아니니… 예나제나 진공관 내세우는 이들, 모두의 속내는 다 거기서 거기. 하기는… 다른 무엇이 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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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5U CDP도 동일한 진공관 노출 컨셉.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4f/ce/34/4fce341822658ad8af2dcedaace83ab4.jpg)

(출처 : https://www.webstore.com/item/Luxman-LV103105-Amplifier-Sales-Brochure-/6533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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