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ATABASE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Blaupunkt Koblenz CB 12, 작은 색상들

자동차 오디오 세상 : Blaupunkt Koblenz CB 12, 작은 색상들

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말에 소개된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자동차용 AM, FM 라디오지만 27Mhz CB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Koblenz는 라인강변에 있는 오래된 도시의 이름.

(출처 : https://www.oldtimerautoradio.nl/a-17105689/verkocht/blaupunkt-koblenz-cb-12/)

(출처 및 기타 글 : https://rundhauber.eu/2014/11/16/blaupunkt-koblenz-cb-12/)

수 십 년 전, 자동차 오디오로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던 독일 회사라…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그들도 일반 오디오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가만 살펴보면 블라우풍크트는 종종 예쁜 색상의 시각적 방점(傍點)들을 애용한다. 소니가 늘, 기타 몇 몇 일본 기업들이 구사했던 디자인 행태와 다름이 아니다. 종종 디터람스 디자인의 단편들도 연상되니 어쩌면 독일인들에게 공유되는 감각이라는 게 따로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해보았다.

 *관련 글 : Braun 그리고 Dieter Rams

확실히 독특한 디자인 감각이 있다 생각해왔던 블라우풍크트, 그들의 로고는 다음과 같은, 청색의 작은 점 하나. 회사 이름도 ‘청색(Blau) + 점(Punkt)’으로 정했던, 그 자유분방하고 혁신적인 발상이 너무 좋다. 그래서 청색 로고 프린팅이 일단 컬러 방점부터 찍고 시작하자는 의도처럼 보인다는 상상?

블라우풍크트社는 1933년 독일 Bosch가 Ideal이라는 작은 회사를 인수하고 사명을 바꾼 것. 세계 최초 자동차용 FM 라디오를 만들었던 회사이기도 하다.

독일 시장 내 세계 제일 오디오 회사, 세계 제일 자동차 회사들이라 하니 당연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품질요구 까다로운 포르쉐, 벤츠, BMW 등에 시스템 오디오를 납품했고 기타 일반 오디오 시스템들도 판매한 바 있다. 오디오 전성기 제품들의 디자인은 앙증맞고 뭔가 독특한 점들이 많은데 속내는 전형적인 독일 내지 유럽형 오디오 그대로이다. 안타깝게도 2015년 파산.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최초 자동차용 FM 라디오
Blaupunkt, XPA-240 프리앰프와 MA-240 파워앰프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현대자동차 ‘그라나다’의 카 스테레오


(1956년 광고. 출처 및 글 : http://gutefahrt.com/radio/blaupunkt.html)

(1979년 광고. 출처 : https://c1.staticflickr.com/9/8644/15872004199_8049ca5168_b.jpg)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