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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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글쓴이 : SOONDORI

부를 수 없었던 노래.

이제는 가락을 즐기며 무의지 속에서 편히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간주되어 가끔은 라디오 방송에서도 나온다.

그러면서 잊게 되는 것 아닐까?

사람들 스러져가던 이곳 저곳의, 그 캄캄했던 ‘사계’ 속에서 많은 것들 그리고 많은 국산 오디오 기기들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그 시절, 사계의 여인들께서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www.hannae.org)

–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세상, 어떤 노동절의 단상 –


“벌집이라 불리던 6.6㎡ 남짓한 공간. 누가 들고 나는지 모르는 그곳에 고단한 몸을 누이고 공장에서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월급봉투에는 이것저것 떼고 74,166원의 액수가 찍혀 있었다. 1980년대 초 구로공단 여공이 받은 월급봉투다. 그마저도 고향집에 보내고 얄팍해진 주머니로 구로구 가리봉 오거리 일명 ‘가리베가스’라 불리는 곳에서 양품점이나 음악다방을 찾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낙이었다. 공순이라는 비웃음을 감내하며 오빠나 남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상경한 10대 후반의 누이들은 ‘한강의 기적’을 일군 산업 역군들이었다. 그들이 몸담고 일했던 구로공단은 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산업 공단의 중심지로서… (http://theme.archives.go.kr/next/koreaOfRecord/gurogongd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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