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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wood KL-888Z 스피커, 접시들을 쌓거나 치우는 전략

글쓴이 :  SOONDORI

1980년의 시작점에 소개되었다는, 말 그대로 거창한 가라오케 스타일 스피커. 하위 777, 888, 상위 999… “키보드 장난하나?” 그런 말 나올 법 하다.

‘가라오케’라는 단서가 달렸다하면 벙벙거리거나 그래도 조금 차분하거나 아니면 1%쯤은 정말 진국이거나. 대뜸 부정적인 이유는? 비주얼은 늘 좋지만 기술적 한계에 직경 키우기 전략을 애용하는, 테이프, 튜너 등 소스와 매체의 모자람을 보충하는, Pop의 유행을 따라가자는 부차적인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어서. 양념 듬뿍 소리가 날 가능성 있다. (혹자는 그것이 더 좋다고 하겠지만)

4-Ways, 125W(Max 250W), 8오움, 98dB, 베이스-리플렉스, 16″우퍼, Cross-Over 3Khz/5Khz/9Khz/15Khz, 445mm × 680 × 272, 약 20Kg

안에 무엇이 있을까? 그들이 T/S Parameter로 대표되는 유닛들의 속성을 알려주었을 리 없다. 당시에도 현행 관행도. 그렇다면 네트워크는?

일단 우퍼는 무조건 직결하고… Mid/Mid-High는 1차 및 2차 필터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작은 커패시터를 붙여 최고역 유닛 연결하는 설계. 이런 식은… “층층히 쌓아가며 살펴보자” 또는 그 반대인 “잘 모르겠다. 밑에서부터 하나씩 깎아보자” 전술로 보인다.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늘 과거 일본 스피커 엔지니어들은 다소 게으른 편이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유닛 제작기술의 한계, 설계기술의 미흡 아니면 경영주가 너무 시장 편향적이었거나 혹은 한때의 유행병처럼 소비자들이 그런 것 간절히 원했는지도 모르고…

아무튼, 덩치 커질 수록 변수 많아지고 통제도 어렵다. 그래서 Pure Sound 관점에서 좋은 스피커가 될 가능성은 그 만큼 작아진다는 의견.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images.offerup.com/ncbLVwMcAkzX-pawn89Ff2l1EVU=/600×450/68e7/68e77e2cb4ae44ebbe39b30a9f685990.jpg)


다음은 유닛 하나가 더 추가된 5-Ways KL-999Z. 그릴에 가려질 것이라고는 해도… 888Z 배플에서, 정제감 없는 위치의 구멍을 하나 뚫어 간단히 해결했다. 물론 양자 엔클로저 체적은 완벽히 같다.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61/39/19/6139199d01c08c77d66e927fd99ed5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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