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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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RX-550 리시버 (2), 청소 그리고 점검과 조정

글쓴이 : SOONDORI

내부관찰 후 얼마간 시간이 지나서 예정되었던 작업들을 진행하였다. 군더더기 없는 기기 디자인 마음에 들고 소리도 차분한 편이어서 개인평점은 좋은데…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

* 관련 글 : Yamaha RX-550 리시버 (1), 관찰하기

우선, Pure Direct 버튼과 셀렉터의 접촉불량에, 미처 동작을 확인하지 못한 FM 튜너부 점검과 조정이 있겠고, 파워앰프부 확인과 조정에… 청소과정에서 지시창 백라이트 전구가 끊어졌음을 알게 되었고 내친 김에 LED로 교체하기로 한다.

■ Pure Direct 버튼

나름 신뢰성 높은 일본 Alps 제품이 불량해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WD-40 0.001g만 들어갈 수 있다면 아주 쉽게 조치될 이슈. 주입구 찾기가 힘들어서 스위치 앞쪽 브라켓을 잠시 분리할 수 밖에 없었다. 재조립 원복 후 정상.

■ 모터 달린 셀렉터

하단에 모터가 붙어 있는 전동식 셀렉터이므로 고장시 대체품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다. 주입구가 상면에 있는 구조로서 WD-40 몇 방울로 적절히 조치. (접점불량 사유를 추정컨데… Geared Motor의 동작부하를 고려, 접점압력을 일부러 약하게 설계한 탓이 아닐까 싶다)

■ 백라이트 LED 대체

AC 14.5V로 동작하는 전구. 디스플레이 모듈의 조립구조상 반파교차형 LED 대체는 어렵다. 아예 DC 공급부를 만들어 붙이거나 다른 곳 전원을 끌어다 써도 되겠지만… 너무 과한 일. 그냥 확실하게 불투명 상태로 가공한 Warm White LED에 3K오움 저항을 붙이기로 했다. LED 고정을 위해 고무 캡 끝 부분을 잘라내고 재활용한다. 작업 후 결과는… 톤이 살짝 바뀌었지만 어쨋든 OK.

(AC 14.5V를 안전하게 AC 15V로 보고 1.414를 곱하면 DC기준 21.2V. 이것을 또… 안전하게 22V라고 보고 22 ÷ 0.01(10mA) = 2,100오움. SA-930 LED 전구 대체시에 생각보다 광량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여 3K오움을 붙이기로 한다)

(적색 고무캡의 색상이 제거된 상태이므로 최초 빨간 톤이 약간 노란 톤으로.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취향문제로 간주)

■ 튜너부 FM 조정

다짜고짜 97.9Mhz, 100% Deviation 조건, SSG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다. 30dBµ 부근에서 Stereo 문자 깜빡거리기 시작하더니 40dBµ(이때 표시 시그널 강도는 60~80 사이)에서 잡음이 없는 조건이 된다. 그리고 제작사 제시 스펙은 50dB Quiet Sensitivity 기준 37.7dBf인데… 테스트 환경의 이런 저런 변수들을 고려해도 수치상으로는 약간의 감도저하가 의심되는 형편?

글쓴이 혼자 쓰는 공식 : dBf(W) = dBµ(V) + 5.1 + Line Loss(상수값) = 40+5.1+0=45.1dBF

제작사 제시 작업절차는 다음과 같다. 말은 잔뜩이나 보기에는 튜너부를 약식 취급하고 있다는 느낌이… 참고로 신호흐름은 Front End → 세라믹 필터 2개 → LA1266 IF IC(복동조 직교검파) → LA3401 MPX IC 순이고 내부 클럭은 7.2Mhz 크리스털이 물린 LM7000N이 담당한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설계.

튜너보드가 기기 우측면에 갖혀 있어서 지정 구멍들을 이용하는 것 말고는 접근 자체가 어렵다. 위 표의 REC Out 단자는 녹음을 위한 용도로 별도 작은 스위치가 있고 Tuner를 지정하면 주 셀렉터 조작에 관계없이 튜너부 시그널이 그대로 출력된다. 그렇고… 다음과 같이 최소한으로 진행.

○ 프론트엔드 조정 : 75오움 단자에 97.9Mhz, 100 Mod., 70dBµ, Mono 시그널 주입하고 REC Out에서 관찰되는 신호의 왜율과 크기가 최대가 되도록 IFT 코어를 돌린다 → 오호라? 큰 변화 없어서 본래 위치로. 제시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스테레오 왜율 확인에 초점을 두고 있다.
○ 검파부 조정 : 같은 조건에서 T1(IC 방향)을 돌려 R25 양단 전압이 0.0V가 되도록 만든다. (R25는 정말 묘한 위치에 있어서 임시 프로브용 배선을 해두는 것이 좋다) → 조정 후 1~2mV 수준에서 등락.
○ Pilot Cancelling : N/A. 조정방법 제시되어 있지 않고 하우징의 구조상 그리 할 수도 없다. 없다는 것이… 노파심에 살펴보니 아하! LA3401은 Non-VCO 타입이다. 즉, Pilot Cancelling 신호가 달라질 일도, 따로 조정할 필요도 없다.
○ 분리도 조정 : 스테레오 모드에서 L 또는 R Only 조건의, 반대편 파형값이 최소가 되도록 만든다. → 조정 후 REC Out에서 60mV 수준.
○ 시그널미터 조정 : 30% Mod., 45dBµ, Mono 조건에서 가변저항을 돌려 시그널 Full 상태로.

■ 파워앰프부 Idle Current 조정

무부하(Non Load Condition, 예를 들어 AUX + 볼륨 최소)에 유의하고… 제시된 바에 따라 조정작업을 진행. → OK.

소리의 톤은 간결하고 중후하다. 분해조립 쉬운 만큼 전체적인 설계 충실도가 높은 편. 적어도 실용적이고 합리적 설계라는 관점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말레이시아에서 조립되었다 하는데 그래서 더 신경을 썼던 것일까? 아무튼… 설계자가 뭔가 많이 고민할 수록 그 혜택은 모두, 훗날의 빈티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 관련 글 : Yamaha RX-550 리시버 (3), 셀렉터와 릴레이


홋날을 위한 몇 장 사진들 추가.

(톤 컨트롤 부. 가변저항에 접촉불량 등 문제가 있다면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분리하고 적절히 조치하면 된다)

(이 리시버는 기본적으로 통이 크다. 모든 영역에 있어서 조립성을 충분히 고려한 설계 흔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기어다니는 전선들이 안보이는 것은 몇 개 PCB를 세우고 그것을 대체 배선경로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매우 탁월한 아이디어에… 설계 책임자였던 그 누군가는 대단히 치밀한 사람이었던 모양?)

(내용추가 : 역시 야마하 디스플레의 속성은 붉은 톤. 적색 네임펜으로 LED를 칠하고 재장착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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