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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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마이어스 Bosk, Made in Korea 제품군의 출발점

글쓴이 : SOONDORI

무심결에 단일한 제품으로서의 ‘보스크 트윈’만 생각했었는데 글을 쓰고 보니 그 보다 먼저 나온 제품이 있었더라. 스피커 두 개가 아닌 묶음으로 한 개… 그렇다면 당초에 ‘두 개라서 트윈’이 아니라 단일블록 한 개가 두 개로 나뉘어서 Twin이라 했던 것인가? 1/2 × 2 = 1?

알 수 없음. 아무튼… 나사들 몇 개 풀고 슬쩍 살펴보니 일체형 지브라 원목 하우징을 빼고는 ‘보스크 트윈’과 다를 게 없다 즉, 동일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사용되었다. 이것은 One Source Multi Uses의 전형적 사례로서 기업 영리행위의 효과성을 생각한다면 너무 당연한 전략으로 이해된다.

[ 관련 글 ]
로스앤마이어스 Bosk Twin (1), 어떤 국산 스피커에 대한 하드웨어적 관찰
로스앤마이어스 Bosk Twin (2), 어떤 국산 스피커에 대한 시장 내 가치 평가

한편으로, 판매 사이트들의 가격표시에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한 여름 ‘쌍쌍바’ 먹는다고 돈 더 내거나 덜 낼 이유 없다는 논리 그대로, 기본가격은 보스크 트윈과 같다. 그 외 소리나 동작에 대한 평가 역시 당연하게 보스크 트윈의 것과 같다.

그렇고… 이하, 적당한 코멘트와 함께 시각적 관찰 내용들을 기록해 둔다.

■ 외부 관찰

참 이상한 일이다. 소리를 제외한 전체적인 느낌은 ‘보스크 트윈’보다 수식어 없는 오리지널 ‘보스크’가 더 좋다.

색감, 농담, 기타 느낌 다르고 취급 편의성, 적당한 무게감과 체적감이 상대적으로 더 좋다. 사용된 제브라 원목의 공급선이나 하우징 제작사의 공정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수작업 공정에서 균일한 패턴, 질감의 통제가 극히 어렵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알 수 없음.

(CE, FC, KC 인증에… 마음 놓이는 안전한 고무발 적용)

■ 내부 관찰

이미 보았던 솔루션 그대로. 달리 특기할 것 없음이다.

(좌측 서브스피커 공간, 후면 알루미늄 패널 안쪽에 발포 우레탄 재질의 진동감쇄형 흡음패드를 붙여 놓았다. 강성 보강효과를 포함하여… 설계자의 적절한 조치였다는 생각이다. 특히 저역에서, 밀집공간 내 공기흐름은 작은 체구 기기에게 어마어마한 부담이었을 것이니까)

(좌우 채널간 음파의 혼류를 막기 위해서 양쪽을 격벽으로 단단히 분리하고 정중앙 LED 부착부도 확실히 단도리해 놓은 모습)

(조립공정을 상상해보면 은근히 잔손질 포인트들이 많다. 공정 품은 보스크 트윈보다 오리지널 보스크가 더 많이 들어가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을…)

(펑~! 우퍼가 밀어낸 공기가 후면패널 인터페이스부 틈새를 통해 뒤쪽으로 빠지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 플라스틱 구조물을 배치)

(따지자면… 높이가 큰, 체적이 큰 커패시터는 큰 진동에 매우 취약하므로 모종의 보강조치가 필요할 수도)

적당히 하고 덮으려는데…어라? 노란색이 흘깃 눈에 들어온다. 뜯어보니 필름 커패시터(Bevenbi, 2009년에 설립된 중국 전문회사 제품)를 사용했더라. 그렇다면… 바이폴라 전해커패시터를 쓴 보스크 트윈에 비해 구현의 열정도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셈? 말인 즉, 더 열심히 만들었다는? 세 번째로 알 수 없음.

이 정도로 하고… 뒷 정리 중 어댑터를 분리했는데 램프가 몇 분간 계속 점등된 상태로 있었다. LED 점등부하로는 소모되지 않는 다량의 에너지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알 수 없음’… 네 번째.

(Grille 프레임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얇은 MDF 소재. 수 년 간 장마철 습기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전문 오디오용으로, Pure Sound 관점에서 순간피크 대응도가 떨어지는 (주로 저가형) SMPS가 태생적으로 발 빠른 리니어타입보다 많이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눈에 거슬리는 현상이다. “산업용인가? SMPS는 램프 꺼지는 것도 늦어?”

■ 마무리 멘트

정확한 제작사 제시 정보가 없는데… 일종의 Near Field 스피커의 청음기준 실효출력은 대략 채널 당 3~5W 정도로 추정되고 무선 입력 소신호의 크기를 자동제어하는 ALC1310 내장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섯 번째 ‘모른다’.

이쯤에서 개인평가들을 축약해서 부언하자면,

1) 출발점 제품이었기 때문인지? 잘 만들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2) 무선 중심 기능들의 구현은 무리가 없음, 3) African Zebra Wood 원목의 느낌은 보스크가 보스크 트윈에 비해 약간 더 어두운 색상이라 좋고, 양자 공히 마무리 품질 등 우수함, 4) 듣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Pure Sound 관점의 평가는 약간 아쉬움. 그럭저럭이라고 해도 분명히 개선여지 있음이다.

그리고 그에 더하여, 5) 단일블록이라 거치 및 이동 편하고 약간의 무게감이 있는 게 보스크 트윈보다 좋더라는 의견 달아두고… 같은 가격에 보스크 트윈과 오리지널 보스크 중 하나만 고르라면 즉시 오리지널 보스크를 선택하겠다. 끝.

* 관련 글(2020.02 추가) : [상품 할인판매] 보스크 와이파이 스피커


제브라 원목은 40m까지 자라는 거목의 절편이라고 한다. 그 외 경제적 가치가 있는 대형 목재들이 카메룬,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빈국들에서 수출되는데… 아래 링크의 글에서처럼 환경의 보존과 경제적 이익의 심각한 충돌이 있을 수 밖에.

(뒷 편 나무는 제브라 거목. 출처 및 글 : https://globaltrees.org/news-blog/tall-stripy-mighty-introducing-african-zebra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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