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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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마이어스, 보스크 NP-210L 사운드허브 (1)

글쓴이 : SOONDORI

체구 작은 스피커 시스템들 만든 우리나라 회사가 무선허브 앰프도 만들었다 한다. Sound Hub라… 소리가 키워드이니 단어 ‘Sound’의 사용은 당연하겠고 무엇인지는 모를, 미래 통합시스템에서 기능적 중심축 역할을 부여했다는 암시로 ‘Hub’를 부가했다는?

그렇다 치고… 스피커, 앰프, 무선기능 등 통합된 오리지널 ‘보스크’에서 패시브 스피커들을 분리해낸 ‘보스크 트윈’을 만들었고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전체를 모두 분리하는 수순 즉, 원천 솔루션에 기반한 제품 다양화 전략을 구사하는 단계인 셈. 너무 당연한 또 그리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이겠다.

이하에서, 손에 쥔 작은 시스템을 관찰하고 소리도 들어보고 (잘한 것들의 언급은 너무 뻔하니까 부족함을 중심으로) 스쳐지나갔던 개인적인 의견들을 정리해 둔다.

■ 외부관찰

제브라 원목 사용은 동일. Desk-Fi, PC-Fi… 용도가 따로 지정된 만큼 꽤 작은 편이다. 그만그만한 무게 때문에 Knob 조작시 밀리지 않도록 마찰력을 키운 고무발을 사용하고 있다.

(이동식 하드디스크 두 세 배 정도인 사이즈)

제브라 원목의 사용을 강조하려던 참이었다면 원목 하우징이 프론트를 덮고 그래서 프론트 패널이 하우징 안쪽으로 쑥 들어가는 구조 즉, 전통적인 우드-케이스 형태였더라면 고급스럽거나 고풍스러운 느낌을 조금 더 부각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아무리 마감을 잘해도 알루미늄의 반짝거림은 태생적으로 차갑고, 오로지 디지털적인 이미지만 만들어 낸다. 혹여 다른 톤의 프론트 패널이 있는 것인지? I don’t know.

그에 더하여… X × Y = 프론트 면을 가정할 때 가로 세로의 비율이 다소 불만족. 조금 더 길고 조금 더 낮은 형태였다면 조금 더 독특하고 안정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열심히 만든 ‘Made in Korea 제품’의 윤곽이 시장에 널린 중국제들과 크게 다름이 없다면 작금의 치고받고 복마전같은 세상에서는 일종의 전술적 오류가 된다.

■ 기능정의

수용 가능한 입력들로 WiFi 및 RJ-45 접속구의 유선네트워크, Bluetooth, S/PDIF 옵티컬, HDMI, USB, 3.5파이 Jack을 이용하는 AUX-IN. 그리고 별도 서브우퍼 출력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모두는 HUB를 자칭할 만큼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상정하고 최대한 담으려했던 노력의 흔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소비자 행태를 생각한다면 놓친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것으로 1) CDP, 튜너 등 일반 오디오 소스기기들과의 호환성을 담보하는 RCA 입력단자 없고, 2) 걸 맞는 RCA 출력단자도 없다. 즉. 입출력이 너무 디지털적이고 반대편 아날로그 옹호자 입장에서 보면 다분히 폐쇄적이다.

“HUB라고 하면서 한쪽 소비자들에게는 무관심하다?”

그리하여… 퇴근 후 누군가 선물한 스마트폰 속 Flac 음원을 거실오디오로 들어보려는 아날로그 반, 디지털 반 성향 소비자들은 어찌 할 방법이 없다. 이것도 전술적 오류?

(직전 보스크 제품들과 같은 SMPS 어댑터를 사용)

리모컨은… 당연히 100프로 중국제겠지만 나름 섬세하게 선정되었다. 입력버튼은 WiFi, BT, Optic, Line, HDMI, USB 그리고 PC. 직전 BOSK 제품들에 있던 MicroSD 취급 기능은 삭제. 그리고 당연히… 리모컨 역시 일반 아날로그 오디오와의 연결점이 없다.

예를 들어 피셔 250 쓰는 이에게 AUX가 별 의미 없고 옵티컬 접속은 유효대안 아니니… “확실히 사운드 허브와 빈티지 오디오 세상은 서로 단절되어 있다”.

■ 소리 들어보기

보스크, 보스크 트윈과 다른, 병렬구동 BTL(Parallel Bridge Tied Load) 방식 D-클래스 앰프들을 포함하고 있다 한다. 분명 구동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을 것인데… 음 품질이 궁금하다.

그래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소리는 그리 탐탁치 않았던 작은  Criss NS 2.0 스피커를 물려 보았다.

작다? 작아도 보스크 트윈에 비하면 작은 것도 아닌… 사용된 크리스 스피커는 5.1채널 AV 시스템의 리어용으로 공칭 임피던스 6오움, 100mm 50W/오움과 25mm 30W/6오움 유닛들의 결합, 후면덕트 베이스리플렉스 방식, 적당한 수준의 네트워크까지 있다. 음압은 N/A. 그러나 뻔한 느낌으로 최소한 85dB 이상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CRISS스피커

소리크기는 BT 기준, 시스템 볼륨 최대치에서 채널 당 7~8W 정도일 것으로 인지된다. 가장 중요한 음 품질은… 밸런스는 대략 맞는 편이나 저역은 다소 흐리멍텅하다. 왜 그럴까? 별 볼 일 없는 스피커의 특성 문제?

기억하는 것들 끌어모아 일감 추정하기로는 앰프 구동부 및 전원부의 저역 피크전류 핸들링 능력이 바보 소리 들을 법한 엔트리급 인티앰프보다도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그리하여 심하게 운동하던 Cone의 제동이 부실했다면? 그런데 어찌보면… 이런 등급 기기들에서는 누가 만들어도 “어쩔 수 없음”일 것. “체급이 다르다” HiFi급으로 인정받는 정식 앰프들에 비해 그런 정도가 가성비 지향 소출력 D-클래스 앰프들의 한계일 것이니까.

이쯤에서 결론의 멘트를. 오리지널 Bosk, Bosk Twin 보다는 사운드허브 앰프의 구동력이 시원시원한 것 맞다. 당연히 하이파이급 아니겠지만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 되겠고…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많이 궁금한데 다음 편에서.

* 관련 글 : 로스앤마이어스, 보스크 NP-210L 사운드허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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