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AUDIO NOTES > KFM 경기방송 정파, 공공 청취권과 업자 마인드

KFM 경기방송 정파, 공공 청취권과 업자 마인드

글쓴이 : SOONDORI

경기방송은 본래 천지산업(*)이 1997년에 설립한 지역 라디오 방송사. 2002년, 재일교포 심기필이 주권을 인수하였고 FM 전용으로 수도권 99.9Mhz, 김포, 고양, 파주 95.5Mhz, 의정부, 양주 100.7Mhz 채널들을 운용하였다.

* 1955년 설립된 천지산업(설립자 한만오)은 섬유수출로 돈을 벌고 1974년 주조업에 뛰어들었으며 곡절을 거치고 현재는 방산, 원자력 등 산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0년 이상을 대주주 전횡 이슈, 지분 구성 및 대주주 이중 국적 관련된 방송통신위원회법 위반 이슈 등으로 시끌시끌했던 회사는 2020년 3월 30일 밤 12시 부, ‘폐업에 의한 방송 송출 중단’ 즉, 정파(停波)를 실행해버린다. 언론 탄압, 지자체 지원 삭감을 핑계로 내세우고 있지만… 글쎄요? 배경 불문, 일 처리 행적을 보면 대주주가 공공 청취권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듯하다. 결과론으로는 업자 마인드.

방송의 마지막 사운드는… “…자정을 알려드립니다. 삐~”. 그리고는 묵음. FM Carrier 송출이 없어서 튜너 Auto Scan은 불통이다.

수개월 전에 벌어진 일로 다시 주워 담을 수는 없음. 마지막을 기록하는 차원에서 적기를… 납입 자본금 50여 억 원, 2018년 매출액 약 72억 원, 정 직원 40여 명 + 50여 명 비정규직, 경기도 수원시 소재. 통계청 자료 기준 광고매출은 2016년 약 30억 원, 2017년 약 27억 원, 2018년 약 23억 원. 오늘은 돌아가지만 내일은 모르는 홈페이지는 www.kfm.co.kr.

기억나는 프로그램은… 2018년경? 한 동안 즐겨 들었던 ‘장벽진의 바운스 바운스’.


아래는 정파 2주 전 소집되었던 주주총회의 결과 안내문 일부로서 99.7%는 뻔한 숫자 놀음이다.

“…. 경기방송은 지속된 언론 탄압과 방송장악 세력에 맞서지 못하고 폐업을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돼 직원들과 이상적인 공동 경영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저희는 물러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저희 경기방송을 사랑해 주신 애청자 여러분!.. 그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씀과 동시에 머리 숙여 사과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희 경기방송 주주들은 오늘 오전 11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가 결의한 방송사업 폐업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경기방송의 총 주식 수 519,900주 가운데,83.12%인 432,150주가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으며, 이중 99.97%인 432,050주가 폐업에 찬성함으로써 오늘부로 경기방송의 22년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http://www.kfm.co.kr/?r=customer&m=blog&blog=notice-customer&uid=9354113)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