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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EG HM-5005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DIY용으로 제격?

글쓴이 : SOONDORI

“빈티지 계측기도 빈티지 오디오 세상 안에 있다”

빈티지 스펙트럼 애널라이저(*)는 차원을 달리하는 연산기능 때문에 일반 오실로스코프보다 비싸다. 희소성 때문에라도 가격 높은 편이고 또… 그러나 제대로 된 물건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언젠가는 용감한 구매 시도에서 세 번 포기한 적이 있다)

* ‘시간-주파수 국면(局面, Domain)’을 ‘주파수-강도 국면’으로 바꿔주는 단독형 푸리에 변환기.

* 관련 글 : 오디오의 주파수와 푸리에 변환 (1)

사용 빈도는? 잘 해야 1년에 한 두 번? 그런 것에 100Mhz 오실로스코프 세 대 값을 지불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날고 기는 세상의 다른 대안들도 있으니까. 그러나 막상 어떤 특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사막에서 물 한 모금 찾듯 떠올리게 되는 계측기이다.

다음은 우연히 만난, 아주 만만해 보이는 로데-슈발츠 계열사 하머그(Hameg)의 500Mhz급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빈티지 오디오와 매 한 가지인 유럽 스타일로… 단정하고 예쁘다.

물품대 500불 + 배송비 100불 정도면 그리고 꼭 필요하다면 국내 계측기 시장을, 마치 뒷골목 정처 없이 배회하듯 뒤지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고…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ebay.com/c/17021482415. 서비스 매뉴얼 다운로드 : Hameg–HM5010–service–ID11196)

* 관련 글 : HAMEG가 만든 독일제 빈티지 계측기들

다 좋은데… Khz 영역을 볼 수 없다는 게 불만.

평범한 자전거 한 대면 족한데 슈퍼-카 키를 건네주는 형국? AM/FM 신호 관찰은 가능하지만 빈티지 오디오 세상이 주로 취급하는 20hz~20Mhz의 올라운드 관찰용으로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시장에는… ‘Audio’ 단어가 붙는, 너무 오래되어 몰골이 수척한 ‘오디오 스펙트럼 애널라이저’가 따로 있기는 하다. (웨이브-스펙트라(Wave Spectra)와 같이 PC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는, 아주 잘 만든 무료 RTA(Real-time Analyzer)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턱! 턱! 돌리는 손맛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 관련 글 : Wave Spectra와 Wave Gen 프로그램 (1)

(▲ Tracking Generator를 내장한 HM-5006. 출처 : https://www.zendamateur-marktplaats.nl/zend-ontvangst-cat/spectrum-analysers/hameg-hm-5006-met-ingebouwde-tracking-generator-12230.html)

(1Ghz 취급 가능한 HM-5010. 역시… 전용 프로브가 제공되는 게 장점. 출처 : ebay.de)


(내용 추가) DIY 세상의 꿩 대신 닭.

○ 다음은 총 비용 50불에 구매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의 포터블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100Khz~350Mhz. 네델란드의 어떤 이가 디자인했고 중국에서 펑펑 찍어내고 있다. 개발자 사이트는 tinysa.org. 장난감인가? NO! 그러나 조립 상태가 꽤 엉성하고 무엇보다 빈티지 손맛이 전혀 없음.

○ 내친 김에… 다음은 알리-익스프레스 40불 대 장치.

* 관련 글 : 초저가 PC 오실로스코프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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