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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야사, Tokyo Rose 그리고 Denon LP 녹음기

글쓴이 : SOONDORI

終戰 野史, 첫 번째 이야기.

이긴 자는 슬픈 자축이라도 하지만 전쟁 일으키고 패배한 자에게 돌아갈 영광은 없다. 잔인한 도발을 한 일본은 마땅히 그런 대접을 받아야 했던 것이고… 와중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음에도 일제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았던 이바 이쿠코 토구리(Iva Ikuko Toguri)가 있다. 노래 틀어주고 유창한 영어로 미군 대응 선전선동에 앞장서며 디제잉을 한 그녀의 별칭이 ‘도쿄 장미’ 였다고. 그런데… 그녀가 전쟁을 일으키기라도 했단 말인가? 더불어 토구리 혼자만 도쿄 로즈 역할을 했던 것도 아니라는데?.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earthstation1.com/Tokyo_Rose.html)

다음 이야기.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 과정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황궁으로 간 NHK 엔지니어들이 데논 포터블 LP 녹음기 DP-17-K을 가지고 빈 LP 두 개에 녹음했고 다음 날 그것을 NHK로 가져가 송출하려 했는데… 낌새를 알아챈 극우 친위대가 황궁을 포위하고 항복 선언을 막기 위한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 잘난 천황의 나라 일본에서?) 결국 주동자의 자살로 끝이 났고 천황이 가늘게 울먹거리는 방송은 일본 전국으로… 그리고 많은 이들이 할복했다는 이야기까지.

(출처 및 글 : https://www.denon.jp/ja-jp/museum/history_gyokuon.html)

종전 후 세계 패권을 잡은 미국… 잉여 자재 가지고 미국 히스키트(HeathKit)가 돈을 벌고 6.25 동란에 일본 기업들 다시 일어서고 일본과 결탁한 국내 재벌들 돈 벌고 그러면서 흥청망청 ‘팍스-아메리카나’와 궤를 같이하는 오디오 황금기 도래하고 미-소 냉전 구도 속 치열한 기술 개발에 소자 좋아지고 뭐도 좋아지고…

전쟁은 뭔가 다른 삶과 문화상을 만든다.


다음은 Denon DP-17-K 처럼 빈 셀룰로오즈 LP 판에 녹음할 수 있었던 파이오니어 시스템. 모두… 자기 테이프가 나오기 전의 상황이다.

(출처 및 글 : http://www.preservationsound.com/2011/09/presto-recording-corp-pioneers-of-instant-analog-disc-reco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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