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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트 소개 – 영디비

글쓴이 : SOONDORI

SR 님의 포스트 댓글을 보고 방문하게 된 헤드폰, 이어폰 중심 평가 사이트. 독특한 작명, 영비디(0dB)는 아무 가미 없는 원음 재생 상태 즉, 지극히 객관적인 테스트 조건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뮤소트’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라는 언급이 있지만 사뭇 풋풋한 느낌 충만하고 무엇보다 회원들 간 건전한 의사소통이 활발한 공간으로 보인다.

배경 불문, 누군가 공들여 기술적 관점의 평가를 인터넷 세상에 제시하는 것은 참 좋은 일.

“사업자를 낸 지 4개월 여가 지나고 준비했던 일이 잘 되지 않아 새로운 서비스를 구상하였습니다. 현재 음향기기를 측정해서 데이터를 보여 주는 사이트들이 있지만, 현재 운영이 제대로 안된다든지, 보기 어렵게 데이터만 보여준다든지 하는 형태가 일반 유저들이 보기에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이 되어 좀 더 쉽게 제품의 측정 데이터를 볼 수 있게 만들어 보자라는 마음에 서비스 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제품 측정 데이터를 더욱 보기 편하게 만들어주자”는게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URL : https://www.0db.co.kr/BOARD_0DB/498388

구 제로보드를 변형한 NHN Xpress Engine 기반 공간이 아닐까 싶은데… 테스트 인력, 콘텐츠 작성 인력, 장비와 서버 운영비 등 다 달이 들어가는 지출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비즈니스적 마인드로 접근하는 게 합리적임. 365일 열심히 한다고 누가 밥 먹여주나? 회사는 회사, 재무적 밸런스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어떤 한계점에서 절대 상행위에 찌들지 않는 자세 즉, ‘객관성’ 유지와 현행 틀을 잘 유지하려는 노력이 롱런의 키워드가 될 듯. 갑자기 사라진 사이트 ‘골든-이어스’는 반면교사 사례. 말은 그래도… 탐나는 돈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고 마음속 깊은 곳의 소명감에, 지긋지긋한 근성까지 있어야 하는 일이라 쉽지는 않은 행보.

어쨌든,

“칼날 위를 걸어가는 듯한 ‘객관성’ 담보는 사업 확장을 막거나 더디게 하는 키워드이지만 반대로, 시간 함수의 작용에 의한 발전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내용 추가) 객관적인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상대하는 오디오 세상에서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나날이 늙어가는 빈티지는 확실히 그러하고 오늘 출고되는 전자 제품조차 100% 같을 수 없다. 현실의 인체 적합성이 심하게 부각되는 헤드폰, 이어폰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러함. WHY? Mass Production 전자 제품의 내재된 다양성에, 개인마다 다를 ‘착용’이라는 큰 변수가 가미 되니까. 그리하여… Sean Olive의 Harman Target도 <내 귀의 캔디> 아님.

(▲ GRAS Sound & Vibration社의 인조 귀, Pinna 35. “다 좋은데… 내 귀는 구조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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