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카세트-데크 프론트 디자인에서, 열심히 꾸민 넓적한 카세트-데크 도어가 가끔은 식상할 때가 있는데… 이 모델에서는 작고 넓은 8트랙 삽입구와 수평 나열 조작 버튼의 어울림, 앞으로 살짝 돌출된 고풍스러운 다이얼 디자인이 뜻밖일 만큼 좋다. 물론 과거로 돌아간 시각에서. (빈티지 감상은 본래 그런 것 아닐까?)
[데크] 8트랙 녹음/재생, 재생 속도 3+3/4ips, 50~-16Khz(±5dB, -6dB), S/N 41dB, [튜너] FM 감도 3mV(IHF), THD 1.5% 이하, 분리도 28dB, 11Kg, 1972년 제품.
그 시절에는 상당한 비싼 고급 모델이었을 것이고… 본질은 앰프 배제된 데크 + 튜너 결합형 소스기기. 대체로 ‘방송 녹음 후 다시 듣기’에 주안점을 둔 전략 제품인 듯하다.
(2 in One, 일종의 모듈화 구조. 출처 : https://www.hifiengine.com/manual_library/akai/cr-80t.shtml)
(▲ 트랜지스터와 IC 보급의 초기 단계라서 그런지.. 비율 검파에, Ring Diode 구조의 MPX 회로를 쓰고 있다. 분리도 28dB는 훗날 튜너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값)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kijiji.it/annunci/audio-tv-e-video/barletta-andria-trani-annunci-trani/sintoamplificatore-stereo-8-akai-cr-80t/120722970)
(출처 : https://www.ebay.com/itm/1972-Print-Ad-of-Akai-CR-80T-8-Track-Cartridge-AM-FM-Radio-Tuner)
한 마디 총평은 “아주 전형적인 그러면서도 특이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빈티지 오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