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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고려전자 마샬 MINI-150DLX 스피커 (3)

글쓴이 : SOONDORI

텁텁하고 혼자 나풀대던 스피커 세상에 갑자기 날카롭고 쭉쭉 뻗는 음을 내는 스피커가 등장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닌지? ‘시대상의 빈영’. 중/고음 나대는 150DLX를…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 관련 글 : 다시 보고 싶은 국산 모델들, 고려전자 마샬 MINI-150DLX 스피커 (2)

듣자 듣자 하자니 영~ 피곤하여…

L-Pad 즉, 두 개 저항을 조합함으로써 임피던스 변화를 최소화면서 감쇄량을 조절하는 방법이 좋지만, 현물의 여건상 심히 번거롭기에 1) 무극성 커패시터~트위터 구간을 한 덩어리로 간주하여 건드리지 않기로 하고, 2) 손에 잡힌 표시 2.2, 실측 2.4오움을 무극성 커패시터 앞쪽에 삽입하였다.

우격다짐으로 전류를 줄이면 그동안 나대던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된 트위터는 차분해질 수밖에 없음.

역시 정신머리 없던 트위터란 녀석이… 급격히 풀이 죽었다.


세상에 널려 있는 Web Tool 중 하나를 기록해 둔다. 전압 기준 20 로그, 임피던스 Z, 어쩌구저쩌구 분자, 분모 등 L-PAD 공식 계산을 자동화한 것.

https://troester.org/ls/lpad.html

결과는, 1) (앞에 트위터만 있다는 상상하에) 저항 삽입의 효과로 8오움 임피던스가 10.43오움으로 커졌고, 2) 감쇄 효과는 약 -2.3dB이라고 한다.

“꼴랑 -2.3dB?”

꼴랑이 아니고… Log 값이므로 충분히 유의미한 감쇄량이다, 더불어 주파수 변화에 수시로 달라지는 임피던스 내지 기타 재생 특성이 약간 달라졌을 것인데… 그러나 스피커라는 게, 청감이라는 게, 제작자도 100%를 모른다. 그래서 무시할 요량.

(내용 추가)

○ 고음과 저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한쪽이 너무 나대면 그 반대쪽은 무시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차분해지면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그러므로 마음에 안 든다고 내치기 전에 약간의 가벼운 DIY 튠업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소스 기기의 톤에는 문제가 없는지? 덕트를 살짝 막거나, 흡음재를 보강하거나, 헐거워진 나사를 조여주거나, 배치 위치나 각도를 달리하거나, 벽면 반사를 고민하거나, 벽에서 더 이격시키거나 또는… 1~3오움 저항 하나를 또는 Web Tool 계산에 맞는 저항 몇 개를 어딘가에 묻지 마 삽입하거나.

○ 150DLX는 보이스에 중점을 둔 스피커인 모양이다. 대역 밸런스에 관한 배려는 거의 없다. 한편으로 팸플릿에 적힌 그대로, 밀폐형에서 4.5인치 미드/우퍼 유닛으로 ~50hz를 재생할 수 있는 게 사실이라면 완전 노벨상감 아닌지? 그러므로 ‘무책임한 뻥!’이거나 오타가 있었거나. 종합하건대, 기록될 만한 국산품, 고려전자와 마샬 키워드, 현물에 내재된 역사성 이외의 가치는 없음.

(내용 추가) 앗? 이 스피커는 거실 내 음악 감상용이 아니라 Semi PA용인 듯하다.

그러니까 전체 음 밸런스가 중요한 게 아니고 수백~ 5Khz쯤에 집중함으로써 방송실 나레이션이나 BGM이 명료하게, 깨끗하게 들리는 게 우선이었을지도 모름. 고급 상점이나 백화점용이라면 그럴듯할지? 오해에서 비롯되는 폄하 가능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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