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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TA-F80 인티앰프, 정제감에 엮인 펄스 파워 모듈

글쓴이 : SOONDORI

1970년대 말 디자인치고는… 가림막 플랩 도어(Flap Door)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상당한 정제감을 추구하고 있는 소니의 고급형 인티앰프. ST-J60 디지털 튜너가 제 짝.

연속 출력 120W@8오움, 5~30Khz, S/N 105dB@AUX, THD 0.007%, Damping Factor 100@8오움/1Khz, 9.9Kg.

입력 신호는 볼륨에서 가장 가까운 측면에서 가져온다. 매우 간단함 그리고 짧은 거리 확보. 합리적인 방법론이 아닐지?

(이상 출처 : https://www.hifido.co.jp/sold/06-27195-71248-00.html?LNG=E_)

내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히트-파이프(Heat Pipe)를 사용하여 방열판 위치와 파워 트랜지스터 위치를 달리하고 있다. 요즘은 PC나 그래픽 카드 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보편화된 솔루션이 되었지만 40여 년 전에는?

(▲ 우하단, 금속 함체에 격납된 검은색 덩어리가 펄스 파워 모듈(PLPS). 출처 및 정보 열람 : https://ameblo.jp/audio-sin/entry-11980600039.html)

채널 당 연속 출력 120W@8오움 × 2 = 240W + 여유도 등을 고려한 대용량 펄스 파워 모듈(Pulse (Locked) Power Supply Module, PLPS)이라… 기술적 장/단점이 있는데, 그들만의 고집스러운 판단이 있었을 듯. 혹은 기술적 호도 정략 때문이었거나.

어쨌든 누구보다 앞장서서 과감하게, 요즘 세상 SMPS에 상응하는 전원부를 고급 오디오에 적용했던 SONY였다.

* 관련 글 : 무모했던 도전? Sony Pulse Power Supply

(▲▼ 에너지는 위쪽 회로 오른편에서 아래쪽 회로 왼편으로 흐른다. 전체 흐름은 정류 → 정전압 → 스위칭 펄스 → 코일 →  정류 → 적절한 배분 순)

그렇게 뭐든 잘 만들었던 소니 그리고 일본이 점진적이되 확연한 몰락을 길을 가고 있는 게 안쓰럽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 낡은 정치 + 밑바닥 민의가 겹치는 도쿄 올림픽의 일본이라…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twitter.com/vintageaudioluv/status/931138889418526720)


아래는 제 짝 튜너 ST-J60.

* 관련 글 : SONY ST-J60 튜너, 배 다른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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