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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ST-54 튜너의 튠업 (4), 징검다리 작업

글쓴이 : SOONDORI

택배 주문한 슈퍼-커패시터, 2SD985의 대체품 2SD1376이 도착했다. 즉시 작업하고 반응을 보니…

* 관련 글 : Marantz ST-54 튜너의 튠업 (3), 전기적 불협화음

(▲ 미국 KEMET사 제품. 제품 열람 : https://www.kemet.com/en/us/capacitors/supercapacitors.html)

오호라? 여전한 상황.

왜 그럴까? 잠시 보드를 바라보다가… 아하! 휴즈 저항(Fusible Resistor) 문제. 확인해보니 단선이다. 설계된 대로 보호회로가 기민하게 작동했던 것.

이런 경우는, “어디 계시나?” 마란츠 설계자에게 “참 잘했어욧!” 스탬프를 꾹~! 눌러 보내줘야…

(▲ 일반 저항처럼 보이지만 공식적으로는 Fuse. 수 오움~수십 오움 자체 저항값을 갖고 있고 초과 전류에서 발열하며 즉시 단선)

또다시 팔팔전자에 전화하고 부품을 주문. 일단 8.2오움 저항을 임시로 연결하여…

(▲ 평소에는 일반 저항과 같으므로 눈 꾹 감고 또는 본인 책임 하에 같은 값으로 대체해도 된다. 그러나… 낙뢰, 써지, 기타 외란이 침입하는 상황에서는? 사정이 안 된다면 수 백 mA  관형 휴즈라도 붙여주는 게 바른 방법일 것. 참고로 Marantz ST-54에는 휴저블 레지스터 외 보호 대책이 없다)

스테레오 LED 점등되고 THD 수치도 문제없다. 다 좋은데… 5cm 높이에서 펜을 떨어뜨리며 톡톡 건드릴 때, THD 미세 출렁거림은 여전함. 스위치 청소로 부족했던 것일까? 궁리하다가 PCB-새시 접지를 접점 구리스로 보강하고 이슈 해결.

RF를 다루는 튜너가 딴에는 매우 섬세한 전자장치에 속하기에 PCB 그라운드, 새시 그라운드, 아날로그/디지털 그라운드… 모든 금속 대 금속 면의 접촉저항은 매우 중요하다.

휴~ 어쩔 수 없이 최종 튠업은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Marantz ST-54 튜너의 튠업 (5), LPF 점검 및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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