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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알게 모르게 건전지 세상

글쓴이 : SOONDORI

인터넷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중국제 건전지 테스터.

수은전지, 망간전지, 버튼셀 수은전지, 알카라인 건전지, 간혹 리튬 배터리… 단순히 전압을 측정하는 것과 부하를 건 상태에서 양/부를 판정해주는 제품으로 나뉘고 여하한 규격들을 최대한 수용한다.

(▲ 절대 전압과 양/부를 동시에 제시하는, 가장 합리적인 디자인이라는 생각)

왜 이렇게 제품이 많을까?

집에서 쓰고 있는 건전지의 개수, 미처 쓰지 못하거나 버리지 못하고 굴러다니는 건전지의 개수를 더한 다음, 1년이라는 시간을 곱하면 답이 나옴. 그리고 곱하기 ‘글로벌’을 하면?

(예를 들어 파나소닉의 공식 발표로는, 1931년 이후 2001년까지 100억 개, 이후 2020년까지 200억 개를 누적 생산했다고 한다. 기업 하나가 그 정도라니…)

인구에 회자되는 2차 전지, K-전지 등 좋은 것에 가려진 건전지 시장이다. 그리고 점차 사라지는 국면. (어쩌면 코로나에 반짝 반등?)

국내 시장규모가 17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며… 그것에 건전지 평균 구입 단가 (예)2천 원으로 나누면 연간 약 8,500만 개를 소모하는 셈. 적용 단가를 키우면 우리나라 인구수 Under 정도? 아무튼 그런 정도를 무조건, 매년 끊임없이 소모한다. AM 라디오와 벽시계가 잘 동작하면 앞으로도 수십 년은 더.

여기서, 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 제품, 중국제 건전지가 차지하는 국내 시장 비중은 약 75% 수준,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 규모는 약 60억 수준.

Made in Korea 제품은 1) 알이(RE)배터리(2015년 설립, 대표자 이성동, 전남 광주시 소재)의 ‘쎈도리’와 벡셀(2010년 설립, 경북 구미시 소재) 두 종 뿐이다.

RE 배터리 사이트 : http://rebattery.dothome.co.kr/company/about/


벡셀·알이배터리, 토종 명맥잇기 ‘힘겨운 도전’ (한국경제, 2020.10.14, 민경진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01492381)

“…이후 서울통상은 1999년 자체 브랜드인 ‘벡셀’을 출시하며 재기에 나섰지만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에 밀려 2003년 끝내 부도를 맞았다. 로케트전기 역시 2차전지 등 신규 사업을 시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했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16년 폐업했다. 업계에선 국내 건전지 시장 규모를 약 17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에너자이저, 듀라셀 등 해외 브랜드가 75%를 장악하는 시장으로 굳어졌다.

해외 브랜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건전지 무역수지는 2005년부터 15년째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전지(망간·알카라인건전지) 무역수지 적자는 7310만2000달러(약 837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전지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매점에 유통되는 건전지 중 70% 이상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건전지의 명맥은 벡셀과 알이배터리가 잇고 있다. 부도 난 벡셀은 2005년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수입한 건전지와 경북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국산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전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특수전지, 가전, 이모빌리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알이배터리는 2015년 로케트전기 출신 임직원이 세운 회사다. 로케트전기 광주공장을 사들여 ‘쎈돌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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