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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 회한의 노래

글쓴이 : SOONDORI

노래 좀 하고 외모 멀쩡하여 오빠부대를 이끌고 다니면서 시건방을 떨던 남자가 있었다.

그를 따르는 여성 중 한 명이 근 10년을 매달리다가 어느 시점, 포기하고 다른 인생을 찾아 떠난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녀의 일편단심 지순한 사랑을 깨달은 남자가 여자를 찾는다. 그리고 곡절 끝에  둘이 함께 하게 되었다는, 해피엔딩의 동화 같은 이야기.

그 남자는 오만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것을 가삿말로 옮겨 자신과 둘을 위한 노래를 만든다.

1997년에 발표된 고한우 작사/작곡 암연(暗然). 칙칙하게 어두운 감정. 가삿말의 상황은 이별 후 멀어지는 남자를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 여인에 대한 입체적 묘사.

“…나도 뒤돌아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 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 자리에…”

극명히 대비되는 노래는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이겠다?

모두 다,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데 와중에 인생사 헤어짐을 다르게 해석하는 노래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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