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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가는 중

글쓴이 : SOONDORI

요즘은 어디에서나 살 수 있는 ‘LED 필라멘트 전구’가 있다.

LED에게는 무의미할 필라멘트? 그렇다면 백열전구를 밀어냈던 LED 전구가 거꾸로 백열전구를 찾고 졸졸 따라가는 형국인 셈.

어떤 것은 스마트 폰과 Zigbee, Bluetooth를 가지고 원격으로 켜고 끌 수도 있다고 하니… 그런 全전자, 디지털, IOT 지향 기술에 찬사를 보내고,

한편으로 저 밑에서, 사람들이 은은한 노란색, 밝게 빛나던 ‘아날로그 필라멘트’를 그리워하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CD를 능가하는 LP나 디지털 음원을 능가하는 CD처럼 그렇게.

그러므로 아날로그라는 개념 그리고 그것에 묶인 빈티지라는 개념은 퇴행성이 아니라 세상의 밑바탕이되 너무 날렵한 디지털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의 것 그리고 대단히 따뜻하고 어설퍼서 인간적인 것.

 

2 thoughts on “과거로 가는 중

  1. LED칩을 이식해서 만든 필라멘트 전구이군요.
    해외에 가 보신들은 아시겠지만,
    미국경우에도 집안 전등이 백열전등식으로 되어 있고 따뜻한 전구색을 많이 켜두더구요.
    유독 아시아쪽은 차가운 백색을 좋아합니다.
    일본은 더 차가운색을 등으로 쓰고요 ㅎ

    요즘은 LED색온도를 2000k를 요청하는곳도 있습니다.
    거의 금색이 나온다 하네요.
    왠만한 계측기로는 2400k 이하는 측정이 안되는데 ,
    이태리사람들은 하기 힘든 특이한것을 많이 요청합니다^^;;

    1. 아하! 그렇게… 나라마다 성향에 차이가 있군요. 저는 늘 몇 십 촉 따뜻한 백열등 색이 좋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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