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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an K-05 카세트 데크, 명암 대비

글쓴이 : SOONDORI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갖다 붙일 것이 많은, 그래서 뭔가… 소비자에게 “저희는 듬뿍 담아드립니다!”를 인식시키기에 좋은 카세트 데크 디자인은 튜너나 인티앰프의 디자인에 비해 유리한 측면이 있으며…

(출처 : https://reuse-west.com/wp/wp-content/uploads/2018/12/K05.jpg)

특정 영역 A를 어둡고 차분한 톤으로, 나머지를 밝은 톤으로 대비시키면 A 영역의 시각적 집중도는 한결 높아지고 시원한 면 분할 구조라면 안정감도 커진다.

계열 모델 K-04, K-05는 대체로 럭스만 스타일 틀에 부합되는 우아한 모습인데… 검정 면이 더 넓은 K-05이 더 안정감 있게 보이고 PRO 스타일에 더 가깝다.

3-헤드, 3개 Direct Drive 모터(Capstan, Take, Lift), Normal/CrO2/Metal, 20~20Khz@Metal, THD 1.3%@Normal, Dolby-B/C, S/N 73dB@Dolby-C, 11kg, 1980년대 초반, 약 26만 엔.

디자인만으로도 돈을 좀 더 내라는 뜻인가?

그렇고… 아래는 정교하고 튼튼한 주물 프레임, GT Transport의 강조.

(▲ 먼 거리를 의미하는, Long Run의 Gran Turisumo와 심오한 교감이 있었을까 싶었지만… 그냥 말 돌리기, Grand Trust라고 함)

CTS(Computer Tuning System)라는, Bias, Level, EQ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포함하고 그 처리는 아래 Hitachi 4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가 담당한다.

프로그램 ROM 크기는 10비트 2048워드, 사이클 타임은 10uS. 더 큰 프로그램 적재에는 유리하겠지만 (예)소니 ST-V5 튜너에 사용된 TMP4315BP(8비트 1536워드, 4uS). 4Mhz 클럭으로 동작하는 Toshiba TC-9147BP PLL 내장 제어 IC(=1클럭은 0.25uS)보다 느리다 함은…

아무래도 쏟아지는 전파를 실시간으로 다루는 튜너와 테이프 넣고, 버튼 누르고, 모터 돌아가는 등 잡다한 동작에 시간이 소요되는 데크는 요구 반응도가 다른 모양이다? 아니면 개발기간 고려하는 80년대 초반 이전에는 그게 최선이었거나.

* 관련 글 : Luxman 5K50 카세트 데크, 연구실 표준 시리즈


(이상 출처 : https://www.hifiengine.com/manual_library/luxman/k-05.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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