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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s SU-V6X 인티앰프 (6), 퍼포먼스 테스트 등

글쓴이 : SOONDORI

“다 되었나 싶을 때 뭔가 하나 더 나온다” 빈티지 오디오 세상에서, 노후 스위치의 접점 불량은 튜너의 튜뷸러 커패시터 노화만큼이나 지긋지긋한 이슈.

* 관련 글 : Technics SU-V6X 인티앰프 (5), 오버-홀 작업 #2

다시 프론트 패널을 분리하고…

■ 스위치 접점

슬라이딩 금속 접점을 쓰는 나머지 13개 스위치에 대해서, PCB 분리하고 금속 브라켓 뜯고 하우징 분해하고 세척하고 구리스 바르고…. 그렇게 모두를 만지작거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1) CD 버튼은 스위치 누름 돌기의 틈새에 WD-40을 주입하는 것으로 → OK.

2) <스피커 A/B 선택 스위치>처럼 음 품질에 상시 관여하는 Mute 버튼은 분해 후 청소 → OK. (그나저나 구리 부식으로 추정되는 녹색이 보이는 이유는?)

■ 기기 상부 내하중

잠깐 쉬었다 가기.

문뜩 이 앰프의 제 짝이 궁금했다. 튜너는 Technics ST-G5. 약간 흐트러진 느낌의 인티앰프 디자인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출처 : https://f.aukro.cz/images/sk6964507481/73443356.jpeg)

통기구가 잔뜩인 상판 커버의 내 하중 이슈와 관련하여, 방열판 상단과 새시 후면의 위쪽 끝부분 즉, 상단 통기구 커버가 놓이는 지점 사이에 큰 단차가 있음에도 아무런 보강 대책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어떤 지지 구조물이 분실된 것일까? 이해가 안 됨. 아무튼 현재 조건으로는 2.4Kg ST-G5 수준의, 가벼운 소스 기기만 올려놓아야 한다.

(시간 흐른 후)

■ L/R Balance 확인

0.36V ÷ 2.2V = 16.36%. 흔한 볼륨 오차라는 게 있는데 어찌 판단해야 할지… 애매함.

이번에는 밸런스 저항에 라이터 기름을 주입하고, 보스크 지관 스피커를 연결한 후 관찰. 밸런스 Knob으로 강제 조정을 해보면 도저히 낮출 수 없는 영역이 나온다. 역시 덧대기 조치를 해야겠다.

(시간 흐른 후)

보정 방법은 오로지 ‘강한 쪽을 깎아내는 것’ 뿐이다. 강도가 조금 더 큰 R-채널에 500K 오움 트리머를 덧대고 볼륨 9시를 기준으로 이리저리 돌려서 최소점을 찾는다.

신호가 살며시 작은 CH1(=L-채널)을 기준으로, 0.2V / 1.7V =  11.7%. 더 큰 CH2(=R-채널)을 기준으로는 0.2V / (1.7+0.2)V = 10.5% → 약간의 효과. 더 밑으로 안 내려가는 이유는?

아래 파형에서, 자세히 보면 CH1 파형이 CH2 파형에 비해 아주 약간 뒤처진 상태. 500uS의 20%쯤에 상당하는 그러니까 100uS(=0.0001초) 정도로, L과 R 채널 사이에 위상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하강 Slop도 다를 것이며… 그것이 마의 벽이 되었다는 판단이고 볼륨 저항, 밸런스 저항의 편차 이슈와는 사안이 다르다. 뭐… 물려 있는 스피커의 역작용도 있을 듯하고 모든 능동소자, 수동소자를 일일이 다 검사할 수 없는 노릇인지라 이쯤에서 그냥 넘어감. 그리고…

“응? 이건 또 뭐냐?”

작업을 하면서 보니까… 아하! 이 쪽 보드에 있는 3개 셀렉터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갑자기 밀려오는 황당함, 허탈함, 피곤함.

이쯤 하니 앞선 글에서처럼 남의 물건 쉽게 훼손한 누군가에게 투덜거리는 게 맞는지 아니면 오류가 다반사인 스위치를 만든 일본 제조사 TMS(*)를 힐난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상황이 그러한 김에 WD-40를 소량 집어넣고 구멍을 메꿔버림.

* 흔히 쓰인 Alps는 그들의 로고를 각인하는데 그게 아니므로 다른 제작사로 인식하였다. 제조사 다르니까 제품 품질도 다르고? 맞다면 맞는 것이고 설혹 ALPS의 서브 브랜드명이라고 해도 마치 AX-7R의 고질병 셀렉터와 같은 사례가 되어 버림. Micro, Micro… 그런 얄팍한 금속 접점편이 절대로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역시 턱!턱! 스타일 스위치가 장땡!

(시간 흐른 후)

■ 왜율계 검측

Wave Gen + USB 사운드 카드 + 보스크 스피커 기준, 왜율계 지시 값은 L = R = 0.12%@볼륨 9시 → 일단 빈티지 왜률계로 1/1000은 측정할 수도 없으며… 제작사 스펙 0.003%보다 현격히 높은 수치는 전적으로 계측환경 때문일 것 → 좌/우가 균등하므로 Good.

(시간 흐른 후)

■ ARTA 검측

“뜻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심히 미약하리라!” 아하?

일단은…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음. 해보니 그 외의 여러 가지 준비 부족에, 실패! 훗날을 기약하기로 하고 몇 개 파형만, 형태 위주로 관찰하기로 한다. 조건은 볼륨 9시 방향 + 톤 컨트롤 바이패스+ 8오움 더미 저항을 연결한 상태에서…

* 관련 글 : ARTA 소프트웨어용 테스트 픽스처 만들기

○ 1Khz 기준 Spectrum Analyzer

1Khz 혼자 우뚝 솟고 고조파 없이, 나머지가 최대한 밑으로 깔리는 게 좋다. 참고로 제작사 제시 S/N은 104dB.

(▲ 윈도우 제어판 > 소리 > 사운드 제어판 > 녹음 > 오른쪽 마우스 클릭하고 마이크 속성에서 적당히 볼륨을 줄여야… 안 그러면 온갖 잡음이 다 기록됨)

○ 단 채널 Frequency Response Measurement

White Noise 선택하고 Play 버튼 클릭. 깔끔한 수평선이 나오는 게 좋은데…

(▲ L-채널. Periodic White Noise 기준, 1Khz 92.7dB, 10Khz 94.9dB. 고역에 완만한 경사가 있다. ▼ R-채널도 동일 패턴. WHY?)

SPA + White Noise 조건으로 테스트해보니 역시 고역이 약간 강조된다. 이게… USB 사운드 카드를 포함하는 계측 환경의 문제인지 기기 특성이 그런지 알 수 없음. 일단, 그냥 넘어감.

(내용 추가) 왜 그럴까? 그래서 연결선을 다 분리하고 Loop Back Test를 해보았다. 역시… 중국제 USB 사운드 카드의 평탄도가 약간 거시기하다. 무료 버전에서는 획득 정보를 저장/보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어쩔 수 없음. 그냥 테스트 환경 때문인 것으로 간주하고 PASS!

(▲ 이 정보를 저장하고 Setup > FR Compensation에서 불러오기를 해야…)

※ 글 최하단 ‘모종의 NFB 에러에 의해서 재생 주파수가 높아지면 NFB가 약하게 걸리는 상황’이라는 또 다른 가설 참고.

○ Impulse Response

앰프는 물론 DAC, 스피커 등 모든 LTI(Linear Time Invariant, 선형 시불변 시스템)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 0초 동안 무한대 주파수와 강도를 가진, 매우 이상적인 단발성 펄스를 인가했을 때 테스트 대상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출력이 입력에 딱 들어맞는 단발성 펄스이면 좋지만 현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항상 지연과 감소, 잔류 진동 등 변화 요소가 있음. 특히, USB 사운드 카드의 개입을 배제할 수 없음.

“어쨌든 함께 밥을 먹는데 혼자 일어났다 앉았다, 떠들고 밥풀 흘리고… 정신없이 먹으면 욕을 먹습니다요~”

(▲ 파형 캡처 전, 루프-백 캘리브레이션 등 없었으니까 절대 시간은 무의미. 그냥 시각적 오차를 고려하고 등락 파형의 최초 시작과 끝을 토막 내기 해보면, 1.188mS에 시작 → Peak → 감쇠 진동 후 2.087ms에서 종료, 총 0.899ms)

(▲ 1.104mS에 시작 → Peak → 감쇠 진동 후 2.146ms에서 종료, 총 1.042ms. L과 R 공히 약 1mS로 정리하는 게 좋을 듯)

* 관련 글 : Singer 91263-1, Impulse Generator

(▲ 늘 부러운? Audio Precision 장비로 계측한 테크닉스 SU-R1000 디지털 앰프의 사례. 대략 2.5mS에서 시작 → 3.5mS에서 종료. 토막 내기로 약 1mS. 출처 및 기타 정보 열람 : https://www.stereophile.com/content/technics-su-r1000-integrated-amplifier-measurements)

○ THD, THD+N, IMD : 무료 버전에서는 작동 안 함. 다음 작업 기회를 생각해서 조만간 유료 버전 구매, 케이블 구매 등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다.

( 내용 추가) 정말 아까운 일! 사실 보고 싶었던 게 THD0.003% 또는 × 10인 0.003%이었는데… 뭔가 오류가 있었던 모양. 다른 PC에 깔린 버전 1.9.4.1에서는 잘 처리되고 있다. 저장이 안 되었던 것도 혹시 단순한 윈도우 권한 문제였을까? 떠나간 배… 이제는 어쩔 수 없음.

(내용 추가) “마음이 바빠서…”였다고 핑계를 대고… Gen. 선택을 Sine으로 지정하면 잘 나온다. 단순한 조작 오류!

휴~ 이상으로 오버-홀 작업은 종료. 5분 다시 들어보고 기기를 택배 박스 안으로.

* 관련 글 : 유료 ARTA 소프트웨어 활용하기


(내용 추가) 조금 상상을 더해보고 훗날을 위해 메모해두는 내용.

캘리브레이션 미비의 탓이 아니라… 만에 하나라도 아래와 같은 NFB 회로 구조에서 (능동소자, 수동소자에 의한) 어떤 변수 때문에 평탄도 왜곡이 생겼을 가능성은?

우선, 아래 블록도에서… Straight DC 즉, 다이렉트 모드일 경우 NFB 라인의 중간에 삽입된 톤-컨트롤 회로가 배제되고 앰프 출력 포인트 즉, 중성점에서 출발한 부궤환 신호는 Dual FET의 한쪽으로 전달된다. 물론, 남은 쪽은 흔히 보는 앰프 메인 입력 라인으로 할당되었고…

<FET -> 표시 영역에 어떤 회로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C와 R과 Dual FET 등. 회로 설계 내용은 알 바 없으되… ‘모종의 NFB 에러에 의해서 재생 주파수가 높아지면 NFB가 약하게 걸리는 상황’을 상상해봄직함. 빈티지 기기니까…

예를 들어, 위 화살표 표시 영역은 평소에는 별 일 없을 Low Pass Filter. 저항은 넘어가고 470uF/6.3V은 검사하니 건강해서 다시 장착했던 것인데… 그러면 다른 곳에서?

아니면 처음 생각했던 ARTA 캘리브레이션 문제? 아니면 단단한 착각 속에서 프로그램 잘못 만지고, 기기가 정상인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이제는 눈 앞에 없으니…

(내용 추가) PC 내장 사운드 카드와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쓰던 USB 사운드 카드의 Loop Back 테스트 결과. 주파수 응답 특성,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분석에 있어서, USB 사운드 카드가… 참 한심하다.

으~ 쓰레기 같은 중국제. 그래서 가위질하고 쓰레기통에 던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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