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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이없는 발상, CD 자력 감쇠기

글쓴이 : SOONDORI

예전에 어떤 일본 회사, 가짜 진공관을 만들었던 현재의 노브사운드, 기타 이런저런 업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CD 음반의 자기를 소거하면 좋은 소리가 난다는 핑계로 고가의 오디오 악세서리 제품을 만들어 팔았고 현재에도 팔고 있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가? 어떤 홍보 문구를 찾아보니…

“…알루미늄은 비자성… 자기장 근처로 이동하면 알루미늄이 전기장을 생성하고 그 전기장은 레이저 코일에 영향을 미치는 와전류와 함께 더 많은 자기를 생성… 디스크는 주로 폴리카보네이트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지만 다른 재료/화학물질(강자성 재료)도 포함… 인쇄된 디스크 레이블(탄소 기반)에 사용되는 잉크와 알루미늄 기판 자체에도 자기 전하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될 수… 디스크가 케이스 안팎으로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디스크가 고속으로 회전할 때 CD 전송 자체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EMI/RFI가 방정식에 혼합되어 있습니다… 컴퓨터 디스크는 데이터 처리가 CD 플레이어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자기 제거의 이점이 없습니다…

이게 또… Eddy Current나 엉뚱한 아날로그 개념을 아무렇게나 디지털 세상에 끌고 와서는 뭘 모르는 소비자를 혼미하게 만들고 호주머니 돈을 뜯어 가는 전형적인 기만형 상술이다.

“장난하슈? 굳이 자력, 자기장, 전기장을 이야기 하자면 이 우주에, 이 지구에 사는 이상 영향을 안 받을 곳이 없고, 정히 그런 식이라면 광학계에, 디지털 제어는 뭣 하러 합니까? ‘아무렇게나 사용’을  전제하는 Home Audio 개념을 몰라요?”

“50층 건물 꼭대기에 사는 사람은 건물의 주기적인 진동을 고려하여 CDP도 못 쓸 참인가요? CDP 사용 전, SMPS와 튜너는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그렇게 깨끗하다는 원자력 발전소 전기를 직결해야 하는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좋은 소리를 찾는 소비자는 아무 죄가 없다. 그들에게는 정직해야 할 책무가 없기 때문에”

사자가 없으니까 여우도 아니고 토끼가 난리법석을 떠는, 이상한 미신에 찌든 일부 오디오 시장이 문제인데… 어찌 보면 그것은 표면의 결과일 뿐, 근본은 선량한 오디오 애호가를 그렇게 만드는 양심불량 사업자의 상술이 원인. 그러니까 수요와 공급 관계에서 부당하고 작위적며 일방적인 물품 공급이 근본적 문제라고 생각하고,

어떤 자의 멘트는 반드시! 디지털 처리에 아날로그 개념을 두루뭉실 섞고 시작한다. 스스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으면서… 그러니까 기만일 수밖에. (표제부 사진 출처 : hifid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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