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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W-C700 리시버, 이제 곧 빈티지가 될 기기?

글쓴이 : SOONDORI

스테레오 만족에서 한참을 건너뛴, 무려 7.2 채널에 갖가지 기능을 수용한 거대한 리시버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었다. 무선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잘 만든 기기이지만 짧지만 빠른 세월의 흐름에 의해, 제조자의 오디오 시장 철수에 의해 이제는 뒷방으로 밀려난 존재.

기준 모호한 120W RMS 출력, THD는 0.9%, 아주 작은 FM 튜너 모듈 사용, 기타 갖가지 디지털 기능 수용, 2010년 소개, 약 400불.

소프트웨어가 리딩 하는 구조에, 리니어 선호자의 눈에는 마뜩잖은 D-클래스 앰프 기술이 조합되었고 당연하게도 덩치만 컸지 시각적 포만감은 전혀 없다. 포만감이 없으니 만질 것 없고, 예를 들어 다층 기판은 땜하기도 어렵다는 등의 사유로 DIY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테니까, 잠시 후 확실히 빈티지가 되겠다고 한 들…

(출처 : https://hifi-inside.com/hifi-ht/samsung/integrated-amplifier/surround-sound)

여러모로 전통적인 DIY형 빈티지의 경계선을 크게 벗어난 모델. 사실, 전문 오디오가 아닌 TV/냉장고 기술로 만든 것과 다름없을 가전제품 등급인지라 Pure Sound 관점에서도 별 의미가 없음. 물론, 그런 모든 것은 삼성전자의 한계가 아니라 소비 트렌드에서 비롯된 한계이다.

아무튼 그리하여 1980년대에 기준점을 둔 자의 눈으로는, “오징어 다리는 많은데 정작 씹을 것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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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삼성전자 HW-C700 리시버, 이제 곧 빈티지가 될 기기?

  1. 디자인은 맘에 듭니다.

    다만 대우전자 사례처럼 삼성로고에 유명 메이커 로고만 붙히면 가격이 2배가 될듯 하네요,
    거의 고장나면 손대기 어려운 구조라,
    A/S 불가 거의 수리하러 가면 폐기하라고 할듯 합니다.
    아님, 고가의 수리비를 요구하던지 ^^

    1. 네… 사실상 수리하기가 어렵겠지요? 우선, 고가의, 고품질 리웍-스테이션이 있어야 하겠고.. 회로도는 당연히 없을 것이고, 안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변수이고… 결국은 (AS 기간을 훌쩍 지나면) 1회용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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