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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천재의 발명품 (1)

글쓴이 : SOONDORI

1.

아주 아주 오래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아하!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러니까 인생 최초의 깨달음이었던 것이 그 페이퍼-클립이라는 엄청난 발명품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탁월하다.

철사를 몇 번 돌리고 적당히 절단한 물체가, 뭘 붙잡고 뭘 붙잡고, 가끔 황당한 이수시게로도 쓰이고, 핸드폰 옆구리의 작은 구멍을 쑤시면 USB 머시기가 나오고… 가만있자, 천재 맥가이버도 몇 번은 쓰이지 않았을까? 음? 영화에서 수갑 풀 때도 쓰고…

“OMG, 이거슨 神이 만들어주신… 완전 만능아녀?”

(▲ 특허권자 : Samuel B. Fay)

2.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귀여운 강아지 슬링키(Slinky). 녀석의 몸통은 쭉~쭉~ 늘어나는 스프링. 그런 스프링 몸통의 원초적 기원은,

1940년대에 우연히 만들어진 원제목 ‘슬링키’.

(출처 : http://content.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2049243_2048651_2049036,00.html)

본래 기계 부품이었는데, 실수로 툭! 쳤더니 혼자 툭툭! 내려가는 것을 보고 “빙고!” 그랬다고 한다. ‘위에서 아래로’만 충족시키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으니… 역시 위대한 지구, 위대한 지구 중력은 인간과 철사에 삶을 주입한다.

이것도 금속 텐션을 이용하는, 몇억 개가 팔렸다는 시대의 발명품.

3.

그리고 이것도 철사 스프링으로 만든 문화의 도구.

대단히 실용적이며 대박이 아닐까 싶다. 기억하기로는 근 10년 내 집 안에서 굴러다녔던 것 같은데…

“오호~! 증말 시원하다”
“그렇게 벅벅 긁다가 음반을 찾으려면, 머리 위에 잠시 꽂아두면 된다. 머리 위! 이놈이 어디 갔나 두리번거리지 말고…”

“15분 동안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니, 확실히 FM 수신이 잘 된다. 대~박! FM 튜너를 정말 사랑한다면, 역시 머리에 안테나를 꽂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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