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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빛깔

글쓴이 : SOONDORI

완전한 착각이거나 절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꽤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제품 박스가 잔뜩.

모두 색이 바랬다.

누구는 환골탈태의 돈벌이를 꿈꾸지만, 사실은 쇠락하고 있는 종로 3가 또는 장사동이라고 하는 곳에서.

그곳에 가면 수십 년 전 까까머리의 즐거운 흥분이 기억나지만, 한편으로는 언젠가 함께 사라질 것을 예감하게 된다.

 

2 thoughts on “쇠락의 빛깔

  1. 안녕하세요 ~
    제품도 오래되었지만,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 두어서 더 빨리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참 배울시절 이곳에서 팔린제품은 거의 다 땅속에? 묻혀을까요?

    1. 네… 기억이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

      주말 하루가 막 지나가고 있군요. 이제 곧 해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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