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소니는 다… 생각이 있었구나” 보자마자 대뜸 그런 생각이.
(좋든 나쁘든) 기능이 뻔한 그래서 식상한 일반 라디오의 세상과 1970년대~1980년대의 일본인들이 좋아했던 BCL(=SWL) 라디오의 세상, 그 경계점에 놓여 있는 모델이다.
AM/FM/SW1(3.9~10Mhz)/SW2(11.7~20Mhz)/SW3(20~28Mhz), 더블 컨버전, 1.4W 음성 출력, 1.5V × 6/차량 12V 전원/AC, 289mm × 168.5 × 102, 배터리 포함 1.8Kg, 1984년.
디지털 표시는 OSC 클럭을 적당히 표현하는 것일 뿐, 속내는 FM 2련 상당의 전형적인 아날로그 라디오.
그런데 중앙부 커다란 4인치 스피커 한 개와 Pull-Push 2단 로터리 다이얼이 ‘HAM 전문가인 척’ 하는 어떤 느낌을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 그것은 디자인 꾀돌이 소니가 의도한 자극제이자 상징물.
그러므로… 더 나아가기를, 더 몰입하기를 주저하는 라디오 소비자에게 딱 맞는 제품.
(▲ 지난번 글에도 적었지만 작은 녹색 사각형 점은 시각적 분별력을 높여준다. 괜스레 전문가적 느낌도 Up! BFO(Beat Frequency Oscillation)은 모스 신호를 듣기 위한 것)
* 관련 글 : Sony CRF-320 라디오
(▲ 같은 말을 다르게 하는 방법? Low/High를 News/Music으로)
(▲ TOKO KB4419C AM/FM IF IC가 중심인 솔루션. 출처 : https://denpasao.files.wordpress.com/2017/10/171021_1.jpg)
(출처 : https://www.ebay.com/itm/295001346218)
역사적 동기나 배경은 그렇다 치고… 어쨌든 일본 사람들의 BCL 통신 문화는 부럽기만 하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age.auctions.yahoo.co.jp/jp/auction/e1063149731)
* 관련 글 : SONY ICF-6800W Multi Band Receiver
(출처 및 기타 정보 열람 : https://www.hifi-archiv.info/Sony/1984-Au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