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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사 GVT-9100M, 휴대형 TV 비디오 콤비 플레이어

글쓴이 : SOONDORI

“고맙습니다” 아래는 2022년 12월 17일, 김형용 님께서 탐색의 단서를 제공해주신 그시절의 금성사 Combo형 멀티미디어 장치. 여기서, 뷰-맥스(ViewMax)는 상품명.

5인치 컬러 CRT, TV 수신 + VHS 재생(녹화 기능 없음), 이슬(Dew) 감지, AC + DC12V, 1980년대 중후반 추정.

(▲ 운반을 위해 전면 보호 커버를 붙인 경우)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ebay.com)

(▲ 역시… 히타치 CRT. 출처 : www.reddit.com/r/crtgaming/comments/xiso0k/crt_side_of_the_goldstar_viewmax_gvt9100m_can/)

대단한 것이 들어있는 007 가방인 양 들고 다니면 마음이 든든했겠다.

* 관련 글 : 삼성전자 SV-J1000 VTR

그나저나… <Dew 경고>는 왜? 무엇?

새벽, 밤, 겨울철의 실내 온도가 매우 낮아서 공기 중 수분이 VHS 테이프 면이나 금속 드럼 헤드에 응축되고 테이프 재생 시 테이프 분말 성분이 헤드에 녹아 붙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로직. 결로 감지를 위해 습기에 저항값이 달라지는(=이것은 당연한 물리 반응) 판막형 이슬(Dew) 센서(또는 응축 센서, Condensation Sensor)를 사용하였다.

다음은 참고삼아 기록하는 대우전자 특허 문서의 일부. 지금 생각하면 살짝 웃음이 나오는, 그러나 그 시절의 엔지니어분들이나 제작사에게는 매우 진지한 개발 주제였을 것이다.

“…상기 이슬맺힘 감지센서(DEWS)는 브이시알 세트를 차거운 곳에 놓아 두었다가 더운곳으로 옮기게 되면 드럼(DR) 실린더 표면에 물방울이 부착되어 이슬맺힘이 생기는 것을 감지하는 센서인 것으로서, 이것은 실린더에 이슬이 맺히면 테이프가 실린더 표면에 달라 붙거나 뒤얽히거나 하여 고장의 원인이 되는 것을 감지하여 시스템을 정지 상태로 있게 하는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종래에는 장시간(약 2시간)에 걸쳐 시스템의 드럼 부근에 설치한 히터를 가동시켜 습기가 제거되면 이에 대한 표시 램프(듀모드 램프)가 이슬 맺힘시 켜져 있다가 소등 됨으로서 그 제거 상태를 알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종래 기술에 있어서는 사용자가 데크를 사용중(재생 동작중)에 있다가 상기와같이 듀모드로 가게 되면 사용자는 세트의 습기 제거를 위해 장시간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함으로서 불편한 것이었고, 그것이 언제쯤 습기 제거가 완성될 것인가를 일일이 습기 제거 표시기를 쳐다보고 확인 하여야 함으로서 지루하고 번거로운 것이었다…”


VTR 내년엔 수출도 넘볼수 있다. (중앙일보, 1984.07.18, https://www.joongang.co.kr/article/1774491#home)

“… VTR가 개발된 것은 1951년으로 미 빙크로스비연구소에서 오디오 데크를 개량, 영상 신호를 기록한 것이 최초… 지난 75년 일본의 소니사가 미국에서 기술을 들여와 베타 방식으로 세계특허를 획득하고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2분의 1인치 소형 녹화테이프도 개발, 가전제품화시켰다. 이어 76년에는 일본 JVC사가 VHS방식을 개발, 역시 세계특허를 얻어내 본격적인 VTR시대의 문을 옅었다.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가 79년9윌 국내최초로 VHS방식의 VTR을 자체개발함으로써 VTR산업이 시작됐다. 이어 금성사가 81년7월 역시 자체 기술로 전자식 VTR(VHS방식)를 개발했다. 이 당시 VTR는 백만 원에 가까운 고가로 80년, 81년 2년 동안 6천 대밖에 안팔렸으나 판매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기술을 개발시켜 82년 2월에는 VTR의 가장 핵심 부품인 헤드 드럼을 일본에 역수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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