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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KV-9AD2 아날로그 TV (8), 미세 조정 그리고 위대한 레보스키

글쓴이 : SOONDORI

이어지는 마무리 글.

* 관련 글 : SONY KV-9AD2 아날로그 TV (7), 오류의 원인과 조치

■ 화면 상태

급하게 기댈 수 있는 것은 점점 빈티지가 되어가는 작은 Krizer X5 DivX 플레이어뿐.

1) X-Y 좌표 어긋남 : 사각형이 포함된 인트로 화면이 11시 방향으로 살짝 이동한 상태.

2) 포커스와 컬러 : 폰트가 흐릿한 것은 디빅스 플레이어 문제일 수도 있음. 아무래도 Full HD 대응용 그림을 컴포지트 신호로 축소 가공하다 보니…

묘한 색상은… 현재, 외부 조절 Knob을 아무렇게나 돌린 상태.

■ Color Bar 준비

“아하? X5에 기댈 것이 아니라…?”

컬러-바 영상 파일을 재생하면서 화면을 조정하기로 했다. 그런 영상은 인터넷에 널려 있음.

* 파일 다운로드 : https://www.enchanted.media/downloads/hd-smpte-color-bars-tone-free-footage/

TV 방송 신호 테스트는… 간이형 RF 송출 회로라도 있어야 하므로 Pass. 그냥 비디오 모드 영상이 최선이면 TV 모드 영상도 최선인 것으로 간주하기로 한다.

■ 조정 방법

찍어두었던 사진을 한 번 더 열람하고…

소니 KV-8AD의 쪼가리 매뉴얼을 참고하고 조정 항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플라이-백 트랜스포머의 조절 Knob : Focus, Screen.

트랜스포머 2차 측 다층 권선 전압을 제어하면 그것이 전자총 반응에 영향을 준다. Focus는 픽셀을 깨끗하게, Screen은 비디오 모드의 No Signal 상태 & 최저 밝기 & 최저 대비에서 발광선이 안 나오는 최저 경계점으로 설정.

2) <D 보드>의 가변 트리머 등

Horizontal-○○○과 Vertical-○○○이 적힌 트리머를 찾고 적당히 돌려가며 최적 화면을 만든다.

3) 요크 코일 위치나 각도에 대한 물리적인 수정은 Pass. 딱히 그럴 필요가 없음.

(시간 흐른 후)

무한 반복 모드로 30초짜리 컬러-바 파일을 돌리며 이것저것을 만지작거리기.

(▲ 색상 조정 전 상태, 비디오 모드)

1) 기기 좌측 하단의 여러 Knob을 돌려서 최대한 컬러-바 색상을 지정색에 맞춘다.

(▲ 참고로… <Seek>를 선택하고 TV 모드에 진입하면 VHF/UHF 방송을 자동 스캔하고 기억한다. 지금은 무용인 기능)

(▲ 색상 조정 후 상태, 비디오 모드)

(▲ TV 모드에서 OSD 컬러 확인)

2) 화면 좌표 조정 + 포커스 : <D 보드>의 여러 트리머 및 페라이트 코어(=수평 사이즈) 돌리기 + 플라이백 코일 측면의 Knob 돌리기.  (Core가 정말 꿈쩍도 하지 않음. 파손 우려에 수평 사이즈 조정은 Pass)

참고로 디빅스 플레이어가 주입하는 콤포지트 파형은 다음과 같다. 그거야… 원론 그대로.

10Mhz 캔우드 CRT 아날로그 오실로스코프로는… 대체로 파형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옛날 분들은 어찌 대응하셨던 것인지?

(시간 흐른 후)

■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2000년대 초반, 삼성전자 매장에서 가장 비싼 것이었고 동작 시간을 다 더해서 한 달도 안 될 것 같은 VTR을 꺼내고… 휴~ 너무 방치해서 몰골이 형편없다.

수년째 꽂혀 있던 ‘위대한 레보스키’ VHS Tape를 감상하기로 함.

(▲ 1998년에 소개된 원제 ‘The Big Lebowski’는 ‘코엔 형제’의 조엘 코일이 감독하고… 영화 ‘더 브레이브’에서도 그러한, 어눌한 말투가 매력적인 제프 브릿지가 주연한 영화. 만화 속 호머 심슨이 연상되는 미국 듀드(Dude)의 삶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뭐… 20대에는 그렇게 살았으니까)

* 관련 글 : 삼성전자 SV-J1000 VTR

그래서?

그럭저럭 잘 나옴. 서울 황학동의 천 원짜리, 낡고 낡은 화질의  털보네 비디오의 VHS 테이프로는 말이다.

슬립 모드 진입의 경계점인 10분을 초과하는 30분쯤을 감상.

한편으로 정지, 플레이, 뒤로 감기, 앞으로 감기를 하다가… 그냥 놔두어도 생기는 Leaf 접점의 산화? 메커니즘의 윤활 불량? VTR 파워 부나 마이크로 컨트롤러 회로가 약간 정신이 나가서? 헛~! Tape가 씹힌다.

“얘는 또 머니?” 그런가 보다 하고… 기기는 택배 박스 안으로.

* 관련 글 : 아날로그 TV용 방구석 전파 송출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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