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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오디오와 빈티지 자동차의 정보 표시 (2), ANALOG

글쓴이 : SOONDORI

누구나 다 아는 뻔한 이야기겠지만…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탑재한 자동차에서조차 여전히 Bar Graph가 쓰였다고 함은,

(예) 400Kmh로 질주할 때 속도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정확하고 잘난 디지털 멀티미터는 저쪽에 미뤄두고, 둔하고 가끔은 성가시기도 한 아날로그 멀티미터를 우선하는 것과 같은 상황.

* 관련 글 : 빈티지 오디오와 빈티지 자동차의 정보 표시 (1), DIGITAL

“초감각에는 아날로그가 걸맞다”

그런 아날로그 평향적인 마인드 내지 고집스러운 태도로, 미려한 계기판을 몇 개 찾아서 정리해 둔다.

여기서, 자동차 계기판의 디자인 틀이 오디오 디자인 틀과 늘 궤를 같이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고…

○ 포트 F110 트럭

1950년대.

(출처 : https://www.ford-trucks.com/forums/1049538-lets-see-those-48-50-dash-and-gauges.html)

(출처 : https://www.mecum.com/lots/FL0120-403393/1950-ford-f1-pickup/)

○ 포드 Mustang

가끔 영화에도 등장하는… 진공관 라디오의 다이얼 스케일과 같은 직선형이다. 1965년.

(출처 : https://www.mecum.com/lots/FL0120-403393/1950-ford-f1-pickup/)

(출처 : www.montereytouringvehicles.com/car/1965-ford-mustang-convertible-red/)

○ 알파 로메오 Montreal

표제부 사진과 같음. 운전자가 붙인 스티커 컬러에, 대체로… TAG Heuer 시계와 같은 느낌? 196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오토쇼에서 소개된 모델. (표제부 사진의 출처 : https://www.carscoops.com/2021/07/qotd-whats-the-coolest-gauge-pack-of-all-time/)

(출처 : drivertical.com/elder-better/alfa-romeo-montreal-a-muscle-for-europeans-only/)

(▲ 휠 회전을 물리적으로 끌어와서 속도계 바늘을 움직이는 구조에, Reconfigurable Instrument
Cluster 즉, Skin 개념이 적용된 요즘의 디지털 클러스터처럼 쉽게 모양을 바꿀 수도 없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디자인해야 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 출처 : https://www.ebay.com/itm/165298926358)

○ 현대자동차 라비타(유럽형 Matrix)

2005년 전후 모델. 아반테 차체를 변형한, 대단히 실용적인 유럽 수출형 모델. 국내에서는 인식 부족으로…

(출처 : https://www.netcarshow.com/hyundai/2005-matrix/1280×960/wallpaper_04.htm)

○ 람보르기니 Reventon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

다음은 기계적, 물리적 클러스터가 휘황찬란한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스템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

다른 것은 다 그렇고…

카 스테레오처럼, 속도계 등 클러스터 장치 역시 자동차 통합 시스템의 말단 요소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제, 자동차 안에서 특정 기능을 물리적으로 분리해낼 수 없는 시대로, 점점… 그러면서 제작비가 절감되는데, 남은 것은 다 어디로 가는지?


○ 아날로그 시절의 아날로그 감각이 물씬. 아름답기 때문에 대단히 선호되고 있는 구형 파이오니어 카 스테레오, KP-500.

* 관련 글 : 자동차 오디오 세상 : 미려한 빈티지 카 오디오, Pioneer KP-500

○ 피스톤 엔진을 쓰기에 자동차에 가장 가까운 비행기, 세스나에서도 아날로그 바늘이 디지털 LCD로… 대세는 어찌할 수 없다.

(▲ 1970년대 후반형 Cessna 172N. NO Smoking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것은… 날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정도로 느리다는 이야기일까? 설마? 출처 : https://flyhightide.com/fly-with-us-southport-nc/aircraft-rentals/)

(▲ 2017년형. 여기도 재떨이가 없음. “이쪽 세상에도 창문 열고 꽁초 버리는 분 계시는 거 아~녀?” 출처 : https://media.txtav.com/194434-textron-aviation-brings-new-g1000-nxi-integrated-flight-deck-to-its-piston-product-line)

○ 디지털이지만 아날로그 표시에 기대는 것은 대부분, 당연하게 고가이다. 가동 코일을 쓰는 전류계, 전압계, 온도계 등 산업용 아날로그 패널미터도 비싼 것은 비싸고… 이쪽 분야에서 알리익스프레스표 중국제는 답이 안 나옴.

(출처 : https://www.metravi.com/what-are-digital-panel-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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