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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hkit H-19 단말형 컴퓨터

글쓴이 : SOONDORI

DIY KIT 중심 오디오와 계측기 등 온갖 전자 제품을 만들던 미국 히스키트社가 디지털 컴퓨팅 세상이 도래할 즈음에 미국 DEC와 연합하고, 조금은 역량 한계점을 넘어서는 듯 보이는 제품까지 만들었다.

12인치 흑백 CRT, CPU : Z80, RAM : 256KB, 터미널 모드 : ZDS(Zenith Data Systems)/ANSI, 외부 인터페이스 : RS-232, 1978년.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m/1979-Heath-Heathkit-H89-H8-H19-H14-H11A-364095356339.html#&gid=1&pid=1)

(출처 및 상세 내용 열람 : https://terminals-wiki.org/wiki/index.php/Heathkit_H19)

HA-19는 독립형 컴퓨터로 쓰거나 (그 시절에는 실로 대단한 스펙) 16비트급 DEC PDP-11 컴퓨터의 동일 모델인 H-11A 연결용 단말장치로 사용한다. 그래서 모드 절환 스위치를 내장함.

(출처 : www.youtube.com/watch?v=NXWA1hKzxv8)

(▲ DEC의 16비트 CPU LSI-11을 쓴 오리지널 보드. 히스키트 제품의 메인 보드와 다를 이유가 없음. 출처 및 상세 정보 열람 : https://www.cpushack.com/2017/11/22/cpu-of-the-day-dec-lsi-11-chipset/)

흔히 생각하는 PC 형태가 아니고 또 흔히 기억하는 멋진 모습의 중/대형 컴퓨터의 모습과도 다른 것은… 1970년 중반~1980년 중반 기간이 미처 정제되지 못한 ‘아날로그 to 디지털 전환의 시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 출처 및 상세 열람 : https://archive.org/details/heathkit-h-11/mode/2up?view=theater)

(출처 : makezine.com/article/maker-news/heathkit-getting-back-in-the-kit-business/)

하루하루 디지털 기능은 앞서가는데 장치 디자인 컨셉과 수준은 후발형이거나 미정립이라… 살짝 컴퓨터 냄새를 맡은 일반 오디오도 그런 궤적을 따라가고 있었다.

다음은 그러한 어설픈 구 기술과 신 기술의 겹치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천공 카드식 메모리 기능’이 부여된 히스키트와 스코트의 초기 디지털 튜너.

* 관련 글 : 펀칭기와 함께 하는 튜너, SCOTT T-33

* 관련 글 : Heathkit AJ-1510 튜너, 과도기적 디지털의 강조

“튜너 따위에 무슨 RAM을?” RAM 가격이 너무, 너무, 너무 비싸서였겠지만, 한편으로는 천공 방식이 그럭저럭 익숙한 시절이었기에 가능했던 디자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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