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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렵게 만들고 정말 어렵게 썼던 전기/기계식 TV

글쓴이 : SOONDORI

Dot 구멍이 가공된 두 벌 DISC의 회전 동기화를 이용하는 전기/기계적 방법론. 아이들의 종이컵 전화기 놀이와 같다.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처리했다는 것인지?

아크 램프 → 필름 → 추정하건대 위치가 미세하게 다른 작은 구멍이 가공된, 그러면서 약속된 회전수를 최대한 유지하는 DISC의 회전 = 발광점의 감지 위치 결정 = 점 단위 SCAN 액션 → RF 전송 → RF 수신 → 동일 회전수, 동일 형상의 DISC 회전 → 램프 + 프리즘 투광 → 빠르게 발광점 점 위치가 달라지면서 1개 프레임이 완성된다 → 무한 반복.

(출처 : onetuberadio.com/2016/02/27/1931-mechanical-tv/)

핵심 기재라고 판단되는 Dot DISC의 동작을 상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1) Dot 감지와 Dot 재현으로 대상 필름의 한 개 프레임을 감당하려면 Dot는 무조건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야 한다, 2) DISC가 빠르게 회전하면 결국은 촘촘한 수직방향 Scan Line이 있는 것처럼 된다, 3) 최적 영상을 만들어내려면 송신 측과 수신 측의 디스크 회전수 동기화가 관건이었을 것.

(▲ 수직 방향 Scan Line = Fx(Spiral Dot DISC의 고속 회전, 수평 방향 원판 필름 이동). 우측은 길거리 광고용으로도 볼 수 있고 DIY 마이크로컨트롤러 자작 소재가 되기도 하는 참조 회로 예시. 회로 사진 출처 : http://homemaderobo.blogspot.com/2012/03/propellerrotating-led-display.html)

(내용 추가. 약 100년 전에는 위 텔레비전 화면이 얼마나 신기했을까? 실제로 방송되었던 장면이라고.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time.com/4192788/john-logie-baird-tv-demonstration-photo/)

1930년대 전후, 실제로 방송했던 그러나 많이 어색한 TV 기술인데, 그래도… 그 정도라도 가능했던 배경에 셀레니움 수광 소자의 발명이 자리하고 있다. 구식 정류기의 재료로도 널리 사용되었던, 멋진 발음의 그 셀레늄(Selenium)을 활용했던 감광 부품.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Scan Line 개념의 적용이라니… 옛날분들의 아이디어 쥐어짜기와 실천적 활동은 참으로 대단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셀렌, 셀레늄, 뭐라고 불리든 그 셀레니움은,

19세기에 빛에 따라 저항값이 달라지는 특성이 발견되었고 1930년대 이후로는 넙적하고 커다란 셀레니움 정류기가 널리 사용되었으며, 요즘에는 인체 필수 원소라면서… 가루를 먹는다. 광석에서 정제하는 것이니까 ‘장수를 기원하는 돌가루 먹기’ 운동?

* 관련 글 : 셀렌정류기, Selenium Rect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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