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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M-80 마이크로 워크맨

글쓴이 : SOONDORI

Micro가 붙어있으니 당연히 마이크로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한다. 문제는, 표준 카세트테이프 면적의 1/2쯤 되는 그 테이프의 음질이 대체로 형편없다는 사실. 결국은 주행 시간당 기록밀도 때문인데… M-80은 무엇을 어떻게 극복한 것일까?

AM/FM, 스피커 내장, 테이프 속도 2.4cm/1.2cm, Normal/Metal, Dolby-NR 없음. 최대 80hz~9Khz@Matal, 스피커 내장형, DC 3V, 85mm × 122 × 32, 370g, 1982년.

(출처 : https://www.ebay.pl/itm/155293424482)

(출처 : https://static.mercdn.net/item/detail/orig/photos/m90858493151_2.jpg?1640883840)

주파수 재생 특성은 노멀 테이프에서 80hz~7Khz이고 메탈 테이프를 쓰면 ~9Khz까지 높아진다. 일반 카세트테이프를 기준으로는 많이 부족하니까 역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탈 테이프를 수용하지 못하는 평범한 보이스 레코더가, 음악 감상용으로는 너무 부족한 수백 hz급 저역 하한선에 고음 재생 주파수도 최대 4Khz~5Khz 정도에 머물 뿐이며 간혹 주파수 스펙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음을 생각한다면, 나름 소니가 뭔가를 개선한 게 맞고…

특히, ’80hz~ 이상’인 것과 ‘200hz~ 이상’인 것의 청감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설마 ’80hz까지’를 강조하려고 모델명에 80을 썼을까?) 100hz Under인 조건이니 대체로 마음 비우고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모델.

그렇게 보면 소니가 Walkman 꼬리표를 붙였던 타당한 논거가 있는 셈이다. 그리고… 소니의 홍보 공용어 ‘Soundabout’에 묶이는 여러 기기 중 하나.

* 관련 글 : SONY WA-55 스테레오 레코더, Soundabout?


○ 비교를 위해서… 1990년대 초반에 소개된, 500g짜리 고급형 M-301의 재생 주파수는 200~7Khz@2.4cm/Normal.

그럴듯해 보이는데 메탈 테이프는 수용 불가. 여기서, ‘수용 불가’는 딱히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목소리 기록 중심인 메모 장치이니까…

* 관련 글 : SONY M-301, 마이크로 카세트 라디오

○ 또 다른 비교 예시로서, 평범한 M-427 보이스 레코더의 재생 주파수는 400~4Khz@Normal. 소리는 나겠지만, 어쨌든 메탈 테이프 수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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