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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 Sanda(Санда) MK-012C 릴 데크

글쓴이 : SOONDORI

구 소련 Sanda MP-207 카세트 데크, 35-107C 인티앰프, E-107 EQ 탐구에서 출발한 글.

[ 관련 글 ]
구 소련 Sanda 35-107C 인티앰프와 E-107 EQ
구 소련 Vilma MP-207C 더블 카세트 데크

USSR 글라스 노스트 시절에 속하고 소련 개방 직전인 1990년에 소개된 기기로, 현 마리엘 자치 공화국에 있는 ‘Volzhsk 전자기계 공장’에서 제조되었다.

앰프 내장형, 9.53cm/s 30~16Khz@9.53cm/초, 25~25Khz@19.05cm, 510mm × 410 × 225 , 22Kg.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rw6ase.narod.ru/index1/mag_ml/mg_kat_set_/sanda_mk012.html)

(▲ 헉? 이 경우는… 빨랫줄, 빤쓰 고무줄, 마닐라삼 밧줄 등 뭐라도 갖다 대면 정지. 출처 : https://forumimage.ru/show/103343055)

(출처 : https://www.olx.ua/d/uk/obyavlenie/magnitofon-katushechnyy-sanda-mk-012-s-IDREgRJ.html?sd=1)

(출처 : reel-reel.com/tape-recorder/sanda-%D1%81%D0%B0%D0%BD%D0%B4%D0%B0-mk-012/)

(출처 : /magnetofon.ru/r2r/sanda-mk-012s.html)

(▲ 소련 회로도는 규칙이 다르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은근히 트레이싱이 어렵더라는… 출처 : https://www.tajshet.ru/board/16556/)

* 관련 글 : 구 소련 Electronics(Электронина) 25AS-326 스피커 시스템

전체적인 느낌은…

AKAI 등 유명 브랜드의 구형 릴레크를 보는 느낌 + 빈티지 군용 장비의 내부를 보는 느낌 + “저게 굴러가네?” 매우 낡았지만 여전히 잘 돌아다니는 소련 이탈 지역의 사륜구동 ‘식빵 봉고’를 보는 느낌 + 다들 강원도의 지에무시 산판 트럭만 언급하시는데… 그것을 뺨치는, 유리창 깨지고 종종 PET병 냉각수를 부어주어야 하는, 그러면서 아프리카 험지를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소련군이 버리고 간 12륜 사륜구동 군용 트럭을 보는 느낌.

(▲ 1965년부터 꾸준히 생산되는 UAZ-452 식빵 봉고. 출처 : https://www.drive.com.au/caradvice/stranger-things-4-meet-the-van-that-saved-the-day-in-kamchatka-the-uaz-452-bread-loaf/)

서방 세계의 시각으로 보면 구 소련의 디자인 감각은 많이 떨어진다.

그러나 기능성과 실용성 관점으로만 본다면 칼라시니코프의 AK-47은 미제 M-16보다 더 좋고 T-34 경사장갑 탱크는 미제 탱크보다 더 좋았고, 그리고 뭐도 더 좋다. 특히, 빈티지 오디오의 모습을 보고 소리가 별로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완벽한 문화적 편견에, 완벽한 오해.

그렇게… 구 소련은 한 껍질 벗겨보는 재미가 큰, 매우 흥미로운 나라이다.


다음은 구 소련 엘렉트로니카 브랜드의 003 릴데크.

* 관련 글 : 러시아 브랜드, Электроника(Electron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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