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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ANALOG TUNER의 SERVO LOCK 실험
Author
윤상덕
Date
2020-05-06 12:15
Views
4834
어린이 날... 오랫만에 가까이 들렸습니다. 집에 어린이가 사라진지 한참 되었네요. 그래도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언제나 어린이인듯 합니다. 어찌보면 집에 어린이가 있었을때가 제 삶에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나 봅니다. 이젠 머리굵어졌다고 맞먹기는 커녕, 청출어람이 생각나게 합니다...
'Servo Lock' 기계를 다루는 입장에서는 묘한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이에대한 관심은 오래전에 검파코일의 불안정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명 튜닝메타의 바늘이 센타에 있어야 하는데, 기울어져 있으니 뭔가 꺼림직했는데, 그당시에는 어찌할 실력이 안되기에 그냥 참고 말았지만, 그러한 답답함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었나 봅니다. 그러고보면 지금 취미로 접하는 실험들이 벌써 30년에서 40년 이전의 기술들이네요. 지금 생산되어 나도는 기기들도 3,40십년후 누군가 만지작 거릴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servo lock 기능은 터치형 튜닝 Knob과 연동하는데, 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 중,고가이기에, 저가의 일반 아나로그 튜너에 어떻게 적용할수 있을까 고민하던차에 akai 튜너기판을 관찰하는중(그땐 이 튜너에 servo lock 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동조led가 희미하다가 잠시후 밝게 켜지더군요. 신기해서 자료 분석해보니, 튜닝 손잡이의 터치기능이 없어도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우연의 일치였지요.
이번 실험은 그야말로 실험입니다. 이젠 아나로그 튜너는 조정도 사용도 불편합니다. 더구나 주로 듣는 방송이 극과 극에 있기에 매번 다이얼 돌리는게 귀찮더군요. 그래서 음질좋은 아나로그튜너는 바리콘 프론트엔드를 떼어버리고, 디지탈 프론트엔드로 교체해서 듣기도 합니다.
osc로가는 회로의 10uf 콘덴서는 일종의 리플필터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검파단의 dc balance 전압을 보면, 튜너마다 차이는 있지만, ssg 1khz로 조정시에는 안정적이나, 일반 방송수신시 가끔씩 수 mv에서 10mv정도 순간순간 전압이 흔들립니다. 신품 기기가 아니기에 이 현상이 정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좋아 보이는 검파코일의 경우엔 이 순간 흔들림이 적고, 90년대의 la126x 계열의 작은 검파코일의 경우(물론 내부 튜블러 콘덴서는 교체된 경우입니다)는 약간 크게 관측됩니다.. 이런한 순간 변동을 완화 시키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st-440 의 an7470 mpx음질이 인켈스럽다 했는데, 그냥 호기심으로 전원부 리켑, 정류다이오드 교체, mpx 단 소리부분 전해콘덴서 신품교체, pll부분 전해는 탄탈로 교체해보니 , 우와~ 소리 좋게 들립니다. 예전에 주인장께서 stk ic를 평할때 , 수만개씩 찍어내야 하는 경우에 초기 설계를 잘 할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현재의 노후된 기기들의 소리가 안좋다, 어떻다라는 것은, 결국 저의 무지일수 있음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어떤 기기든지 그 기기를 처음 만들때, 그 누군가는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을 한 산물이겠지요.
리모콘이 관련된 오래된 튜너는 대부분 전원 스위치가 1차측이 아니라 2차측에서 하기에 주인장 말씀대로 전원부의 전해 콘덴서는 교체해야 하네요.
비온후의 하늘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Servo Lock' 기계를 다루는 입장에서는 묘한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이에대한 관심은 오래전에 검파코일의 불안정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명 튜닝메타의 바늘이 센타에 있어야 하는데, 기울어져 있으니 뭔가 꺼림직했는데, 그당시에는 어찌할 실력이 안되기에 그냥 참고 말았지만, 그러한 답답함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었나 봅니다. 그러고보면 지금 취미로 접하는 실험들이 벌써 30년에서 40년 이전의 기술들이네요. 지금 생산되어 나도는 기기들도 3,40십년후 누군가 만지작 거릴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servo lock 기능은 터치형 튜닝 Knob과 연동하는데, 이러한 기기들은 대부분 중,고가이기에, 저가의 일반 아나로그 튜너에 어떻게 적용할수 있을까 고민하던차에 akai 튜너기판을 관찰하는중(그땐 이 튜너에 servo lock 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동조led가 희미하다가 잠시후 밝게 켜지더군요. 신기해서 자료 분석해보니, 튜닝 손잡이의 터치기능이 없어도 된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우연의 일치였지요.
이번 실험은 그야말로 실험입니다. 이젠 아나로그 튜너는 조정도 사용도 불편합니다. 더구나 주로 듣는 방송이 극과 극에 있기에 매번 다이얼 돌리는게 귀찮더군요. 그래서 음질좋은 아나로그튜너는 바리콘 프론트엔드를 떼어버리고, 디지탈 프론트엔드로 교체해서 듣기도 합니다.
osc로가는 회로의 10uf 콘덴서는 일종의 리플필터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검파단의 dc balance 전압을 보면, 튜너마다 차이는 있지만, ssg 1khz로 조정시에는 안정적이나, 일반 방송수신시 가끔씩 수 mv에서 10mv정도 순간순간 전압이 흔들립니다. 신품 기기가 아니기에 이 현상이 정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좋아 보이는 검파코일의 경우엔 이 순간 흔들림이 적고, 90년대의 la126x 계열의 작은 검파코일의 경우(물론 내부 튜블러 콘덴서는 교체된 경우입니다)는 약간 크게 관측됩니다.. 이런한 순간 변동을 완화 시키는 목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st-440 의 an7470 mpx음질이 인켈스럽다 했는데, 그냥 호기심으로 전원부 리켑, 정류다이오드 교체, mpx 단 소리부분 전해콘덴서 신품교체, pll부분 전해는 탄탈로 교체해보니 , 우와~ 소리 좋게 들립니다. 예전에 주인장께서 stk ic를 평할때 , 수만개씩 찍어내야 하는 경우에 초기 설계를 잘 할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현재의 노후된 기기들의 소리가 안좋다, 어떻다라는 것은, 결국 저의 무지일수 있음을 종종 느끼게 됩니다. 어떤 기기든지 그 기기를 처음 만들때, 그 누군가는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을 한 산물이겠지요.
리모콘이 관련된 오래된 튜너는 대부분 전원 스위치가 1차측이 아니라 2차측에서 하기에 주인장 말씀대로 전원부의 전해 콘덴서는 교체해야 하네요.
비온후의 하늘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좋은 오후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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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퍼브 콘텐츠 검색방법 안내
audio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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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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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디오인지 궁금합니다. (3)
ParkH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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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y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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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비디오플레이어 NV-H6 고장관련 도움 요청 드립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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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TX-8800II 튜너 수리 도와주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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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출력이 스피커 입력의 두 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오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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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 필터 노이즈 실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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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 한 채널만 이상하면 문제가 무엇일까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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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필름 조절기 스위칭 노이즈를 제거하고 싶습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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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루프 잡음 제거할 광출력 장치 찾습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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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괴로움을 극복하는 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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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샘 님] 커넥터 방식 기기 연결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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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 단골손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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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탈자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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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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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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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 저항기 계산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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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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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산교 님] SONY KV-9AD2 아날로그 TV의 오류에 대한 응급 조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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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 님] Schottky Barrier Diode 또는 Zenor Di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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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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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DORI | 2022.12.23 | 0 | 261 |
안녕하세요?
이 세상에 끝이 없는 줄 알았죠. 그런데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최근 몇 년 사이에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커가는 만큼 저는 늙어가고 그리고는 선대처럼...? 가끔은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만큼이고 또 무엇을 하며 가치 있게 눈 감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물론 아직은 아주 잠깐일 뿐이고 몇 초 후에는 까맣게 잊고 딴 생각합니다만...
아날로그, 디지털 튜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희소해지는 것 같습니다. 뜯어 보면 참 재미있는 물건인데요. 그리고 한때는 최신 우주선 기술이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이나 다름없는 첨단 제품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착취당하며 땜질했던 그분들을 생각하면, 그 안에 지나간 역사의 영욕 등이 다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저는 그런 게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모르겠습니다. 뜯으면 누군가의 손길, 숨결 같은 것을 자꾸 상상하게 되니까요.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로들을 혼합할 생각은 전혀 못 했는데... 정말 극한의 실험을 하셨네요. 자꾸, 그리고 점점 더 놀라게 됩니다. 호...
좋은 글 감사드리고 또 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