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a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가로 폭 8cm에, 1인치 LCD를 쓰고 AAA 건전지 두 개로 작동하는, 말 그대로 '주머니 속 꼬마 게임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검정, 노랑, 빨강, 청색 4종 기기들에 각기 4개 게임들을 담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1인치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까?  심지어 전용 확대기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면 정말 돋보기가 필요한 걸까? 너무 작은 화면에 대한 골수 매니아들의 불만이 있습니다.



5만 원 대 판촉용 제품을 만든 것인지? "결국 4개를 다 사게 될 것이니 20만 원 이상 벌 수 있습니다. 하하하" 누군가의 착상은 그럴 듯했지만 제품화 동기와 컨셉이 모호하고 너무 작아서 무리가 따른 일이라 생각되는군요.

더불어... 재 탕, 삼 탕의 방향성을 '크기 축소'로 정한 "제발 날 기억해 주세요!" Forget Me Not 전략의 일환이라면,

한때 잘 나갔던 Made in Japan 브랜드와 제품이 더 이상 새로운 이익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까 과거의 명성에 기대어 살아남으려는 상황으로도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서히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더 진행될 일본 몰락의 단편 현상이라는 확대된 의미 해석에... '아베의 일본'으로 대표되는 현 시점에 또는 미래에, 쌀통에 남은 게 없으면 밑바닥을 박박 긁을 수 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