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Q&A)」을 포함하는 다양한 주제의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욕설 및 비방을 포함하는 글, 네티즌의 상식과 예의에서 벗어나는 글은 사전 통지 없이 삭제됩니다.
김정근 님에게, 커패시터 교환
Author
SOONDORI
Date
2020-09-12 22:30
Views
5707
* 이하는 포스트 댓글로 적은 것인데 위치가 안 맞는다 생각하여 이동시켰습니다.
---
안녕하세요?
85도급 일반 전해 콘덴서(커패시터)의 수명이 2천 시간쯤(?)이라고 보고 통전 후 평균 사용시간을 가지고 상상을 해보면 약 10년쯤? 누구는 20년쯤? 그런 정도겠지요.
“모든 오버-홀에서 모든 커패시터를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뻔한 시간 경과가 있어서 그리고 수십 개 이상의 커패시터를 하나하나 점검한다는 게 너무 힘드니까 마치 융단폭격 하듯 일괄 교환을 하는 것 아닌지요? 속 시원하고 출고상태로 돌려서 흐믓하고...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요? ^^
그런데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 커패시터 크기에 따를 일이 아니라 2) 회로도를 보고 또는 그에 준하여 판단하는 게 맞겠습니다.
의견을 물으셨으니까 더 적자면요…
1) ‘365일 통전부는 무조건 교환’하는 게 좋게지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지만 100% 다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2) 발열 심한 트랜지스터 주위의 커패시터는 분명 수명이 짧아질 것입니다. 검사 후 교환 또는 눈 감고 밀어버리기.
3) 바이패스 용도의 커패시터는 약간 나빠진다고 현격하게 기기 성능을 저해하지는 않을 듯하고요.
4) 신호라인보다 전원라인 검토 우선. 토대가 부실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5) 커플링은 신호 전달에 집적 개입되니까 확인 후 교환하거나 아예 불도저로 밀어버리듯 일괄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확률론적인 개선에 기대는 행위가 아닐까 싶고요.
6) 눈 앞에 100개가 있으면 몇 개 무작위 샘플링 테스팅하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50% 감량, 증량된 것은 확실히 불량으로 봐야 하고요. 그런데 어떤 계측기로 측정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나열된 기능은 같다고 해도 이름 난 계측기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1) 고급 오디오용이 어쩌고 저쩌고 보다는 잠시 신경 끄고 꼭 필요한 곳에 105도급을 쓰는 게 더 실용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상황에서 단가에 민감한 제조사 설계자가 감히 105도급을 쓸 수는 없었을꺼예요. 시장에 있기는 했겠죠. 훨씬 더 여유로운 내압의 부품도 그랬을 것이네요. 오늘의 DIY족들은 그리 해도 되죠.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해서 용량은 같지만 내압은 높고 온도등급도 높은 것을 쓰시는 게… 괜히 보관기간, 상태 등 잘 모르는 오디오 등급 커패시터 어렵게 구해 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커플링을 바꾸어서 뭘 바꾸어서 음이 달라지는 것,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 필름과 전해는 속성이 다르니까 전해도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다르니까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기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그렇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저는 건강한 소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85도급 일반 전해 콘덴서(커패시터)의 수명이 2천 시간쯤(?)이라고 보고 통전 후 평균 사용시간을 가지고 상상을 해보면 약 10년쯤? 누구는 20년쯤? 그런 정도겠지요.
“모든 오버-홀에서 모든 커패시터를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뻔한 시간 경과가 있어서 그리고 수십 개 이상의 커패시터를 하나하나 점검한다는 게 너무 힘드니까 마치 융단폭격 하듯 일괄 교환을 하는 것 아닌지요? 속 시원하고 출고상태로 돌려서 흐믓하고...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요? ^^
그런데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 커패시터 크기에 따를 일이 아니라 2) 회로도를 보고 또는 그에 준하여 판단하는 게 맞겠습니다.
의견을 물으셨으니까 더 적자면요…
1) ‘365일 통전부는 무조건 교환’하는 게 좋게지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지만 100% 다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2) 발열 심한 트랜지스터 주위의 커패시터는 분명 수명이 짧아질 것입니다. 검사 후 교환 또는 눈 감고 밀어버리기.
3) 바이패스 용도의 커패시터는 약간 나빠진다고 현격하게 기기 성능을 저해하지는 않을 듯하고요.
4) 신호라인보다 전원라인 검토 우선. 토대가 부실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5) 커플링은 신호 전달에 집적 개입되니까 확인 후 교환하거나 아예 불도저로 밀어버리듯 일괄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확률론적인 개선에 기대는 행위가 아닐까 싶고요.
6) 눈 앞에 100개가 있으면 몇 개 무작위 샘플링 테스팅하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50% 감량, 증량된 것은 확실히 불량으로 봐야 하고요. 그런데 어떤 계측기로 측정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나열된 기능은 같다고 해도 이름 난 계측기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1) 고급 오디오용이 어쩌고 저쩌고 보다는 잠시 신경 끄고 꼭 필요한 곳에 105도급을 쓰는 게 더 실용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상황에서 단가에 민감한 제조사 설계자가 감히 105도급을 쓸 수는 없었을꺼예요. 시장에 있기는 했겠죠. 훨씬 더 여유로운 내압의 부품도 그랬을 것이네요. 오늘의 DIY족들은 그리 해도 되죠.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해서 용량은 같지만 내압은 높고 온도등급도 높은 것을 쓰시는 게… 괜히 보관기간, 상태 등 잘 모르는 오디오 등급 커패시터 어렵게 구해 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커플링을 바꾸어서 뭘 바꾸어서 음이 달라지는 것,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 필름과 전해는 속성이 다르니까 전해도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다르니까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기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그렇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저는 건강한 소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Total 453
Number | Title | Author | Date | Votes | Views |
Notice |
오디오퍼브 콘텐츠 검색방법 안내
audioPUB
|
2020.05.09
|
Votes 0
|
Views 12058
|
audioPUB | 2020.05.09 | 0 | 12058 |
305 |
어떤 오디오인지 궁금합니다. (3)
ParkHac
|
2023.05.15
|
Votes 0
|
Views 119
|
ParkHac | 2023.05.15 | 0 | 119 |
304 |
LA-2500P 수리 문의 (1)
hkysimon
|
2023.04.26
|
Votes 0
|
Views 94
|
hkysimon | 2023.04.26 | 0 | 94 |
303 |
파나소닉 비디오플레이어 NV-H6 고장관련 도움 요청 드립니다. (1)
강재준
|
2023.04.24
|
Votes 0
|
Views 68
|
강재준 | 2023.04.24 | 0 | 68 |
302 |
티볼리 cdp 수리에 관해 (3)
여백
|
2023.04.20
|
Votes 0
|
Views 117
|
여백 | 2023.04.20 | 0 | 117 |
301 |
턴테이블 노이즈 원인을 못찾고 있습니다. (2)
도로시
|
2023.04.14
|
Votes 0
|
Views 143
|
도로시 | 2023.04.14 | 0 | 143 |
![]()
SOONDORI
|
2023.04.15
|
Votes 1
|
Views 135
|
SOONDORI | 2023.04.15 | 1 | 135 | |
![]()
SOONDORI
|
2023.04.21
|
Votes 0
|
Views 95
|
SOONDORI | 2023.04.21 | 0 | 95 | |
![]()
도로시
|
2023.04.21
|
Votes 0
|
Views 83
|
도로시 | 2023.04.21 | 0 | 83 | |
![]()
SOONDORI
|
2023.04.22
|
Votes 0
|
Views 160
|
SOONDORI | 2023.04.22 | 0 | 160 | |
![]()
SOONDORI
|
2023.04.22
|
Votes 0
|
Views 77
|
SOONDORI | 2023.04.22 | 0 | 77 | |
300 |
Tivoli Audio One --> CDP 픽셀 수리 가능하십니까... (1)
오친
|
2023.04.07
|
Votes 0
|
Views 178
|
오친 | 2023.04.07 | 0 | 178 |
299 |
파이오니아 TX-8800II 튜너 수리 도와주세요 (3)
이학순
|
2023.03.28
|
Votes 0
|
Views 157
|
이학순 | 2023.03.28 | 0 | 157 |
298 |
앰프 출력이 스피커 입력의 두 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오류! (3)
SOONDORI
|
2023.03.03
|
Votes 0
|
Views 420
|
SOONDORI | 2023.03.03 | 0 | 420 |
297 |
EMI 필터 노이즈 실험 (8)
와산교
|
2023.02.22
|
Votes 0
|
Views 404
|
와산교 | 2023.02.22 | 0 | 404 |
296 |
믹서 한 채널만 이상하면 문제가 무엇일까요? (10)
yoonminsoo
|
2023.02.22
|
Votes 0
|
Views 255
|
yoonminsoo | 2023.02.22 | 0 | 255 |
295 |
난방필름 조절기 스위칭 노이즈를 제거하고 싶습니다. (9)
yoonminsoo
|
2023.02.20
|
Votes 0
|
Views 273
|
yoonminsoo | 2023.02.20 | 0 | 273 |
294 |
그라운드 루프 잡음 제거할 광출력 장치 찾습니다. (14)
yoonminsoo
|
2023.02.14
|
Votes 0
|
Views 386
|
yoonminsoo | 2023.02.14 | 0 | 386 |
293 |
참을 수 없는 괴로움을 극복하는 건... (8)
플레인뷰
|
2023.02.04
|
Votes 0
|
Views 330
|
플레인뷰 | 2023.02.04 | 0 | 330 |
292 |
[이*샘 님] 커넥터 방식 기기 연결의 대안
SOONDORI
|
2023.01.27
|
Votes 0
|
Views 314
|
SOONDORI | 2023.01.27 | 0 | 314 |
291 |
쓰레기장 단골손님 (3)
와산교
|
2023.01.17
|
Votes 0
|
Views 448
|
와산교 | 2023.01.17 | 0 | 448 |
290 |
소니 탈자기 (3)
와산교
|
2023.01.03
|
Votes 0
|
Views 368
|
와산교 | 2023.01.03 | 0 | 368 |
289 |
2023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짱돌
|
2022.12.31
|
Votes 0
|
Views 268
|
짱돌 | 2022.12.31 | 0 | 268 |
288 |
가변 저항기 계산 필요합니다.
yoonminsoo
|
2022.12.30
|
Votes 0
|
Views 339
|
yoonminsoo | 2022.12.30 | 0 | 339 |
![]()
SOONDORI
|
2022.12.30
|
Votes 0
|
Views 468
|
SOONDORI | 2022.12.30 | 0 | 468 | |
287 |
[와산교 님] SONY KV-9AD2 아날로그 TV의 오류에 대한 응급 조치 (1)
SOONDORI
|
2022.12.25
|
Votes 0
|
Views 284
|
SOONDORI | 2022.12.25 | 0 | 284 |
![]()
와산교
|
2022.12.26
|
Votes 0
|
Views 320
|
와산교 | 2022.12.26 | 0 | 320 | |
286 |
[기*훈 님] Schottky Barrier Diode 또는 Zenor Diode
SOONDORI
|
2022.12.23
|
Votes 0
|
Views 259
|
SOONDORI | 2022.12.23 | 0 | 259 |
조언 감사합니다.
발열이 심한 전원부 정전압IC 부위에 1uf,10uf,47uf등이 b-e? 라인에 많이 있더라구요,
그럼 이것도 꼭 바꾸어야 겠지요?
소용량이나 열로 인해 말랐을거라 추정이 되는데 , 이 콘덴서들이 말라 있으면 어떤 증상이 있을련지요?
그리고 , 콘덴서 수명체크하는 장비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ax-9030r의 경우 포노단을 저의 경우에는 안쓰는 곳인데 콘덴서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그냥 두었는데, 그 라인단에 콘덴서가 불량이 생길경우 다른곳에도
영향이 있을련지요??
1.
네.... 전원부 쪽은 아마... 측정해보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 높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험(Hum) 그리고 오작동이죠. 리모컨 수신이 안되거나 Off 버튼 안 먹거나... 사고를 확장하자면 전원부는 앰프 초입까지 영향을 주니까 증상을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2.
측정기는 LCR 미터라는 것을 사면 됩니다. 벤치형은 비싸고 DIY 세상에 안 맞습니다. 휴대형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겠고요. LCR은 L 코일, C, 커패시터, R 저항을 합친 말입니다. 테스트 주파수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 아무튼요. 인터넷 검색을 충분히 해보시고요.
3.
포노 영역은 사용자가 굳이 선택하지 않으면 그곳에 상태 불량 부품이 있든 없든 아무 상관 없을 가능성 높습니다. 단락 등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사정은 좀 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