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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교환에 관한 경험
Author
윤상덕
Date
2020-09-17 10:38
Views
6548
안녕하세요?..
여러 어려운 환경속에서 잘 지내셨는지요.
주인장님과 김정근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 부품 교환에 대한 제 경험을 몇자 남김니다.
전해 콘덴서 ----------------
예전 오디오 초창기 시절엔 전해콘덴서의 수명과 음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팔랑귀), 손에 들어온 중고기기의 전해콘덴서는 구할수있는 국산 삼화,삼영제품중 나름 고급형(ULTRA LOW ESR, 10,000HR, 105도 )으로 전량 묻지마 교체를 하곤 했으나, 교체 후 소리성향을 잘 구분할수 없어 조금 꺼려지더군요.물론 기기의 안정성엔 좋은 영향이 있었겠지요.
요즘엔 주인장 말씀처럼, 365일 통전되는 부분이나 메인 콘덴서, 육안으로 이상이 있는듯한 것 외에는 잘 손대지 않습니다. 특히 메인콘덴서는 교체후 소리 성향에 영향을 주는것으로 느껴져, 신중하게 선택하는데, 바꿀때엔 국산 삼영 DL 급(85도)을 사용합니다.
교체시의 소리차이는 105도는 차분해지나 왠지 소리가 먹먹한 느낌이 있습니다.
커플링 역시 삼영 AHS 의 경우 차분한 소리가 되기에, 삼화 85도 를 사용합니다.
저항 ----------
희안하게도 저항에 따라 소리성향이 변합니다.
예전 앰프 자작시에 고급품이라 생각해서 금속피막 1% 짜리를 사용했는데, 만들고나서는 대부분 차분하지만 뭔가 빠진 느낌이 들어 궁금했지요.
요즘엔 예전에 자작해 놓은 것들을 일반(표준) 전해와 카본저항으로 부품 교체를 해보고, 새로 자작하는 프리나 앰프 역시 카본 5%짜리, 일반 85도 전해를 사용하는데, 확실히 메이커기기들의 소리와 비슷해졌습니다. 약간 거칠어지지만, 대신에 중,고역이 쭉 뻗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역이 안들린다고 해서인지 제 경우엔 이런 소리가 듣기 좋더군요.
AK-650 에 대한 김정근임의 댓글중, OFF-SET 이나 IDLE 조정용 원형 반고정 저항에 대한 문의에 대한 제 경험은, 반고정 저항도 카본형(외형이 아니라 저항체의 성분이 중요)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INKEL SAE I102 인티 정비중에, 앰프부에 원형 반고정저항이 4개가 있어 신품,좋은거로 교환 한다고 파란색 사각 멀티턴으로 교환했는데, 바로 소리가 착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원래 원형 부품에 볼륨세정제를 뿌린후 재 장착했습니다.
파란거는 금속산화물을 사용한거라고 합니다.
OP AMP도 NE5532같은 저잡음은 소리가 가라앉기에, MC4558 이나 TL072 에 손이 가게 되네요.
이런 소리에 대한 느낌이나 선호는 지극히 주관적이지요.
메이커에서는 부품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충분한 튜닝을 한 것이라면, 현재 특성이 다른 부품들을 묻지마 교체 하는 것은 또 다른 기기가 되어 버리겠지요.
하이엔드기기들도 85도 전해나 카본 막저항을 일부 쓰는게 소리가 터져나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부품들이 2 배로 늘어나 또 다른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것들을 언제나 다 소진할지....없으면 불안하고....
부처님의 말씀처럼 욕심이 멍에가 되어버렸습니다. ^^
여러 어려운 환경속에서 잘 지내셨는지요.
주인장님과 김정근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 부품 교환에 대한 제 경험을 몇자 남김니다.
전해 콘덴서 ----------------
예전 오디오 초창기 시절엔 전해콘덴서의 수명과 음질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팔랑귀), 손에 들어온 중고기기의 전해콘덴서는 구할수있는 국산 삼화,삼영제품중 나름 고급형(ULTRA LOW ESR, 10,000HR, 105도 )으로 전량 묻지마 교체를 하곤 했으나, 교체 후 소리성향을 잘 구분할수 없어 조금 꺼려지더군요.물론 기기의 안정성엔 좋은 영향이 있었겠지요.
요즘엔 주인장 말씀처럼, 365일 통전되는 부분이나 메인 콘덴서, 육안으로 이상이 있는듯한 것 외에는 잘 손대지 않습니다. 특히 메인콘덴서는 교체후 소리 성향에 영향을 주는것으로 느껴져, 신중하게 선택하는데, 바꿀때엔 국산 삼영 DL 급(85도)을 사용합니다.
교체시의 소리차이는 105도는 차분해지나 왠지 소리가 먹먹한 느낌이 있습니다.
커플링 역시 삼영 AHS 의 경우 차분한 소리가 되기에, 삼화 85도 를 사용합니다.
저항 ----------
희안하게도 저항에 따라 소리성향이 변합니다.
예전 앰프 자작시에 고급품이라 생각해서 금속피막 1% 짜리를 사용했는데, 만들고나서는 대부분 차분하지만 뭔가 빠진 느낌이 들어 궁금했지요.
요즘엔 예전에 자작해 놓은 것들을 일반(표준) 전해와 카본저항으로 부품 교체를 해보고, 새로 자작하는 프리나 앰프 역시 카본 5%짜리, 일반 85도 전해를 사용하는데, 확실히 메이커기기들의 소리와 비슷해졌습니다. 약간 거칠어지지만, 대신에 중,고역이 쭉 뻗어나가는 느낌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역이 안들린다고 해서인지 제 경우엔 이런 소리가 듣기 좋더군요.
AK-650 에 대한 김정근임의 댓글중, OFF-SET 이나 IDLE 조정용 원형 반고정 저항에 대한 문의에 대한 제 경험은, 반고정 저항도 카본형(외형이 아니라 저항체의 성분이 중요)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INKEL SAE I102 인티 정비중에, 앰프부에 원형 반고정저항이 4개가 있어 신품,좋은거로 교환 한다고 파란색 사각 멀티턴으로 교환했는데, 바로 소리가 착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원래 원형 부품에 볼륨세정제를 뿌린후 재 장착했습니다.
파란거는 금속산화물을 사용한거라고 합니다.
OP AMP도 NE5532같은 저잡음은 소리가 가라앉기에, MC4558 이나 TL072 에 손이 가게 되네요.
이런 소리에 대한 느낌이나 선호는 지극히 주관적이지요.
메이커에서는 부품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충분한 튜닝을 한 것이라면, 현재 특성이 다른 부품들을 묻지마 교체 하는 것은 또 다른 기기가 되어 버리겠지요.
하이엔드기기들도 85도 전해나 카본 막저항을 일부 쓰는게 소리가 터져나오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부품들이 2 배로 늘어나 또 다른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것들을 언제나 다 소진할지....없으면 불안하고....
부처님의 말씀처럼 욕심이 멍에가 되어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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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훈 님] Schottky Barrier Diode 또는 Zenor Di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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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DORI | 2022.12.23 | 0 | 261 |
잘 지내셨습니까?
역시 오디오 세상은... 어떤 계기로 뭔가를 하나 하나 알아가고 한편으로 선험자의 말씀 듣는 게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듣는 것, 보는 것과는 다른, 뭐랄까... 색다른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오래 전 웨이브 스펙트라를 한 번 깔이보고 "넌 뭐니?" 했었는데요. 윤상덕 님 글을 읽고 다시 깔고 그러면서 "햐~ 이게 꽤 쓸만한 DIY 수단이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죠. 계기 마련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향이) 짬짬히 글 쓰는 게 너무 좋고 사람들과의 살풋 어울림도 좋고 뭔가 알아가는 것은 당연히 좋아하고 인터넷 콘텐츠 공유라는 기본 취지도 충족하고... 윤상덕 님, 김정근 님, 김동오 님, 김명준 님, 이상원 님, 와산교 님, 그 외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
ㅎㅎ
맞습니다.
부품구하해서 다 사용하면 없어도 문제없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불안한 마음입니다.
현재 ad-950은 궁금해서 구했습니다만,
이걸 부품교체나 , 접점부활제를 넣는다고 얼마나 더 살릴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러나, 수업료 생각하고 얼마나 삽질을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부품을 사용해 보고 제가 주로 듣는 음으로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교환해봐자 콘덴서이겠지만요,
요즘것과 같이 OPAMP도 있고 하면 좋을텐데 ㅎㅎ
아쉽긴 합니다.
그런데 요 부품이 커플링이라 생각되는데 용량이 궁금해집니다.
인켈 빈티지에 종종 쓰였던 탄탈로 알고 있습니다. 용량은 1uF 인듯 합니다.
(예)R47은 0.47uF이고요. 오른쪽, 왼쪽에 따라서...
아? 탄탈은 전해와 속성이 다르니 그냥 놔두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