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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앰프의 대한 생각

Author
김정근
Date
2020-09-20 22:12
Views
6956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앰프를 몇대 손보았었지만, 이번처럼 오래된 기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이유인즉 , 셀렉터등들이 거의 기계식?으로 되어 있어 늘 접점불안에 시달려야 되는것을

알기에 손이 안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접점부활제나 기타등등의 수단을 사용한들 원상복구는 힘들지요,

교환외에는 답이 없는데 ㅎㅎ

그 시절 주문생산품이나 그 규격은 현시점에서 단종이나, 어느 수리전문점의 부품통에나 존재할듯 합니다 .

그런데 Soondori님께서 ak-650을 손보시는것을 보고 저도 ㅎㅎ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모델 AD-950

출시 1980년대





40년전의 먼지가 내려 앉은 느낌입니다.

전원을 넣었을때 사진의 오른쪽 부위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고,

전면에 LED가 안들어 오니 , 문제가 있는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계측기로 찍어보니 ,

파형은 들어오는것 보니, 동작은 되는것 같으나 좌,우 스테레오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우측이 잘 나오질 않아 ,

셀렉터쪽에 공업용 세척제를 분사 닦아 내었습니다.

공업용 세척제는 TC계열이긴 하나  세척력이 조금 떨어지는 친환경 세척제입니다.

테스트해보니 카본등이 잘 닦여 나가는듯 합니다.

세척한후  스테레오는 정상적으로 나오나, 좌우 음이 불균형이어서 잘 보니

입력RCA 에 접점불량이 확인되어서 여기는 WD-40으로 닦아 내었습니다.

여기에다 세척제를 쓰면 녹아 내립니다.

정상적으로 나오는것 같아 음악을 들어보니 매우 차가운소리가 나왔습니다.

차가운소리? 무게가 실리지 않은 가벼운 소리라 해야 되나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상의 목소리는 아닌듯 합니다.

그런데 AD-950의 오리지널 소리를 알수 없으니 ,

나에게 맞는 소리로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평활콘덴서 6800uF/60에서 8200uF/80V로 바꾸었는데 ,

소리변화가 없습니다.

평활콘덴서 옆에것도 모조리 교체에도 마찮가지입니다.

그래서 연기가 피어 올랐던곳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전에 Soondori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콘덴서를 몇개를 추출해 보니 ,

갈색으로 보니는것은 전해액이 흘러 말라버린것 처럼 보입니다.



윗쪽 좌측에 보면 전해액 흘린것으로 볼수가 있습니다.

모두 105도로 교체,



입력단,

정확히는 포노단인듯 합니다.

특이하게 열이 많이 나는곳입니다.

그냥 두려다 콘덴서를 빼보니 ㅎㅎ

더 심각하네요.



모두 105도로 교체,



한개한개 바꾸다 보니 전체를 모두 바꾸었습니다.

소리가 ㅎㅎ

아주 풍부하게 나옵니다.

오리지널 소리를 모르기에 ad-950의 소리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만족스럽게 나옵니다.

커플링은 일전에 잘못 구매했던 니치콘 4.7uf/450v입니다.

개당 8천원이나 하는 ㅠㅠ

 

요즘, 네x버 중x나라에서 어느 업자?분께서 이런글을 올리셨습니다.

본인 ax-7r을 소개하면서 ,

오버홀해서 파는것은 문제가 있다는것이다.

문제가 없으면 왜 오버홀(콘덴서 교체)를 해서 파는것이냐 하고,

본인것은 손을 안됐으니 좋은것이라고 ㅎㅎ

7r 이라함은 25년정도 된 기기인데,

사용처가 가정이냐 업소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상시전원은 늘 전원이 인가되어 있으니 문제를 일으킬 확율이 높고,

다른캡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 , 원 소리가

바뀌는것을 알면서도 바꾸어 주는것이지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자칫하면 쓰레기로 전락할수 있으니 말이죠,

앰프의 소리는 계속 들으면 본인 귀에 익게 됩니다.

그게 최고의 오디오이죠.

그래서 저는 오버홀해서 장터에 내놓으면 공장등에서 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소 10년 이상더 쓸수 있게 하니 말이죠,.

 

빈티지 오디오의 소리는 손보기 나름의 소리가 난다고 생각이 듭니다.

tr은 호환품이 없으니 최소한 tr만 고장 안난다면 빈티지의 소리를 거의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접점 보호제를 사서 도포해 보고  다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Total 3

  • 2020-09-20 23:36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멋진 작업이네요.^^

    "전원을 넣었을때 사진의 오른쪽 부위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고...."가 마음에 걸리는데 그게 전원 공급부쪽 전해 콘텐서에서 나온 연기였나 봅니다? 순간 과열로 저항이 탔을 수도 있습니다. 몇 개 안되니까 확인을 해보심이...

    쭉 내려가면서... 이 시니컬한 자가 혈압 올라 뒷목을 잡게 되는 몇 가지 멘트가.

    1.
    조건 불문하고 4.7uF 전해 콘덴서 하나를 8천 원에 파는, 양심에 털 난 자가 있었군요. 니치콘은 그냥 뻔한 일본 콘덴서 제조사입니다. 삼영, 삼화와 다를 것 없고 국내 기업도 일본 자본이 들어와 있고... 으~

    2.
    "오버홀해서 파는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없으면 왜 오버홀(콘덴서 교체)를 해서 파는것이냐"라는 이야기를 한 그 분은 뭔가 심각하게 착각을 하고 있어요.

    개념상, '고장난 기기의 수리'와 오버-홀(Over Haul)은 의미가 전혀 다르죠.

    물론 양자 경계선이 늘 모호하기는 하지만 어쩄든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부품을 대체하는 예방 행위를 고장 난 기기 수리와 혼용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거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해도... 이어지는 말, "본인 것은 손을 안됐으니 좋은것"이라는 언급은 정말 얄팍하고 속내가 거시기~하네요. 기기 원형성을 우선하는 구매 대화도 아니었을 것인데... <무단 방치>를 가치 있는 행위로 호도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40만 킬로를 뛸 동안 엔진 오일 한 번도 안 갈았는데 여전히 달리는 내 차가 정말 좋은 거다"라는 식 주장?


    • 2020-09-21 10:11

      ㅎㅎ
      글을 올리고 한동안 안보여서 없어졌는지 알았습니다 ~
      흰연기가 올라온것은 콘덴서 전해액이 열이 가해지면서? 올라온듯 합니다.
      일요일 내내 켜본결과 소리도 잘나오고 , 열도 많이 없고 나름 괜찮습니다.
      특이하게 3웨이보다는 풀레인지에 더 어울리는듯 합니다.
      4.7uf/450v는 디지키에서 구매한듯 합니다. (원래는 이것 구매취소를 했는데 주문하셨다고 해서 어쩔수 없게 구매했습니다.(오래되어서 가격에 편차는 있을것 같네요 ㅎㅎ)

      오버홀에 관해서 그분의 생각은 잘 나오는데 왜 바꾸냐 ? 식인듯 합니다.
      Soondori님 말씀처럼 사실상 예방차원이지요,
      잘 나오다가 소리가 가늘어지고 , 지지직 거리면 a/s할때 그부분만 교체하고 , 또 문제생기면
      문제부위만 수리하겠죠.
      중고품 가래할때 일종의 업자분들의 생각이 이해안될때가 많으니 알아서 판단 구매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위에 ad-950도 판매시 잘 나온다고 문제없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ㅎㅎ
      그런것 알면서 구매해야지 중고 빈티지를 새것인양 부푼기대로 사시는분들은 시선을 내릴 필요가 있어야 될듯 합니다 .
      저도 손보고 하지만, 그게 정답이다고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에서 8시간씩 5~10일 켜두고 이상없이 나오면 괜찮다고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0-09-21 21:43

    거의 모든 사이트에 적용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Cache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효율적인 서버 자원 관리의 수단으로서... 다 좋은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화면 갱신이 한 템포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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