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 채널 오작동으로 유퍼 유닛 망실/중음과 고음은 안전한 상태 → 확인해 보니 단자에서 DC +57V이고 왼쪽은 문제 없다 → 오른쪽에 스피커를 연결했더니 문제 반복 → 이후 땜 불량을 조치하였더니 R 채널 0.0V 근접으로 나왔다 → 현재 아무 문제없다"

이렇게 이해를 했습니다.

1. 왼쪽 채널은 어떻게 해도 정상이니까 공용 전원부도 정상이겠네요.
2. 중역 유닛 이상이 고장나지 않은 것은 네트워크 커패시터로 DC 블로킹이 되어서였을 것이고요. 우퍼는 코일 거쳐 모든 전류를 그대로 받아들였겠지요. 워낙 힘이 좋은 앰프니까...
3. R-채널이 도저히 견질 수 없었다면 다시 0.0V가 시현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말씀인 즉, 소자나 부품, 회로에 별 문제는...
4. 보호회로는 스피커를 보호하는 것이니 그렇고... 회로를 보면 DC-Servo 즉, 출력단을 DC Offset을 자동 조정하는 게 부가되어 있고 그게 어느 정도 안정판 역할을 하지 않았을 싶습니다. 급히 릴레이가 떨어지면서 무부하 상태가 되고... 그래서 간신히 경계선을 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고요.

이상은 상상입니다. 그러하니... 한 동안 <켜고 끄고> 발열 없는 지 등을 확인해보시면요? 노파심에... 회로도 제시하는 국부 전압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금 편하게는... 마음 가는 대로 R과 L의 적당한 포인트를 비교하는 게 쉽겠습니다.

음... 결국 "아무일 없다"에 한 표 걸까요? 조건은 R 채널에 8~10오움 일반 저항 연결하고 저항 양단의 전압이 제시된 것과 같다는 가정에서요. 사진을 보면 현재 무부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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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 대 그렇게 저 세상으로. 프로브가 미끄러지면서 퍽!, 방전 안 하고 땜하다가 퍽!

불안정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던것이고요 ,
스피커 연결하고 출력이 되는 상태에서도 1.4mV가 똑같이 출력이 됩니다(신기하게도요)
그리고 ,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는 저항값은 나와서 연결해서 듣는데 신기하게도 특정음 부분만 나오면 ,
예전처럼 릴레이가 작동됩니다. 그리고 DC전압이 잠깐 출력되고요,(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정상 스피커에서는 릴레이 작동없이 안정적으로 출력이 되는데,
오늘 세척제를 가지고 가서 깨끗히 세척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회로도에 측정전압값이 표시가 안되어 있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특이하게 24V 출력이 무부하에서는 23.9V ,-24.5V(셀렉터보드에서 인가전)
부하를 받을때는 22.7V , -23.9V 로 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일전에 사둔 정전압 IC가 있어 문제시 교체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우퍼가 살아 있는 정상 스피커를 연결해도...

"특정음 부분만 나오면 예전처럼 릴레이가 작동됩니다. 그리고 DC전압이 잠깐 출력되고요" 라는 말씀인가요? 맞다면 앰프에 문제가, 아니라면 스피커 쪽이겠네요. 주파수 변화에 따른 시스템의 반응 이상이라면... 땜 찌꺼기가 있던 곳이 어디입니까?

미터 측정은... DC 모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파형의 값을 측정 못하는 경우인 듯하고요. 1.4mV는 서보가 작동하여 최적치로 맞춘 듯합니다. 일단 좌우의, 개별 트랜지스터 전압을 비교해보셔요.

모바일이라 회로도를 볼 수 없습니다.

제너 다이오드를 쓴 정전압회로일 것인데 22.7V라면 조금 출렁거린다 싶네요? 물론 반드시 24.000V는 아닐 것이며... 혹시? 새시에 프로브를 접촉했다면 단순한 접촉저항 이슈 때문일 수도 있고요

일단... 다행입니다. 휴~

큰 땜의 1시 방향에서 단락이 있었나 봅니다? 거기가 (회로도 기준) 정확히 어디일까요?

스피커 흑색 단자는 공용 GND에 연결되어 있고 적색은 앰프 중성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조건에서 논리상 0.0V가 나오면 무음 상태인 것이지요. 구동 전류가 흐르고 xx오움 저항에 의해 전압이 생성되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볼륨을 줄이면 전류 0.0V에 곧바로 전압은 0.0V인 상태가 되고...

다 알고 있는 그 로직 하에,

1) 입력이 0V인 조건에서, 흑색~적색에서 DC 57V가 나왔다고 하면
2) 땜 단락에 의해 갑자기, 강제로 큰 전류가 흘렀고 '어떤어떤 작용'과 부하저항에 의해 직류 57V가 시현된 것이겠지요?!

여기서, 부하저항은 스피커니까 넘어가고... 무엇이 강제로 '어떤어떤 작용'을 만들었을까를 생각해보면 현 상태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나오겠네요.

가장 앞에 있는 4.7uF 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하셨으니...

1) 앰프의 바깥쪽 즉, 커패시터의 1차 쪽은 단락이 되든 아니든 뒤쪽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 작고요.
2) 네.... 단락점은 1K/47K/330p~ FET K32 입력 사이에 있었던 것이라면,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하나는 땜 포인트가 B+ 또는 그에 근접하는 패턴에 접촉한 경우, 다른 하나는 그냥 GND에 접촉한 경우.

3) 차동(差動) 앰프는 균형이 맞춰진 상태에서 균형을 깨는 오차가 생기면 그것을 신호로 인지하므로...
5) 위 사진 오른쪽 굵은 패턴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첫번 째 FET 차동의 입력 핀에 극단의 DC 입력이 인가된 것으로 보면 되겠고

6) 그에 따라 나머지 회로가 정직하게 Full & Max. 상태로 기동한 것 같습니다. 단락은 DC 입력이니까 그대로 DC 출력으로.
7) 누군가 9030의 채널 출력이 xxxW라고 했다고 하면... 그것이 RMS 실효 출력인지 Peak Music 출력인지는 모르지만 워낙 힘과 능력이 출중한 앰프이므로 어지간한 스피커 유닛 하나 소작 시키는 것쯤은 일도 아니었을 듯하네요.

8) 스피커 보호 릴레이가 작동한 것은, 코일 소작의 과정에서 절연 에나멜이 녹고 그러면서 급격하게 DC 저항값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8-> 5 -> 4 -> 2 -> 0 -> 그리고 잠시 후 발열 단선(=저항 무한대), 앞서 적었던 바와 같이 네트워크 커패시터에 의해 중음과 고음은 살아 남은 것이고요.

이런 시나리오를 가지고 다른 각도로 생각을 해보면

1) 어찌 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맨 처음 FET가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인데 멀쩡하다? → 맞다면 단락은 고장을 유발하는 단란이 아니라 최대치로 동작하게 만드는 돌발 변수였을 것이다.

2) DC-Servo 회로가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다 → 10uF/35V로 정의된 두 번째 커플링 이후의 회로는 현재 멀쩡하다. 잠시 최대치 읏~짜!를 한 것 뿐이다.

그렇게 되면 정말 다행이겠네 하다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네요.

"고장난 우퍼를 제거하고 살아있는 트윗과 미드레인지만 연결했을때 특정음 부분 재상을 하면 릴레이가 동작됩니다. 그리고 DC가 출력되고요"에서,

1) 특정 음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Hz로 상상해서 묘사를 하자면요? 그리고 트위터와 미드의 저항 값은 얼마입니까? 네트워크의 부품은 정상인가요? 이것은 L과 R을 비교하면 알 수 있지요. 다르면 스피커에 고장이 생긴 것이고 뜻밖에도 정상인 앰프가 그에 맞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2) 스피커 대신 단순하게... 일반 저항을 달고 측정 해보면 다른 현상이 목격될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 그리고 커플링 안쪽의 전압 균형이 깨지면 커패시터에 분리되어 있지 않은 앰프는 직류 증폭기처럼 작동하겠지요. DC 1V 넣어주면 DC 100V 그런 식으로. 4.7uF 직후의 문제가 아닌데, 중간에 몇 개 커플링이 있는데 괜히 57V가 나올 일은 없을 것이네요. 그러므로 정말 땜 실수 위치가 4.7uF 직후인지도 확인해보셔요.

들어보니 곳곳에서 높은 톤이 나오네요. 남성 ~2Khz, 여성 보컬 ~3Khz 정도일까요? (가물가물) 아무튼 사람의 발성 주파수가 생각보다 낮지만 2차, 3차 하모닉이 겹치면 정말 뭔 일이든 생기겠다 싶습니다.

흔한 2웨이 스피커 네트워크의 크로스-오버 점을 3Khz 내외로 보면, 그 다음에 한 마디 더 자르는 3웨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송은혜 아가씨가 소리를 지를 때 높은 음이 담을 넘어가면서... 이때 앰프는 스피커 전체 '임피던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임피던스가 4~16오움 범위를 벗어나서 예를 들어 1오움, 2오움 정도에서 놀고 있다면... 그러면 보호 릴레이가 작동하겠네요.

임피던스는 일반 저항에 뭐하고 뭐를 어찌어찌 하는 것이고 유닛과 네트워크가 공히 변수로 작용하니까... 멀티미터를 스피커 터미널에 연결하고 DC 저항을 측정하는 것과 다릅니다. 또한 한 개의 유닛에 대해서도 재생 주파수(=입력 주파수)에 따라서 그때 그때 달라집니다. 현란하게 다르죠.

시나리오는요...

단락 → 써지성 쇼크(DC + AC) → 강한 에너지에 우퍼는 소작 + 주파수가 있는 에너지로 중음 또는 고음에 문제 → 그에 따라 유닛 자체의 임피던스 변화 → 스피커 전체 임피던스 변화 → 특정 재생 음에서, 앰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다다르면 보호 릴레이 동작.

네... 오류 이벤트가 발생하는 것을 계속 기다리는 것보다는 개별 유닛을 검사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떨까요? (예) 8오움 유닛이면 6~7오움 정도 나올 것이고 그것이 좌, 우 공히 같은지 아닌지를 비교해보면 되겠고 가능하면 네트워크의 부품도 L/R 상대 비교를 해보시면요?

아무튼 9030 오류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너무 공을 들이신 것 같아서... 테스트 스피커가 고장인 게 오히려 다행 아닌가 싶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테스트형 스피커는 아쉽지만 , 나름 공부를 더 한셈입니다.
스피커 연결전 dc offset 측정하고, 저항 연결후 다시 테스트하고 해야 하는데,
앞전 9030r이 자신만만하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됩니다.
어제쯤 되니까 이제 귀에 익었는지 소리가 차분하게 들리는듯 합니다.

온라인의 검색이 늘 문제입니다.
업자?께서 고장품 9030r을 올려놓았는데,
한쪽은 나오고 , 한쪽은 '퍽'소리가 나면서 소리가 안나온다고 합니다.
내일 받아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아하~ 또 한 대 더 들어오는군요. 그게... 어찌 그리 잘 구하시는지 대단하십니다. 예약을 걸어 놓는다고 해도...

아무려나 차츰 사라질 수밖에 없는 국산 빈티지 기기를 누군가 열심히 회생시키고 있다고 정의하면 참 좋은 일이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