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다행히도 한쪽이 살아 있어 비교측정 해보았습니다.
회로도에 동그라미와 설명이 있습니다.
1-4번 항목까지 비교측정을 했으나,
1번 측정하면서 A1859A 베이스에 -58V가 그대로 측정되고, R측은 1.146V가 측정됩니다.
좌우 교환해도 변화가 없고,
다이오드도 정상측정이 됩니다.
C4137를 제거하면 -58V가 뜨질 않아 L, R 교체해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던중, 5번의 150pF를 사이에 두고 +58,-58V가 대립하고 있어 적출,
테스터기로 측정? (단락시험)했으나, 변화가 없어,
R쪽 150pF로 달아보니 신기하게???
A1859A의 베이스값이 1.146V로 내려왔고, DC offset값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R쪽에도 L쪽의 150pF를 달아보이 그쪽도 정상 DC offset 값이 정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신호는 주입하지 않고 여기까지 진행했는데...
도대체 왜?? 150pf로 중성전압이 무너졌을까요???

Attachment : 크기변환KakaoTalk_20210523_003152094_03-1.jpg

DC Offset이 0.071V로 정상화되었군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

그 직전을 생각해보면...

○ 1번 설명의 A1859는 베이스가 거의 B에 근접하여 있는데요. PNP형으로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V_be 0.2V가 합산된... B+에 근접한 숫자가 보였을 것이죠? 즉, 정상.
○ 2번 8.2V나 7.9V나 그게 그것이므로 정상.
○ 3번은 5번 문제에 연결. 여기서, '3p 후단' 묘사를 아래 녹색 선으로 갈음하여 이해했습니다.
○ 4번, 6번은 DC 서버 쪽인데 정상. 넘어가고요.
○ 1-1번 C2229 제거 반응의 차는 위쪽 1K오움이 있으므로 그냥 넘어가도 될 것같습니다.

○ 5번이 이상합니다. 150pF는 C4883 베이스에 물려 있는데...

- 아래 표시한 녹색 영역이 모두 -58V 즉, B- 전압이 관측되더라는 것이죠? (회로도만 가지고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 그리고 5번 마킹된 150p를 제거했다가 다시 삽입했더니 회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죠? 그것이 이상합니다.

제 생각에는 회로도에 맞는 패턴 이외의 다른 경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잔류 플럭스에 전기가 흘렀든, 아니면 어떤 금속 부스러기가 전기를 흘렸든 아니면 B+, B-, 회로 GND, 세 개 라인의 땜에 불량이 있었든... 150pF의 교체 과정에서 아주 우연히 그 문제가 해결된 것 같은데요?

기억을 더듬어 작업 시 상황을 조금 더 설명해주시면 좋겠어요.

안녕하세요?

○ 딱 맞는 사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사진 왼쪽의 경우, 잔류 플럭스가 공기 중 수분과 결합하여 슬며시 전류가 흐르는 경로가 되었다는... 또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아주 작은 알갱이 형태의 땜이 플럭스 안에 묻힌 상태로 있다가 우연히 어딘가에 붙었을 수도 있고요.

○ PCB 밑면 깨끗하지 않은 빈티지 기기는 그냥 좀 거시기~합니다. 제작사의 성의를 그대로 말해준다고 생각하고 더러우면 그 만큼 신경을 안 쓴 기기가 될 것이며...

○ 신체 보호와 환경 문제 때문에 상당히 크리티컬한 작업인데요. 그렇게 논리와 감정이 충돌하는 오디오 PCB 세척은... 70년대, 80년대... 인식이 미미했던 시절에,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 것이죠. 아마 지금도요. 방치된 조립 라인 수작업 땜질도 그렇고... 대부분 시골에서 어렵게, 돈 벌러 올라온 여성 노동자들이었잖습니까?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