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전쟁 상황과 별 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휴점 상태 서울 망원시장을 찍은 사진 한 장, 내주 이후 한 달 단위로 재택근무를 하게 될 지 모른다는 지인의 언급 등... 미국 시장에 전적으로 종속된 사업을 하는 지인 회사의 처지는 사실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어쨌든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죠. 제 생각에는... 이미 사람들의 삶은 균형을 잃었고 원복이 된다 한 들 예전 같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집단주의 붕괴, 분파주의 가속화, 새로운 현금흐름으로 대표될 모종의, 새로운 사회 현상도 목도하게 될 듯합니다. 그것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틀의 변화라는 게... 충격이겠죠?

강한 충격을 받았고 뭔가를 겪으며  생각들 많이 바뀌었고 행동 달라졌고... 그 복합적 여파는 물결처럼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시 멀리 가고 오기를 반복하겠습니다?

그것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그 안정도 예전의 안정이 아닐 것인데... ) 1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심지어 누군가 코로나19의 종식을 외쳐도 사실상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많이 답답하지요.

아무튼 이곳 오시는 분들 모두 별 탈 없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