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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샤프 sx-3400 파워앰프(내부 산요팩 장착) #2

Author
김정근
Date
2021-12-05 14:17
Views
2202
안녕하세요, Soondori님.

정말 일상회복은 쉽지가 않는듯 합니다.

확진자가 하루에 5,000명이 육박하다보니 앞날이 ㅠㅠ

일상회복 중지,몇일전 2년만에 동창회를 했는데  몸이 예전같이 않아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

과음은 심신을 망치는 지름길인것 같아요 ㅎㅎ

늘 감기, 오미크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샤프 sx-3400 파워앰프 내부 사진과 리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소리의 해상도가 뚜렷한게 조금 다르긴 합니다^^

애매한 빈티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누군가 필요하신분이 있을까하고 올려봅니다.

회로도는 hifi engine에도 나와있지 않고, 참고할만 회로도는 SX-8000H입니다.



기존 내부사진입니다.

입력커플링은 회로도에는 4.7uF, 실장은 3.3uF 입니다.

100uF/100V에서 47uF/100로 바뀌어 있습니다.



체크된 부분의 무극성 콘덴서 구하기가 어려워,

필름콘덴서 큰것으로 바꾸었습니다.(가격 차이가 10배 ㅠㅠ)



리캡 완료된 상태입니다,.

구조가 간단해서 작업시간은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전원트랜스에 건빵보드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전선을 만질때마다 흔들리보니 출력부 왼쪽,오른쪽이 패턴이 살짝 패턴들뜸? 현상이 있습니다,

과도한 운용시 문제가 될 염려가 있어 패턴에 보강납땜을 하였습니다.

대부분 이런부위에는 납으로 보강이 되어 있는데 A/S시 감전위험도 있을것 같네요 ㅎㅎ

재생시 잡음이 섞여 나오는것(원음의 잡음인지?)외에는 만족스럽습니다.

거의 거치는 부위가 커플링 외에는 바로 증폭이 되다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기타기기는 증폭하기전 거치는곳이 너무 많은듯 합니다(톤, 셀렉터, 릴레이 등등)

감사합니다.
Total 10

  • 2021-12-05 16:11

    안녕하세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글로벌 버전은 Sharp SX-8000H이라는 말씀이지요? 모습도 비슷하고 대체로 같은 회로를 쓰는... 국산 샤프를 쓰는 분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NP)'는 Non-Polarity의 약어가 아닐까 싶어요. 무극성...

    그런데 천일전자 무극성 필름은... 휴~ 현 상태만으로 기기 값을 훌쩍 초월한 것 아닌지요? (그게 개 당 몇 만 원쯤 하지 않나요?) 너무 귀한 것이니까 다른 용도로 빼놓고 그냥 100uF 전해 두 개의 +끼리 연결하고 테스트해보시는 방안은요? 커패시터 직렬 연결은 절반이 되므로 50uF입니다.

    STK-4241 II 데이터 시트에 정의된 바에 따라 계산을 해보면 피드백 루프의 저역 Cut이 약 8.6Hz에서 5.7Hz 정도로, -3Hz 정도 더 내려하고... (뭐 둘 다 한계선 밖에 있습니다. 다른 변수들 때문에 10Hz 이하가 남고 적고는 전혀 의미가 없을...) 한쪽에 전원 노이즈 어쩌구저쩌구가 언급되어 있지만... 그것도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요.

    한 번 판단해보셔요.

    soondori-bltn-20211205-2.png


  • 2021-12-06 12:11

    ^^
    천일전자의 필름도 급이 있는데요,
    갈색오일>갈색호일>일반검정색>노란색으로 가격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위에 해당하는 필름콘덴서(검정색)은 4,000원쯤 하는듯 합니다.

    역시 전문가이시니 위의 내용을 보시는군요 ,
    저는 ㅎㅎ
    왜 남들 다 기본으로 하는 커플링을 3.3uf로 했을까?
    100uf/100v를 47uf/100으로 했을까 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1uf가 삭제가 된것처럼 보여서 원가절감인가만 생각했습니다.

    현재까지 잘 나오고 있습니다^^


  • 2021-12-06 15:50

    아? 그렇군요. 제가 괜히 상황을 오해했네요. 하하...

    -.-;

    천일전자 제품이 등급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네... 그럴 법하네요. 제조 세상이라는 게 다 그러니까요.

    어쨌든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 2021-12-06 18:04

    ^^
    천일전자 사장님께서도 요즘 커플링 문의가 제법 있다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오디오퍼브에 천일전자 언급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도 하시는듯 하구요,

    구글에서 커플링콘덴서 검색하면 오디오퍼브글이 먼저 올라오는듯 해요^^

    이 sx-3400은 화이트 노이즈? 가 있는것 같기도 한데 ,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오늘 10시간 구동 문제없이 지나갔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21-12-06 18:36

      ???
      설마요?

      일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의도치 않은 홍보는 김정근 님께서 쓰신 글의 내용 때문이겠지요? 하하~ 물론 좋은 일입니다.

      ^^

      화이트 노이즈가 문제로군요.

      "같기도 한데..."라고 표현을 하셨지만... 그런 모양이네요. 왜 그럴까? 궁금해집니다. L과 R이 공히 그렇다는 말씀이지요? 혹시 스피커가 워낙 강하게 고음을 재생하는 것은 아니고요? Near Field에서... 트위터가 너무 가까운 곳에서 감지되는 것은 아닐까요? 다른 스피커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물론 다 검토하셨겠지만... 혹시 놓치고 있는 게 있을까 싶어서, 브레인 스토밍 차원에서 적었습니다.

      상황을 조금 더...


  • 2021-12-06 20:27

    "Q801. Q802 Muting TR.에 대해서, 한쪽을 들어내고 다른 채널과 비교를 해보시면 어떻겠습니까?"를 쓰고 내용을 추가해서...

    ---

    파워앰프 초단에 밀착해서 트랜지스터식 Mute 회로를 추가한 게 잘 이해가 안 되어서요.

    종단 릴레이 회로에서 스피커도 보호하고 시간지연도 할 것인데... 괜한 방해인자가 아닐까 그리고 그게 모종의 노이즈 유발인자가 아닐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어색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 파워앰프가 일식 컴포넌트 시스템의 한 구성품이었고 앞쪽에 물리는 튜너, CDP 등 여러 소스기기에서 충분히 Power-On Mute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부품절감 차원에서, 소스기기는 대충 하고 파워앰프에서 일괄해서 Mute 처리를 하자이거나 또는 설계자가 대단한 노파심에 더, 더, 더 강화를 시키겠다고 하여 붙인 것은 아닐까? 그런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Mute TR이 제거된 채널과 살아있는 채널을 비교해보고 차이가 느껴진다면 뮤트를 제거해도? 물론 보호회로가 정상이라는 가정하에서요. 정상이겠지요만...

    참고로 아래는 STK를 쓴 파워앰프 회로를 찾을 수가 없어서 꿩 대신 닭으로 가져온 정보입니다. STK를 쓴 Technics SE-A808 파워앰프입니다. 초단 강제 Mute는... 없습니다.

    사소한 듯 보이지만 제딴에는 대단히 흥미롭다 생각되는 주제이네요. 의견 부탁드려요.

    Soondori-bltn-20211206-3.jpg


  • 2021-12-08 12:24

    ^^
    엄청난 정보,지식의 바다입니다 ㅎㅎ
    대단하세요 ~

    인켈 ax-시리즈를 살펴보니 이 뮤팅 기능이 모두 초단에 배치 되어 있는듯 합니다.
    ax-50/70은 커플링 앞단, 9030r은 조금 뒤단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생각에는 뮤팅을 릴레이로 하기보다는 전자적으로 하는게 비용적으로 적게 들어서가 아닐까 생각입니다.

    그리고 sx-3400이 2일정도 되니 R쪽 고음과 소리가 나왔다, 안나왔다 합니다.
    다시 회로도를 기반으로 a/b 셀렉터 접점부활제 처리(dexoit gold_처리후 스피커단까지 0옴) ,
    릴레이 청소(저항이 100옴및 ~k옴 측정_ 완전 교체해야 할정도로 안좋음)를 했더니
    아주 깨끗하게 잘 나오긴 합니다.

    화이트노이즈가 프리(인켈 9080)에서 나오는건지 애매하네요,
    어제는 분명 났는데, 청소후에는 안나오는것 같기도 하고??

    일단 , 더 지켜보고
    문제가 생기면 정보를 활용해 적용해 보겠습니다.

    뮤팅회로.png

    Attachment : 크기변환_KakaoTalk_20211208_122218316_03.jpg


  • 2021-12-08 21:06

    댓글 이제 확인했습니다.

    앰프 초단에 Mute 회로를 배치한다 내지 하였다... 아하! 덕분에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못 할 것은 아니지만 (막연한 느낌으로?) 여전히 어색하네요. 그냥 덧대기 교란인자라는 선입견에서 말입니다.

    릴레이 접점이....흐릿한 사진에서 조차 안좋아 보이는군요. 뭐... 요즘에는 그냥 소모품이려니 합니다. 청소해서 조금 더 쓰고 그러다가 폐기해야 하고...

    ---

    오늘은 서울 내부순환도로를 탔는데... 끝 부분에 차들이 한참을 대기하고 있더군요. 거기는 상습 정체구간이고 사고나기 딱 좋은 구간입니다. 정말... 어쩌지? 하며 내달렸더니 북강변 반대방향으로 가게 되었고, 에라 모르겠다 합정에서 P턴을 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서... 네? 그렇게... 다리 건넜는데 끝부분에서 갑자기 공사 중인 세 갈래 길이 나와서, 이건 또 뭐냐? 에라 모르겠다 가운대로 갔더니 이번에는 다시 북쪽으로 다리를 건너게 되고 자괴감이 들고... 끝부분에서 막히고 그러다가 또 남쪽 방향 다리를 건너서...

    내부순환도로가 위험하고 늘 복잡한 구간이 있어서 평소에는 일체 생각도 안하는데 오늘은 어쩌다가... 결국 된통 당했습니다. 그것이 또... 출발지인 노원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타는데 막힌 시가지로 안내하더니...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내부순환도로 진입점인데요. 맨 오른쪽 차선에 붙어서 갔더니 거기는 또 동네로 빠지는 길이고 장벽을 설치해서 어쩌지도 못 하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징글징글하네요. 귀신이 등에 붙어 있던... 운전하면 안 되는 날이었나봐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사고 없었던 날인 것에 감사해야겠죠?

    하하~ 사단의 시작은 그 똑똑한 네비게이션이었습니다.


  • 2021-12-08 21:51

    릴레이를 한참 청소했습니다.
    Dexoit gold 쓰면 쓸수록 명품입니다.
    릴레이가 12v이다 보니 쓰던것도 없어서 10분정도 종이에 묻혀 접점을 붙힌후 위아래로 움직였더니 안될것 같던게 슬러지? 같을것이 녹으면서 접촉저항 값이 0옴대로 내려갔어요.
    하루종일 잘 나오더군요^^

    서울길은 정말 힘듭니다ㅎㅎ
    저도 네비따라가다(코엑스 전시회 부스담당) 길을 잘못들어 집에 갈뻔 했습니다.
    거의 중부고속도로 진입까지 갔으니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ㅡㅡ
    차도 오래되고 네비도 오래되고,사람도 오래되니 신도로를 적응하기 매우 어렵더라구요.
    두번이나 잘못들어 결국에는 늦어서 한소리 듣긴했으나, 누굴 탓하겠습니까~
    말씀하신데로 인생에서 정해진 길을 갔을뿐이라고 생각해야죠~

    간만에 음악들으면서 밤하늘을 망원경으로 보았습니다.
    목성,초승달,토성.금성이 거의 일직선에 있고, 밝게 빛나게 보입니다.
    티끌의 지구인데 왜이리 모두 안달인지 모르겠습니다.


  • 2021-12-09 05:14

    멋진 취미네요. 그 별 바라기가 상당히 재미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밤 하늘 바라본 게 1년에 몇 번이었는지... 아주 오래 전, 아이들 장난감 망원경으로 뭔지도 모르는 하늘을 바라본 게 다 인 듯 합니다. 한심하군요. 제가. 세상에는 아주 많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있을 것인데 상당히 좁은 시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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