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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링 콘덴서 용량에 따른 변화 질문입니다.

Author
김정근
Date
2020-11-04 13:06
Views
11899
안녕하세요, Soondori님.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Pioneer SA-710을 한대 들였습니다.

SA-510은 잘 수리해서 분양하고 , 상위기종인 SA-710을 들여 보았는데,

역시나 1982년산 38년이 된 기기입니다.

리캡하기전에는 소리가 참 부드럽다?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세월이 세월인지라 리캡을 단행, 교체하기 어렵고, 극성이 애매한 4개를 제외한

모두 교체했습니다.(전원단 삼영 105도, 음질관련 니치콘(오디오용))



교체후 소리가 ㅎㅎ

표현하기 어려운 고음쪽이 센? 느낌입니다.

적용된 콘덴서는 10uf/450v 니치콘입니다.(VFD B/D 뒷편 커플링 콘덴서)



기존것은 오렌지색에 10uf/50v 입니다.



위마 4.7uf/50v 교체시 역시 고음에 거칠고(귀에 거슬림), 저음이 약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비싼 천일전자 sky cap(http://www.chunilnet.com)

4.7uf/250v

xx방 공방에서 네트워크용으로 쓰는 커플링콘덴서를 달았더니,

고음이 약간 다듬어지고,저음이 장난아니게 빵빵합니다.

원래 붙어 있는 콘덴서 용량으로 하려니 단가가 너무 비싸 서, 실패시 고음 트위터에 붙힐 요량으로 구매했는데 나름 괜찮은것 같기도 합니다.

귀에 적응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궁금한것이 tr앰프 기준으로 ,

1~10uf 커플링을 많이 적용하는듯 하는데

저용량이면 고음증대? 저음증대?

이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색을 해봐도 커플링 용량에 관한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Total 3

  • 2020-11-04 15:33

    안녕하세요?

    ○ 작업 단계를 정리해보면, 상태가 어떠했는지 모를 오리지널 10uF(전해) → 4.7uF(Wima 필름) → 4.7uF(천일전자 Sky CAP) 순이군요. 오리지널 품의 음색은 언급이 없다고 보고... 필름은 날카로왔고 스카이캡은 위마/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 커플링을 High Pass Filter(=두 번째 RC 회로의 왼쪽 그림, 오른쪽은 LPF)라고 보면 아래 공식에 따라 정해진 값에 설계자가 의도하거나 생각했던 어떤 변수들이 가미되어 품종과 용량이 정해졌을 것입니다. 대부분 DC를 초과하는 최저역, 그러니까 2hz~, 5hz~, 10hz~... 그런 식이겠습니다.

    R은 증폭기의 어떤 두 영역(A, B) 사이에서 입력 또는 출력 임피던스에 상당하는 것인데요. 그것을 "소비자는 알 수 없다"에 한 표입니다. 일반 저항이 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서 10uF 오리지널을 기준으로 R을 역산 해보면 Cut-Off 주파수는 10K오움에서 1.5915hz, 5K오움에서 3.183hz, 1K오움에서 15.915hz... 그런 식입니다. DC 블로킹하고 최저 통과저역을 3.183hz로 간주했다고 해도 그 주변에 5K 짜리 일반 저항은 아마... 없을꺼예요. (가상의 복합 저항 즉, 임피던스를 설계자분은 알고 계시겠죠)

    그러므로...

    Unknown을 상대하기 때문에 용량을 키우면 반드시 저음이 증대하거나 그 반대 조합으로, 반드시 감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입니까?) 커플링은 그냥 본래 있던 uF를 준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0uF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해서 큰 일 벌어질 일은 없습니다. 50% 증가시켰다고 해도 마찬가지겠네요. 위 계산 조건을 차용하면 R이 5K오움일 때 4.7uF의 컷오프는 약 6.8hz~입니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이고 2.2uF에 14hz~... 그렇게 더 줄여간다고 해도... 20hz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초저역 스피커는... 주변에서 접하기가 극히 어렵겠지요?!

    이상입니다. 그나저나 그 동그랗고 검은색... 천일전자가 나름 사업 잘 하시는 모양이네요?

    RRT_bltn-soondori-20201104-1.jpg


    • 2020-11-04 18:13

      ㅎㅎ
      커플링에 관한 소중한 정보입니다.
      원래는 마지막 그림처럼 c위치에 터미널을 물려놓고 콘덴서 바꾸어보면서 귀에 익숙한 것을 찾는데
      sa-710은 공간도 좁고 , 귀찮아서 몇가지 타켓으로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프런트에 스위치가 이것저것 있는것도 설계자의 귀?에 맞게 설계되었기에 만인을 충족시키려면,
      조작이 필요하다?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부드러워진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지요?
      기기가 에이징 시간이 지나면 그때 본연의 소리가 나온다고들 자주 듣고 그리 이해하고 있습니다.

      천일전자 콘덴서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 네트워크에 모두 쓰인모양입니다.
      편하게 듣고 품질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현재 천일전자 4.7uf/250v를 며칠 더 들어보겠습니다.
      다른 콘덴서들도 전기밥을 먹으면 그 안에 전해액들이 변화를 일으키면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2020-11-04 18:58

    얼마 전 제3자 튠업했다는 어떤 분 앰프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익숙한 노래를 대상으로요. 귀에 약간 거슬리더군요. 커플링이 Wima 등 필름으로 대체되었을 것이라고 상상해보았습니다.

    필름이 많이 좋았던 적도 있었는데요. 집에 와서 제 것으로 들어본 바로는 노멀 전해 잔뜩인 기기의, 그냥 푸근하고 평범한 게 좋다였으니...역시, 청음의 느낌은 그때 그때 달라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부품 교환 후 에지징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면 대체적으로 '귀가 빠르게 익숙해짐' 때문이 아닐까요?

    몇 년, 몇 십 년은 몰라도 며칠, 몇 주 만에 부품 속성이 급격히 바뀐다는 건 많이 어색합니다. 전자 부품이 본래 그렇게 급격히 바뀌면 안 되니까요. 아? 구리선 케이블을 에이징한다는 사례가 있던데 제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될지...

    ^^

    참고용으로... http://audiopub.co.kr/2019/03/23/%ec%8a%a4%ed%94%bc%ec%bb%a4-diy-3-%eb%84%a4%ed%8a%b8%ec%9b%8c%ed%81%ac%ec%9a%a9-%ec%bb%a4%ed%8c%a8%ec%8b%9c%ed%84%b0%ec%97%90-%eb%8c%80%ed%95%9c-%ec%9d%b4%ec%95%bc%ea%b8%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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